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자존감은 미국인, 중국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타치바나 아키라




국제적으로 비교했을때, 일본인은 자존감(자기긍정감)이 매우 낮고, 자살률 또한 매우 높다. 실제로 일본, 미국, 중국, 한국의 고등학생에게 "평범한 수준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일본인의 비율이 제일 낮다. (가장 높은 곳은 중국, 미국). "자신이 남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어봤을때 "그렇다"고 답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일본. 반면 한국 고등학생들은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정도로 자존감정이 낮으면 살아갈 기력이 없어져 자살하는것도 납득이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조사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자존감의 국제비교는 전부 앙케이트 형식으로 주관적인 감정을 물어보는것이기에 그것이 본심인지 아닌지 알수 없다. IAT(잠재연합과제)는 무의식, 잠재의식의 경향을 가시화하는 수법으로 심리실험에서 널리 사용된다. 흑인, 여성 등 소수자들에 대한 무의식적인 편견을 조사하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잠재적인 자존감을 조사하는데도 사용된다. 모니터 화면에 "연인", "친구", "즐겁다"라는 긍정적인 단어와, "직장에서 실수", "고독", "병"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랜덤으로 표시한다. 이때 자신과 타자에 관련된 자극을 연결하는 반응시간, 속도로 잠재적인 자존감정을 평가하는 것이다.






일본, 미국,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재적 자존감정, 잠재적 자존감정을 비교한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질문지에 대한 현재적 자존감정은 미국,중국 대학생들이 매우 높았고, 일본 대학생은 극단적으로 낮았다. 여기까진 상식대로다. 그런데 친구와 비교 했을때의 잠재적 자존감정("내가 친구보다 잘났다")를 IAT로 조사해봤는데, 3개국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일본 대학생은 미국 보다 낮았지만 중국보다 높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내집단에서 잠재적 자존감(친구들 사이에선 내가 제일 낫다)은 일본 대학생이 미국, 중국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인의 자존감정이 매우 낮게 보이는건, 동조압력이 강한 학교, 사회에서 잘난척하면 집중공격 당하는것이 몸에 배었기때문이다. 반면 내심으론 매우 높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즉, 일본인은 마음속으론 주위사람들을 깔보고, 바보 취급한다는것이다. 일본인의 자살율이 높은건 이런 높은 자존심을 사회가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실험결과는 현재적 자존심(외면), 잠재적 자존심(내면)은 어느정도 독립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존감은 높다, 낮다 같은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타낼 수 없다. "자신만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컴플렉스가 많아 허세를 부리는것", "얼핏 보기엔 겸손하지만, 실제로는 자존심이 높아 다루기 힘들다" 같은 타입도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 주위를 둘러보라. 분명 이런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덧글

  • 각시수련 2021/05/09 05:49 # 답글

    간단요약
    1. 또 혼네, 타테마에ㅋㅋㅋㅋ
    2. 일본인은 넓은데 풀어놓으면 가면쓰고 약한척, 공손한척 하는데, 속으로는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한다.
    3. 일본인은 특히 내집단에서 자기 긍정평가가 매우 높다.
    4. 일본인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 높은 자존감과 낭중지추 후려치는 사회의 괴리. 이것 때문에 자살하는거다.
  • 존다리안 2021/05/09 09:44 # 답글

    한국인 특히 청소년의 경우 경우 자존감도 낮고 자살률도 문제시될 정도로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경우일까요?
  • ㅇㅇ 2021/05/09 12:05 # 삭제 답글

    미국, 중국과 비교하면서 한국을 굳이 끼워넣는 것도 재밌네. 거리만 빼면 국력의 50-60% 밖에 안 되는 나라인데...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뗄레도 뗄 수 없는 부부같은 관계인듯..
  • ㅇㅇ 2021/05/09 21:58 # 삭제

    가장 가까운 국가인데다가 사회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겠죠.
  • 3인칭관찰자 2021/05/09 13:03 # 답글

    모난 사람에게 망치 날아가는 건 한국이랑 일본이 막상막하일텐데..
  • 역사관심 2021/05/09 13:12 # 답글

    이래서 일본친구들은 외국에서 만나면 너무 친하게 지내는데 (중국인들보다 훨씬 잘 맞음), 본국돌아가면 감감무소식인건지...
  • 흑범 2021/05/09 16:46 #

    일본인들도 한국인 만큼, 아니 한국인처럼 음침하고,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 같습니다. 몇명 상대해보기로는요.

    단, 일본인들은 나와 너, 이렇게 선 긋고, 벽을 세우는게 일상화된 그런 느낌입니다. 어떤 선을 긋는 느낌,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에 칩거하려는 느낌?

    쉽게 친해지기도 어렵지만 일단 친해지면 그 순간은 깊게 친해지는데, 그 이상의 진도는 어려운 편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기대같은 것을 하지 않아요.

    1990년대생? 1980년대생은 주로 대도시 아파트단지 출신, 어느정도 배경있는 집 출신들이 그런 느낌이더군요. 빠르면 70년대생 중에서도 극소수 보입니다만...
  • 광주폭동론 2021/05/09 14:00 # 답글

    미군에 기생하는 처지라 한국인의 자존감은 낮을 수 밖에 없어요. 미국과 맞짱을 떴던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죠.
  • 규규 2021/05/09 16:37 # 삭제

    주일미군이 뭔지 모르시는 듯..
  • 광주폭동론 2021/05/09 17:39 #

    독일과 일본은 전범국이기 때문에 미군이 주둔해도 할 말이 없죠. 일본은 미군 통치를 한국보다 더 오래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았는데 미군이 주둔하며 민족을 갈라놓고 통일전쟁도 방해하였죠.
  • paro1923 2021/05/09 20:13 # 삭제

    네, 다음 일뽕. 애초에 일본이 미국한테 덤빈 이유가 청일전쟁 이래로 왜구마냥 "적하교 쇼부쳐서 쫄게 만들면 되지" 하던 따갚되 도박충 마인드가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지 무슨 거창한 자신감이나 대의명분 때문이 아니구만 거기서 뜬금포 자국비하라니, 번짓수가 틀렸어요.
  • ㅇㅇ 2021/05/09 21:57 # 삭제

    아이디부터 좆병신 어그론데 상대해주지 마셈 ㅋㅋ
  • 광주폭동론 2021/05/09 22:33 #

    미군위안부가 참혹하게 살해되어도 가해자를 잡지못하고 공소시효를 넘기는 나라에서 자존감은 가지기 어렵죠.

    1999년 1월30일 동두천시 보산동의 주택에서 A(여·당시 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나체로 전신에 구타 흔적과 목에 전선이 둘둘 감긴 참혹한 상태였다. 침대 위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whore(매춘부)'라는 글씨가 적혔고 100달러쯤의 지폐도 놓였다. 경찰은 2001년 4월30일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그리고 지난달 공소시효 만료에 따라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았다.
    http://qindex.info/i.php?x=39545
  • paro1923 2021/05/10 21:17 # 삭제

    ㅇㅇ // 님 말이 맞는 듯. 괜히 댓글 달았네요.
  • 광주폭동론 2021/05/10 22:24 #

    미군철수 자주화로 자존감을 되찾자는 이야기입니다.
    http://qindex.info/i.php?x=1042
  • 무지개빛 미카 2021/05/09 15:15 # 답글

    그동안 억눌린 것을 한꺼번에 발산하는건가?
  • 흑범 2021/05/09 16:49 # 답글

    말씀하신 것만 봐서는 한국인과 습성은 비슷해보입니다.

    한국인으로 주어를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나와 너, 라는 어떤 선, 어떤 벽 같은게 한국인보다 좀더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기대를 하지 않다보니, 이중잣대는 없지만, 그대신 일본인들은 상대가 어떤 선을 심하게 넘었다는 느낌, 뭔가 심기를 건드렸다, 눈밖에 났다 싶으면 좀 더 악랄하고, 옹졸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 ㅇㅇ 2021/05/10 02:44 # 삭제 답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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