츠보미의 키모치 189화. 완전은퇴한 츠보미가 친애하는 엄마에게 쓰는 편지 츠보미 칼럼




つぼみのきもち



엄마를 괴롭혔던 지난 16년.



이번에 저는 AV출연 및 모든 에로활동을 그만두었습니다. 줄곧 엄마는 "언제까지 할꺼니?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니. 이제 나이도 있는데, 결혼은? 장래는 어떻게 할거야?"라며 걱정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진심으로 대답하지 않고 대충 둘러댔죠, 엄마는 그런 저를 보고 많이 실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 뒤 생각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계획성과는 인연이 없죠. 이번 은퇴 결정도 갑자기 한거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혀 없습니다. 다른 직업을 구할만한 기술도 없죠. 팬 여러분도 "츠보미짱 앞으로 어떻게 할거야?"라며 진심으로 걱정하실 정도.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저를 지켜봐왔던 당신이라면 제가 장래에 대한 불안 따윈 1미리도 느끼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그리고 드디어 AV를 그만두었습니다. 앞으로는 인간답게, 차분한 생활을 시작할테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AV업계에서 나온다고 엄마가 기대하는 평범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절대로 AV에 출연하지 않을거라는 장담은 할 수 있습니다. 저의 AV출연은 지난 16년간 당신을 괴롭히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려 왔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를 놀래켰고, 상처 입혔고, 슬프게 만들었죠. 저에 대한 애정을 짓밟았던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절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스스로도 컨트롤 할 수 없는 감정이 있고, 나만 괜찮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인생을 선택했습니다. 스스로는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엄마한테는 정말 몹쓸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AV여배우가 됐다고 고백했을 때



이런 저를 용서해준 엄마한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V에 출연하고있다고 고백하기 전에 당신이 그 사실을 알아버린다면 집에서 쫓겨날 각오까지 했습니다. 가족관계가 파탄날거라고 생각했죠. 내가 AV출연을 고백했을 때 당신께선 순간 입을 다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테니, 빚이 있는거라면 엄마한테 전부 말해…"라고 말해주셨죠. 그후 "아빠한테는 말 안할게. 아빠가 불쌍해."라며 창백한 얼굴로 아빠를 걱정했던 당신. 저도 당신처럼 언젠가 자신보다 소중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용서할 수 없는 배신을 당해도, 용서하고 계속 사랑해줄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난 16년간,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싹텄습니다. 이런 마음은 당신이 반대했던 AV출연을 통해 얻게 된 부분이 큽니다. 저에게 AV출연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인생에서 유일하게 무언가를 배운 가장 중요한 경험입니다. 앞으로 제 인생이 멀쩡해지지 않아도, 효도란걸 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처럼 훌륭한 효녀가 될 순 없어도, 제대로 자고, 먹고, 웃고, (언젠가는)일하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지난 16년을 전부 잊을 순 없어도, 먹어도 먼 옛날에 있었던 일중의 하나로 느끼도록 착한 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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