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니 코키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제1夜 전편 영상문화생활



신년 스페셜 일드 중에서는 꽤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꽝 이었다. 도둑맞은 내 3시간 ㅠㅠㅠㅠㅠ

미타니 코키의 같은 오마주, 리메이크 작이라고 해도 예전의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니코동 링크)은 재밌었는데, 이건 좀... 아니더라.
전편은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어휴 전편은 완전히 1974년 영국 영화판 열화카피.

三谷幸喜, オリエント急行殺人事件 (2015年のテレビドラマ)

연출도 좀 더 재밌게 해줬으면 싶었는데... 찾아보니 연출이 코우노 케이타(河野圭太). 후루하타 시리즈 (미타니 각본) 때는 좋았는데,
어째 이거는 왜 이렇게 심심하냐.
전편 = 제1夜는 원작내용 충실하게 재현하는 의도로 제작. 막판에 전원이 범인인게 밝혀지면서 끝난다.

시대배경은 1933년 대일본제국 = 쇼와 8년. 시모노세키(下関)에서 특급열차 동양(東洋)으로 도쿄로 향하는 중,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그냥 관동군 신나게 설치고 있는 만주를 배경으로 하면 안되냐. 왜 혼슈에서 그러니?
1933년은 일본이 만주국 철퇴 권고를 듣지 않고, (권고 중에 관동군이 군사작전 = 열하작전을 시행. 이로 인한 연맹의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국제연맹에서 탈퇴한 해이기도 함. (당시 전권대사, 마츠오카 요스케) 일본이 세계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국제사회에 등돌린 해.


탐정역(스구로 타케루,勝呂武尊)인 노무라 만사이는 ㅋㅋㅋ 포와로 캐릭터를 너무 찐하게 표현해서 그런지 혼자 붕 뜸 ㅋㅋㅋㅋㅋ
그냥 1974년작의 포와로(앨버트 피니) 일본 더빙판 목소리 흉내... 내는 것 같더라.
뭐랄까.../// 실사판 영화인데 자기 혼자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등장한 느낌이었음.

무대에서 저렇게 하는거면 좋을지 몰라도, (이외의 주변 사람들 연기가 내츄럴한 반면.) 3시간 분량의 드라마에서 계속 저러니까 좀 부담스럽긴 하더라. 좀 더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았음.
근데 이런거는거 각본가인 미타니 코키가 주문해서 그렇게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그리고 니노미야 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그냥 외화 캐릭터 같은데, 포와로 이외에 니노미야만 캐릭터가 붕 뜨더라.
자기 혼자만, 연기가 가벼운 느낌.
거기에다가 ㅋㅋㅋ 어째 니노미야 캐릭터만 대놓고 나 범인이요 같은 실수 연발.
뭐, 전원이 범인인 결말이지만... 충격적인 원작 내용이야 알고 있고, 영화도 수번봤기 때문에 전원이 범인인건 잊을래야 잊을 수 없지.

그나저나 타마키 히로시 많이 늙었더라...../// 전편에서 사토 코이치 분량은 그냥 난도질(滅多刺し) 당해서 죽는게 끝 ㅎㅎㅎㅎ

++

일본 시청자 반응은... 어째 다들 나처럼 별 재미없었는지 オリエント急行殺人事件★10 (1001) 실황 스레는 갈수록 재미없다면서
사람들 수가 줄어듬 ㅋㅋㅋㅋ 그러면서 세워지는 다른 스레들 ㅋㅋㅋ

니노미야 연기 허접하지 않냐? 二宮の演技下手過ぎだろwwwwwww 스레 들어가보니까 ㅋㅋㅋ 니노미야 욕하면 팬사이트에 통보합니다 레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포와로 역은 누가 했었으면 좋았냐? (じゃあ、ポワロ役は誰なら良かったんだよ。)
미타니 코키와 쿠도 칸쿠로 누가 더 대단하냐? (三谷幸喜と宮藤官九郎ってどっちが凄いの?)
만사이가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한계다 (萬斎が不自然すぎてもう限界だ )

ㅋㅋㅋ 미타니판의 결말 예상해보는 스레도 있었는데, 전편은 그냥 원작대로 끝납니다 ㅋㅋㅋ 진짜 의미없는 추리였음.



원작에서 라쳇이 저지른 아동 유괴사건의 피해자는 암스트롱 대령의 딸인 데이지 암스트롱(Daisy Armstrong)인데,
일본 드라마판에서는 고리키 세이코 (剛力聖子) ㅋㅋㅋㅋㅋ
설마 암스트롱(Armstrong)이라서 강력(剛力)이라고 옮긴거냐 ㅎㅎㅎ 세이코는 "그 애는 천사였다" 라는데서 聖자 쓴거겠지.

어쨌든 피해자 집안이 고리키家라는 것이 밝혀지자. 실황스레 ㅋㅋㅋㅋ 뜬금없는 고리키 아야메 대축제 ㅋㅋㅋㅋ 아 존나 웃었네.
드라마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딱 이거 하나 뿐이었음. (어이;;;)
웃긴 드라마도 아닌데 보다가 (실황 때문에) 웃었네.

원작에서는 얼추 벨기에인이 까이던데, 여기선 큐슈인 까이더라. 큐슈인은 성질이 거칠, 흉폭하며, 절반은 헛소리한데나 뭐래나 ㅎㅎㅎ


원작 내용 알면, 전편은 안 보는게 낫다. 차라리 1974년작을 보는게 나음. 기왕 재감상하는거 일본어 더빙판으로 봐라. 재밌다 ㅎㅎㅎ

阿加莎克里斯蒂的謀殺案東方快車(1/4)

니코니코 동화에 올려져 있음. 코멘트랑 같이 보니까 더 재밌더라 ㅎㅎㅎㅎㅎ

후편은 범인 시점에서의 이야기. 세이코가 죽은 5년 전부터 범행에 이르기까지의 내용 (아니 콩트). 미타니 코키 오리지널 스토리.
오히려 이쪽이 진짜 미타니의 진수인데....
그냥 후편 내용까지 합쳐서 3시간 SP 하면 되잖아 ㅋㅋㅋㅋ 왜 그걸 굳이 전후편으로 나눠서 만들었냐. 그냥 합쳐서 만들지.
원작 중시라고 만든 전편은 그냥 열화카피던데, 전편은 완전히 시간 낭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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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각시수련 2015/01/14 03:17 # 답글

    후편까지 다 봤는데... 후편도 별 내용 없었음. 12명의 배심원이란 말이 나오지만, 일본판으로 하니까, 혈판장, 카타키우치 이런 말이 왔다갔다하니,
    그야말로 츄신구라(忠臣藏) 생각나더라.
    키라 저택의 습격사건이 12월 14일이라 일본에서는 대개 연말에 추신구라의 드라마나, 영화가 상영되는데 완전히 그런거 보는듯한 느낌.
    어째 니노미야 카즈나리 캐릭터만 끝까지 가벼운 느낌이더라. 타마키 히로시 초 이케멘 보이스 ㅋㅋㅋ
    솔까 전후편 합쳐 3시간 하는게 나았다. 후편은 나름 잔 재미요소 넣었지만, 크게 예상외의 전개 같은건 없었음. 굳이 6시간 할 필요 있었나 싶다.
  • 각시수련 2015/01/14 03:24 # 답글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2夜 후편 링크 : オリエント急行殺人事件 第2夜 - 150112 //// http://tvpot.daum.net/v/v19bebjQWbtUetSy91WtW2e
    그리고 후더닛은 왜 붙였냐 ㅋㅋㅋㅋ
    고전 추리소설 결말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ㅋㅋㅋ 후더닛이라고 떡하니 붙어 있길래 뭔가 오리지널 전개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었음.
    기왕이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랑,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도 만들어보지 ㅎㅎㅎㅎㅎ
    유명 고전 추리물이라서 그런지 방영시 일본 트위터상에서는 스포일러 난무했다. 대개 犯人はヤス 라는 트윗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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