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전대미문의 흥행을 검증한다 영상문화생활



여름의 끝에 "너의 이름은" 현상발발! 그 전대미문를 검증한다!


수개월전 시사회에서 보고난 직후, "이건 틀림없이 대히트한다!" 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엄청난 일이 될 줄이야! 지난주 8월 26일(금)에 공개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토일2일간 68만 8천명 동원, 흥행 9억 3000만엔이라는 압도적인 오프닝 성적으로 첫등장 1위를 획득. 금요일 첫날을 포함해서 3일간의 동원은 95만 9834명, 흥행은 12억 7795만 8800엔. 공개 첫주부터 순식간에 100만명 동원을 돌파했다.

놀랄만한 점은 이 숫자를 전국 296관이라고 하는 비교적 적은 스크린 숫자로 이룩했다는 것. 올해 들어 "너의 이름은" 이상의 초동기록, 즉 공개첫주의 주말2일간으로 흥행수입 10억엔을 돌파한 작품은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약 12억 915만엔), "원피스 필름 골드(약 11억 5577만엔)"의 2작품 뿐이지만, 전자는 348관, 후자는 739관으로 본작을 크게 상회하는 스크린 수로의 공개였다. 또한 두 작품은 모두 첫날부터 입장자 특전 등의 캠페인을 전개했다는것도 고려해야한다. "너의 이름은"은 300스크린 이하로 입장자 특전도 없이, 그냥 평범한 공개형식으로 이렇게나 빨리 현재의 경이적인 숫자에 도달했다.

이렇게 되니, 공개상영관수를 잘못 잡은게 아니냐, 혹은 애시당초 "여름방학 마지막 주말이 아니라, 좀 더 흥행을 노려볼 수 있는 여름방학 한복판에 공개했어야했다"라는 목소리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건 잘못된 의견이다. 아무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줄 몰랐다. (실제 각 극장에서는 객석이 가득차, 보고 싶어도 못보는 너의 이름은 난민들이 발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언어의 정원"의 누계흥행수입은 추정 1억 5000만엔. 그런 아니메 팬밖에 모르는 마니악한 감독의 신작을 토호가 여름방학 중에 전국공개한것만해도 큰 결정이었다.

실제로 지브리 작품, 호소다 마모루 작품, 혹은 에반게리온 관련작품과 같은, 작가성이 강한 아니메, 크리에이터들의 과거 영화 흥행추이와 비교해봐도 이번의 폭발적인 상황은 이례중의 대이례. 토호로서도 본작품을 발판으로 신카이 마코토라는 브랜드를 착실하게 키워나갈 심산이었지만, 갑자기 현재최강의 브랜드를 손에 넣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안노 히데아키처럼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타입"의 아니메, 크리에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제작측으로서는 공전의 대히트에 들뜬 반면, 작가가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과도한 프레셔를 받지 않도록 지켜줄 새로운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너의 이름은" 의 전대미문의 히트. RADWIMPS가 부른 4개의 주제가와 극중곡이 포함된 앨범 "너의 이름은"은 공개일부터 CD앨범의 데일리랭킹의 1위를 독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쓴 노벨라이즈 소설 "너의 이름은"도 영화공개 전부터 40만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1위를 독주하는 등, 그야말로 이상적인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많은 학교에서 신학기가 시작되고, 더욱이 학생층에서 입소문으로 퍼져나가 "그렇게 대박이라면 나도 보러갈까"라는 일반층(지브리 작품은 이런 관객층이 다수)이 움직일걸 생각하면 50억, 60억의 벽은 금방 돌파. 올해 일본영화 넘버1의 기록이 어디까지 올라갈지가 초점이 될 것이다. 지난주 칼럼에서 본작이 괴수를 이길 가능성도 있다, "신 고지라"가 올해 일본영화 넘버1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라고 했지만, "너의 이름"은 괴수가 아니라 대괴수였다. 올해 일본영화 흥행수입랭킹은 둘 다 여름의 토호작품. "너의 이름"과 "신 고지라"가 1위, 2위를 차지할게 확실하게 되었다.


http://realsound.jp/movie/2016/08/post-2610.html



++

http://www.oricon.co.jp/news/2078329/full/

9월 12일자로 흥행수입 62억엔 돌파. 누계 481만명 동원. 100억엔 돌파가능하다는 추측. 지금까지 일본애니메이션 역사상 100억엔 돌파한 작품을 제작한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뿐. 과연 신카이 마코토가 두번째 인물이 될것인가...

2014년 최종흥행수입 83.8억엔의 "STAND BY ME 도라메몽"이 70억엔 돌파하는데 40일 걸린걸 감안하면, "너의 이름"의 기세는 그야말로 경이적이다. (17일에 62억엔)





덧글

  • 각시수련 2016/09/13 11:19 # 답글

    토호도 토호둥절 ㅋㅋ 전작이 2억도 안됐는데, 이건 개봉첫주 주말 3일만에 12억엔 달성.

    현재 너의 이름은 공개10일간 누계 300만명. 흥행수입 39억엔. 상당한 하이페이스. 신 고지라는 공개40일 정도 되는데, 누계 413만명, 흥행수입 60억엔. 너의 이름은이 신고지라 제치는건 확실. 너의 이름은 난민ㅋㅋㅋㅋ 근데 뭐요 안노가 매년 신작욬ㅋㅋㅋㅋㅋ

    http://mimorin2014.blog.fc2.com/
    http://eiga.com/news/20160905/19/
    http://www.cinematoday.jp/page/N0085828
    http://www.eiga-ranking.com/boxoffice/japan/yearly/total/
    http://ja.wikipedia.org/wiki/日本映画の歴代興行収入一覧

    일본영화 역대흥행수입 1위

    2015년 괴물의 아이(호소다 마모루) 58.5억엔
    2014년 STAND BY ME 도라에몽 83.8억엔
    2013년 바람불다 (미야자키 하야오) 120.2억엔
  • ABS 2016/09/12 11:56 # 삭제

    2013년 風立ちぬ는 미야영감 감독이고 안노는 성우로 참가죠.
  • 각시수련 2016/09/12 11:08 # 답글

  • 아침북녘 2016/09/12 11:23 # 답글

    아마 올해 최고의 영화로 자리잡을듯 합니다. 아직도 여운이 안가시네요...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나온다니 스케줄 보고 한 3번은 더 보려 합니다 ㅎ
  • 각시수련 2016/09/13 12:03 #

    돌아가는걸 보니 100억엔 돌파도 가능하다고함.. 100억 작품은 하야오 영감뿐이라는데 신카이가 2번째로 이름 올릴기세
  • 나이브스 2016/09/12 11:23 # 답글

    걸판 극장판

    신 고지라

    너의 이름은...

    대체 이런 엄청난 밀리언 영화들이 2년 걸처 나오는 건 대체...
  • 2016/09/12 11: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은이 2016/09/12 11:46 # 답글

    이전까진 작품의 끝이 뭔가 흐지부지- 여서 여운이 별로 없었는데 이건 기대되네요+_+...
  • 절대존재 2016/09/12 12:30 # 답글

    상상 이상의 초흥행... 이 기세라면 국내 개봉도 빠른 시일내에 가능하겠군요.
  • ㅇㅇ 2016/09/12 13:01 # 삭제 답글

    신고지라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었다지만 능동형 주인공이 탑재된 너의 이름은의 흥행을 보고 불이 붙은 안노가 에바 파이널에선 신지도 좀 바꿔줬으면 읍읍
  • 각시수련 2016/09/12 13:42 # 답글

    너의 이름은 공개 14일째(9/10), 377만명 동원, 흥행수입 49억엔 http://gossip1.net/archives/1060925646.html

    http://entamedata.web.fc2.com/movie/movie_j2016.html
    2016년 현재 일본영화 흥행수입

    66억엔,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61억엔, 신 고지라
    55억엔, 영화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가지 이야기
    49억, 원피스 필름 골드
    46억 노부나가 콘체르토
    41억, 영화 도라에몽 신 노비타와 일본탄생
  • 노스페라투 2016/09/12 14:22 # 답글

    전 이거 떄문에 RADWIMPS 내한 표를 앞으로 못구할까봐 오히려 전전긍긍하는 중;;;
  • K I T V S 2016/09/12 15:25 # 답글

    ㄷㄷㄷ 덕후덕후 거리던 일본이 단숨에 다시 고퀄의 작품을 쏟는 나라로 회복!!!!
  • 3인칭관찰자 2016/09/12 17:05 # 답글

    신카이 감독 이번에 대박났군요
  • 존다리안 2016/09/13 10:02 # 답글

    그런데 이렇게 보면 한국은 한국영화대로의 생태계가 있는 거고 일본쪽은 일본 나름의 생태계가 있는 셈이라 하겠군요. 근데 왜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은 일본 극장시장을 못까서 안달인지...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해도 한국영화 시장도 만만찮던데요. 한국영화 수출해서 무슨 대박쳤다는 소리도 없었죠. 올드보이 리메이크했다지만...
    (정작 올드보이는 원작은 일본만화라는 게 함정)
  • qqqq 2016/09/13 12:39 # 삭제

    그 일본 영화 생태계라는걸 유지해주고 있는 기반이 애니메이션인데, 보통 영화인들이 생각하고있는 '실사 영화' 계랑은 상관 없다는 관점이 아닐까요? 뭐 분류를 어지했든간에 일반 영화계는 드라마든 예능이든 흔히말하는 연예계랑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드라마수출을하든 영화수출을하든 비슷하게 인식해서 비롯된 풍조이지 싶습니다.

    뭐 한국이 문화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건 아니라도 아시아지역에서는 영향력이 강력한건 사실인데 일본은 서브컬쳐쪽을 제외하고는 문화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세계든 아시아든 영향력을 제대로 행사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확실히 한국보다 갈라파고스화 되었다는 주장은 설득력 있다고 보이네요.
  • ㅇㅇ 2016/09/14 18:46 # 삭제

    갈라파고스라는 건 그런 뜻이 아닌데요. 자국 컨텐츠가 얼마나 뻗어나가는지보다도 그것들이 내부 시장을 얼마나 잠식하고 있느냐를 얘기하는건데 그렇게되면 한국은 갈라파고스라고 볼 수 없죠. 한국이 일본마냥 어벤져스 느릿느릿 개봉해서 코난극장판이랑 정상결전하진 않으니
  • ㅇㅇ 2016/09/14 18:48 # 삭제

    그리고 최근의 일본영화 까는 풍조는 갓차맨-진격거-테라포마스로 이어지는 돈만 바른 똥쓰레기들의 등장과 패망이 원인이죠. 그 정도 망작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면 그 어느 시장이라도 욕 먹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 각시수련 2016/09/16 03:43 # 답글

    너의 이름은 70억엔 돌파.신고지가 코난(63억) 제치고 올해 1위된지 얼마 안되서, 너의 이름은에게 추월 당했다. 너의 이름은 공개 18일만에 흥행수입 65억 7천만. 반응이 ㅋㅋㅋ

    http://yaraon-blog.com/archives/91627

    드디어 안노 죽었나

    신고지 모처럼 코난 제쳤는데 하루만에 추월 당했냐. 1일천하

    올해국내영화는 아니메 작품 1위는 너의 이름은, 실사작품은 신고지라. 이걸로 확정됐다. 멋진 결과

    월요일 시점에서 65.7억인가, 주말에는 70억 달성하고 연휴로 80억가겠네
    월요일에 3억더 쓸어담았나

    올해 1위 영화. 아니메, 특촬, 아니메. 일본의 실사영화는...
  • 행인 2016/09/21 01:43 # 삭제 답글

    번역 감사합니다.
  • 각시수련 2016/09/21 07:28 # 답글

    개봉 4주차 690만명. 흥행수입 91억엔 돌파. (19일까지의 누계) 100억 돌파하는건 확실하네

    영화 목소리의 형태도 개봉. 첫등장 2위. 전국120스크린 공개. 오프닝2일간 동원20만명. 흥행수입 2억 8300만엔 기록. 이 기록은 영화 케이온(최종흥행수입 19억)의 흥행수입비 89.5퍼. 최종흥행수입은 15억 이상될거라고 보고 있다.

    http://eiga.com/news/20160920/22/
  • 각시수련 2016/09/28 20:25 # 답글

    일본영화 역대 흥행랭킹

    http://www.kogyotsushin.com/archives/alltime/

    20위 너의 이름은 111.7억엔
  • 각시수련 2017/01/14 11:06 #

    역대 4위. 너의 이름은 229.2억엔. (2017년 1월 9일자)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08억엔)
    2위 타이타닉 (262억엔)
    3위 겨울왕국 (254억엔)
    4위 너의 이름은 (229.2억엔)
    5위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203억엔)
    6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196억)
    7위 모노노케히메(193억엔)
    9위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라 (173.5억엔)
    9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73억엔)
    10위 아바타(156억엔)
  • 아이스크림 2017/01/14 10:47 # 답글

    오늘 새벽에 심야영화나보러갈까 하다가 극장가서 보고왔는데 완전 뭔가 잔잔한감동이랄까 뭉클하달까ㅋㅋ 재밌네요!!
    특히 마지막부분 계단장면에선 뭔가 희열이랄까ㅋㅋ 완전 느껴졋네요ㅋㅋ 하여튼 재밌게 봤습니다.
    나오면서 이 영화는 혼모노다!! 외치고 싶더군요..ㅋㅋㅋ 역시 흥행하는 이유가 있네요ㅋㅋ
댓글 입력 영역

Google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