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영화비평] 데스노트 Light Up the New World 영상문화생활



Death Note: Light Up the New World (35점)

감독 사토 신스케
주연 히가시데 마사히로, 이케마츠 소스케, 스다 마사키


http://movie.maeda-y.com/movie/02130.htm


원작을 뛰어넘는 각본을 썼다는 확신을 가진후에 영화화해야한다


비난이 빗발치는게 확실한 인기만화의 실사판중에서 데스노트 실사판은 드물게도 찬반양론이다. 나처럼 저평가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이건 성공작이다라고 칭찬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원작에서 완전히 벗어난 오리지널 스토리의 속편 "데스노트 Light up the NEW world"의 평가도 그렇지 않을까 예측된다.

야가미 라이토와 L의 사투로부터 10년이 지났을쯤, 인간계에서 다시 데스노트 살인사건이 시작된다. 한때 일본경찰 내에 세워졌던 데스노트 대책본부는 키라사건을 마니악하게 연구해온 미시마(히가시데 마사히로)를 중심으로 지난번 교훈을 살린 대항조치로 살인을 저지하려 한다. 하지만 이번에 인간계에 뿌려진 데스노트는 그들이 예상한것 이상의 숫자였다.


이 영화 시리즈는 본작을 포함해 영상의 완성도가 괜찮아, 고등학생까지의 애들은 나름 재밌게 볼수있게 돼있다. 하지만 원작만화가 지닌 포텐셜은 애들부터 어른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 나같이 댄디한 어른이 보면 결국 영화판이 원작보다 약하다는게 쉽게 보인다. 이게 이 시리즈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이다.


수준떨어지는 다른 실사판 유사품보단 확실히 낫지만, 그래도 본작은 어른이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데스노트를 줍는 사람이 죄다 멍청하다는 점. 게다가 그들을 쫓는 경찰도 별로 똑똑하지 않다. 이게 흥깨지는 최대의 이유. 적어도 원작은 연출 등의 요소로 그런점 을 커버했다. 이 시리즈 벌써 4번째 작품이니, 이제 슬슬 제작진도 데스노트의 약점, 한계, 주의점 등은 열렬한 팬수준으로 공유했어야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경찰들은 팔로 (얼굴의 절반) 턱만 가리고, 데스노트 소유자를 추적한다거나, 느긋하게 맨얼굴로 접촉하는 등 대응이 더없이 조잡하다.


키라등장으로부터 10년이나 지났는데 대책팀이라면 우리들이 상상한것 이상으로 대단한 그야말로 완벽한 데스노트 대책같은거라도 만들어 놨어야지!! 라고 100번 넘게 태클걸고 싶어질건 확실하다. 또한 그런 대책을 상회하는 소유자의 전술과 아이디어. 이런걸 보여줘야 원작을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하지 않은가.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공방전을 보여줘야, 오리지널 속편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게 가능한 각본, 아이디어가 나올때까지 영상화는 참아야한다. 그게 팬에 대한 최소한의 경의가 아닐까.

예를 들면 "신 고지라" 처럼, 실제로 현실의 일본에 데스노트가 나타났다면...이라는 점을 철저하게 파고드는건 어떤가. 영화속에 등장하는 경찰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특히 어떤 여성을 무죄방면하는 등의 설정은 너무나도 어이없었다. 현실에 억울하게 누명쓴 사형수가 얼마나 많다(많았다)고 생각하나. 어떤 트집을 잡아서라도 영구체포구속하는게 일본식이다.


이런 점을 좀 언급하자면, 현실에 데스노트가 나타났을경우, 가장 무서워할 사람은 흔히 말하는 상급국민이라는건 누구나 다 알것이다. 어딘가의 수상은 100번정도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연예인, 안티가 많은 영화비평가들도 삽시간에 저세상행이다. 반대로 말하면, 사회의 어떤층이 데스노트를 줍는가에 따라 계급투쟁이 발생할 것이며, 그 결과 善政이 될지, 월가가 서민의 프리마켓이 될지는, 데스노트가 직접 떨어져봐야…… 이런 금단의 망상을 만족시켜줄만한 부분이 있길 바랐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해커를 신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에 나오는 그것은 데스노트 이상으로 무적이다. 저런 기술 있다면 데스노트 따윈 필요없잖아, 라고 또 뇌내에서 태클걸고 싶어진다. 이런 얼빠진 연출 역시, 이야기에서 긴장감을 앗아간다. 이렇듯 여러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 하지만 애시당초 원작 뛰어넘는건 무리라는 낮은 기대감이 만연해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이 팬들로부터 큰 반발을 받진 않을것이다. 참 이것도 이거대로 슬픈 이야기다.



덧글

  • 각시수련 2016/11/30 20:05 # 답글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공방전을 보여줘야, 오리지널 속편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게 가능한 각본, 아이디어가 나올때까지 영상화는 참아야한다. 그게 팬에 대한 최소한의 경의.

    영화판 각본쓰는새끼들이 대가리 쥐어짜도 오바 츠구미를 못넘어서냐.... 한심. 얼굴반만가리고 데스노트 소유자 쫒는경찰ㅋㅋㅋㅋ
    근데 저거 아베맞지 ㅋㅋㅋ 또 아베디스ㅋㅋㅋㅋ

    http://wwws.warnerbros.co.jp/deathnote2016/index2.html (2016년 10월 29일 개봉)
    http://youtu.be/xtXsv90MdGs
  • 각시수련 2016/11/30 20:26 # 답글

    데스노트 영화
    1.데스노트 (2006년 6월17일)
    2.데스노트 the Last name (2006년 11월3일) 두편합쳐 100억엔 돌파. 마츠야마 켄이치 출세작.
    3.L change the WorLd (2008년 2월9일)
    4.데스노트 Light up the NEW world(2016년 10월29일)

    실사판 드라마(닛테레, 2015년 7월~9월, 총11화)
  • 2016/11/30 20: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키 2016/11/30 22:03 # 답글

    일본 영화 자체가 로맨스물은 늘어지는 느낌이 강하고 만화 원작들은 다 만화만 못하고..
    기억에 남는 게 전혀 없을 정도로 별로네요. 참 신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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