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37화. 귀싸대기 작품 첫출연. 조용히 빡쳤다 츠보미 칼럼






つぼみのきもち






변태세계




수년전, 한창 마조히스트 모드였던 시기. 어느 제작사의 면접에서 "5회정도 뺨 때려도 되나?"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전에 귀싸대기 때리는 작품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네, 때려도 됩니다. 싸대기 맞아본적은 없지만 스팽킹을 좋아하기때문에, 뺨맞는것도 좋아할지도"라고 호쾌하게 승락. 그 작품은 사정이 있어 당초 예정됐던 여배우가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제가 구원투수로 선택받은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싫으면 거절해도 좋고, 그러라고 면접까지 한거였죠. 하지만 "뺨맞는 작품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변태인거야? 그런 세계를 조금 엿보고 싶다"라는 흥미가 솟아올랐습니다. 시츄에이션은 나약한 소녀가 부조리하게 뺨맞고, 울면서 복종하는 내용. 촬영당일. 태어나서 지금까지 뺨이라곤 맞아본 적이 없는데 "한번에 뺨5대". 무지한 퓨어모드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뺨맞고 격노




드디어 뺨맞는 시간. 실패해서 재촬영하지 않도록, 남배우가 제 얼굴을 잘 살펴보고, 크게 휘둘렀습니다. 찰싹!! 아름다운 귀싸대기가 작렬!! 예정대로라면 여기서 슬픈 표정을 짓고, 주저앉아 훌쩍훌쩍 우는 흐름인데,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뺨맞은 후 제가 조용히 빡친것. 주저앉지도 울지도 않고 빤히 서있는 나. 촬영장에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감독이 조용히 컷. "츠보미짱? 미안!! 괜찮아!? 화내지마"라는 감독의 목소리에 제가 화나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슬픈 감정을 만들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대답. "그래, 미안해. 고맙다! 5대가 아니라 3대로 할게! 딱 두대만 더 맞자. 정말 미안!!"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귀축같은 말을 하는 감독. 그리고 "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하는 나.






"때려도 된다고 했잖아!"라는 스탭의 마음속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무섭게 생겼지만 실은 상냥한 남배우도 분명 놀랐을겁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놀란건 저. 뺨맞는건 아프다라는 사실은 완전히 잊고 임했습니다. 직접 맞아보니 엄청 아프더라고요. 스팽킹도 아프긴하지만 그건 엉덩이를 때리는거라 손이 보이지 않는데, 뺨때리는건 손휘두르는게 보여서 꽤 무서웠습니다. 다른 사람앞에서 좀처럼 화내지 않는 자신이 드물게도 화낸것에도 놀랐죠. 누군가를 향해 화낸건 아니지만 제가 촬영장에서 화난 유일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부터 화내는 성격이 아니라, 화가 난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졌고, 그후에도 뺨맞는 장면이 생각날 때마다 마음속으론 큭큭거리며 웃으면서도, 얼굴에선 눈물이 떨어져 혼란스러웠습니다. 마음속으론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재밌는데, 작품설정은 눈물 나올 정도로 비참하고 슬프고, 몸은 섹스에 반응해 기분 좋고, 정말 복잡한 기분이었네요. 두 번 다시 없을 정도의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핑백

  • 마풍이 분다 : 츠보미의 키모치 61화. 애널에 혀 넣지 마세요!! 2019-07-12 10:02:41 #

    ... 이도 꽤 있기에 절대로 안한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그때 NG로 지정했던 것들은 싫어서가 아니라 어떤건지 몰라서가 더 큰 이유였습니다. 아픈 것에 관해선 예전에 뺨따귀회(37화)에서도 썼지만, 저는 고통에서 쾌락을 느끼는 타입이 아니라고 자각하기 때문. 스카토로와 애널은 제 입장에선 비슷한 장르. 둘 다 더러운 부류에 속합니다. ... more

덧글

  • ㅋㅋㅋ 2019/01/09 21:13 # 삭제 답글

    재미잇네요...사전에 연습좀? 해보지..
  • @@ 2019/01/11 09:02 # 삭제 답글

    근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글을 잘 쓰네.. 누가 대필해주나?
  • 세상에 2019/01/21 18:13 # 삭제 답글

    상대방이 저렇게 열받아 하면 죄책감으로 쪼그라들거 같은데
댓글 입력 영역

Google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