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39화. 과거와 마주했던 자서전 집필 츠보미 칼럼







つぼみのきもち






괴로운 기억




"자서전 써보지 않겠습니까?"라는 이야기를 출판사로부터 들은건 4년전. 2016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겠다는거였다. "읽는 사람이 있을까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싫지는 않았기에 쓰기로 했다. 생리적으로 싫은 것 빼곤 거절하지 않는 성격이라. 편집자와의 길고 긴 미팅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잊혀져가고 있었던 어렴풋한 기억을 돌이켜나갔다. 어릴적, 사춘기, 데뷔시절. 당시의 친구, 연인, 가족 등 그때 일어났던걸 좌우지간 세세하게 쓸 필요가 있었기 때문. 이렇게도 깊게,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적은 없었다. 그저 이것은 필요한 행위였다. 나는 대충대충 넘어가는 성격이라, 마음의 정리도 애매하게 끝내왔고, 여러가지 색깔로 자신을 덧칠하며 막무가내로 전진해왔기 때문.





돌이켜볼수록, 괴로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도 애정 넘치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족 모두가 성실한데, 나만 대충 살았다. 나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나 때문에 가족이 괴로워했던게 가슴 아팠다. "이런건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않아. 사라지고 싶어"라고 느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도 나. 이렇게 사는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은 약자의 비겁한 변명처럼 들려서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다. 과거가 행복할수록 그 추억에 짓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그 때 정말 힘들었던걸까?








설마했던 사건이!!



자전책을 쓰는 도중,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 원고를 마무리하고, 표지 촬영을 마치고, 세세한 수정만 하면 끝나는 단계. 갑자기 편집자가 연락두절이 됐다. 매니저는 "연락이 안된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편집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걱정했다. 갑자기 사라지다니, 좋은 조짐은 아니다. 그런 걱정 속에 1년, 2년이 흘렀다. "설마 내가 부족해 그런가. 그 내용으로는 출판할 수 없어서 그런건가?"라고 생각하게 됐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는건 드문 일도 아니지만, 그 편집자가 일을 내팽겨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자전책은 어떻게 됐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마음속으로 내가 부족해서 기획이 엎졌다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실종된줄 알았던 편집자가 갑자기 부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쓰러진후 입원해있었다고.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나 때문에 엎어진건가?"라는 의심암귀가 사라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경위를 거쳐 완성된 자전책. 별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







덧글

  • 각시수련 2019/01/29 22:01 # 답글

    아마존 리뷰 전부 고평가ㅋㅋ



    1. 문장력, 표현묘사가 작가레벨.
    통상 연예인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허들을 낮줬던 내가 부끄럽다.
    사진속의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읽기잘했다.



    2. 츠보미의 30년 인생이 담겨있는 책.
    좌우지간 쉽게 읽힌다. 과거부터 미래까지 4부 구성. 단숨에 읽었다. 츠보미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표지보고 서점에서 구입. 불만없는 별점5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츠보미의 팬, 츠보미를 더 알고싶다. 타인의 인생에서 배우고 싶다. 비는시간 금방 읽을수있는 책을 찾는 사람.
  • 츠보미 생일 2019/01/30 21:57 # 삭제 답글

    1987년 12월 25일 진정한 성(性)탄절 입니다. 쎅탄절!!
    자서전이라 하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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