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의 만화는 재밌기는 한데 결말이 없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24:46 No.325889754

이토 준지 만화는 재밌기는 한데 오치가 없다
에？여기서 끝이야？같은 이야기들뿐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28:49 No.325890189 

꽤나 예리하군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28:26 No.325890142 

적어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력은 가지고 있다
아마도 자신의 작품에서 무엇이 매력인지 스스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31:08 No.325890436 

호러는 제대로 된 결말이 존재하면 공포가 해소되기 때문에 없는게 낫지않냐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36:12 No.325890964 

소용돌이는 오히려 이상하게 결말 붙였다가 미묘하게 됐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39:05 No.325891301 

기괴현상의 구조과 유래를 완전 방치함으로서
압도적인 부조리함이 덮쳐온다는 느낌을 내는걸 잘한다
하지만 조절을 잘못하면 단숨에 대흑주비화(大黒柱悲話)가 되니 주의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28:26 No.325890142 

명확한 결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인상에 남아 재밌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32:31 No.325890606 

작품별로 독특한 맛이 진한만큼 결말을 약간 불투명하게함으로써 기분나쁨을 더하고 있는 느낌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0:03 No.325891409

프로의 작품에 제대로 된 결말 안 붙이는 것도 그렇게 드물지는 않다
어줍잖게 이게 원인입니다라고 썼다가는 실망감이 엄청나니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0:51 No.325891506 

호러는 부조리하기에 공포가 배가 된다고 본다
원인이 판명되는 시점에서 부조리가 아니게 되잖아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2:08 No.325891644

호러작가는 어째서 개그도 잘 하는가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4:08 No.325891881 

독자가 무서움을 중화하기 위해, 스스로 웃음의 허들을 낮춰서 그런거 아닐까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4:58 No.325891967 

공포와 웃음은 본질적으로 같지 않냐? 멍청해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7:37 No.325892275 

>공포와 웃음은 본질적으로 같지않냐? 멍청해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대충 말하자면 이해를 뛰어넘는 현상과 발언에
신체의 위험을 느끼면 공포고, 그게 없으면 웃음이 되는게 아닐까
대흑주비화도 기둥에 깔린게 아버지뿐이라 개그지만
그후 가족이 잇달아 집에 살해당하기 시작하면 훌륭한 호러물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6:13 No.325892097 

야마기시 료코(山岸涼子)는 은근히 개그와 호러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7:47 No.325892296

테르프시코라 밖에 읽은게 없어서 그런 이미지가 전혀 없었다
호러작가이기도 하구나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50:19 No.325892602 

>호러작가이기도 하구나

야샤고젠(夜叉御前)이라든가 내 인형은 좋은 인형(私の人形は良い人形) 같은거 추천
웃는 사람과 굉장히 무서워하는 사람으로 갈릴거라고 생각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7:55 No.325892308

호러가 메인인 작가가 개그물 시작하면 반동차 때문에 개그감이 증폭된다
개그시작했을 때의 우메즈 카즈오처럼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9:43 No.325892536 

열린 결말과 미완결 결말은 형태가 비슷해도
어류와 돌고래급으로 다르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42:38 No.325891699 

이토 준지는 호러만화가로서 자신이 꺼낼수 있는 소재의 풍부함
자신의 개그센스도 파악하고 있기에
안정적으로 기분 나쁘고, 웃을 수 있다

マンガ中毒＠ふたば15/04/17(金)16:50:09 No.325892586 

이 사람 작품은 아니지만, 어릴적에 그렇게나 무서웠던 호러영화가
지금보면 개그영화로 보이기도 하더라

덧글

[아니스]

이토 준지의 머리풍선? 그건 고등학교 때 보고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도 무섭다... ....

[Griffin]

공포의 기구(교수기구)말씀하시나 봐요
참고로 영화판도 있는데 꽤 섬뜩합니다

[아니스]

마지막에, 지능이 이ㅆ을 수 도 있는 걸로 나오는 걸 보고... 완전 섬뜩했어요.

[배길수]

집을 사서 융자 갚을 생각을 한다면 대흑주비화에서 공포를 느낄 것이야...

[애쉬]

이분 최소한 일본에서 주택융자로 집 사보신 샐러리맨;;;

[구라펭귄]

크읏 저것이 융자의 무게인가 ㅠㅠ

[Megane]

드래곤볼에도 자동차 한 대에 15년 대출을 끊은 야무챠가 있었지요.
궁극의 공포....ㅠㅠ

[ㅋㅊㅋ]

공포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라는 이토 준지의 배려...

(감동)

[1234]

저 소용돌이 때문에 본직후부터 이때까지 골뱅이 못먹어요ㅠㅠㅠ
무서운데 자꾸 읽게되는 매력이 있는듯ㅠㅠ

[위장효과]

그러면서 작가 본인 디스질에 개그질까지 같이 하고 있으니 더 대단...

[풍신]

그러고 보면...타카하시 루미코 선생도 인어 시리즈는 꽤나 섬뜩한 부분이 있었죠. 개그와 공포는 한 끝차이?

[카라미]

대흑주비화는 카프카스러운 느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