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히는 제1부 완결.
한동안 안 보다가 20권 나왔길래 봤는데 1부 완결하면서 끝난거 보고 놀람.
그놈의 아마기 타워 사건편 + 모래괴물 하나코 건이 수년째 이어져서 보다보다 지쳤는데, 이렇게 그냥 수습도 안 하고 끝날 줄이야.
진짜 아마기 타워편이 체감상 너무 길었음.
그놈의 미친 망할놈의 타워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왜 그렇게 오래걸리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ㅠㅠㅠㅠ
19권부터 아마기 코우가는 벌레한테 조종당하고 비대화된 정의감에 스스로 먹혀서 난동부리다가
결국 범죄자를 감싸는 어머니는 죽어도 된다라는 식으로 모친 살해.


완전히 자신만의 정의에 취함.

20권에서 진과 코우가가 투닥거리다가, 진을 감싸는 아줌마를 일반 시민들이 어떻게 하려고 하는데....
저기서 만약 아케미 아줌마 잘못 됐었으면 제트맨이 아니라 데빌맨 전개 될뻔함 ㅋㅋㅋㅋ
++ 여동생인 코노하는 오빠가 이상하다. 제정신을 차리면, 분명 스스로를 자책할거라고 했는데, 그말대로 진 역시 20권에서 치고박고 싸우다가, 결국 코우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챔.
그리고 제정신 차린 코우가는 아마기의 흉행을 모두 폭로하고, 기자회견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는데....
진이 그렇게 둬서는 안된다면서 코우가의 기억을 지우는 것을 선택함.
코우가는 정의를 동경하지만, 정의를 집행하는 자는 완전히 깨끗해야된다는 식이라 더러운 자신을 결코 용서 못하는 식의 사고.
아마기 그룹의 흉행. + 정의의 사자로서 활동했다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여러 사람들의 도구로서 휘둘리고 있었던 것 뿐이었고... 그래도 멘탈이 강하면 버틸텐데, 코우가 두부 멘탈 ㅋㅋㅋㅋㅋ
얘는 평화를 이룩, 모든게 정리되면 속죄. 이런게 아니라 자기가 잘못한 경우, 바로 스스로의 정의로 자기를 심판하는 타입.
하도 이러니까 1부 막판에 가서는 결국 코우가는 진에 의해서 기억이 지워지고 5년뒤 까지 정의의 아군으로 살면서 끝.
코우가의 모친을 죽인 것도 진으로 바뀌었음. 이후 사건의 진실과 진의 행방을 찾는 나날.

거의 뒤진거나 마찬가지였던 하이타니, 인젠도 살아서 서로가 서로를 흡수해서 부활 ( ゚д゚) 엥!?
에볼의 마스터가 쓸데가 있다면서 둘을 살린 것 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해서 살아난 두 사람은 둘 다 에볼에서 탈주. 아 진짜 ㅋㅋㅋㅋ
하이타니는 다시 혼자서 행동하기 시작하고, 인젠은 아마기 미츠가이 쪽에 붙음.

1부의 쓰잘데기 없이 복잡했던 사건들은 엥간해서는 다 하이타니가 그린 그림이었는데, 걍 죽게 내버려두지 뭐하러 또 살렸냐....

또, 죽었던 줄 알았던 아마기 세이조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사실은 에볼이 신인류가 되는 것을 뒤에서 지원해줬다고 함.
근데 공식상으로는 아마기 타워 사건에서 죽은 걸로 되있기 때문에, 이제 권력도 없는거나 마찬가지. 나중에는 아케미 아줌마 붙잡고 진 협박하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인멸 + 마스터에게 점수 따기하려다가 되살아난 하이타니에게 손목 잘림.
그리고 1부에서는 행방불명으로 끗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뭐 해결된게 하나도 없고, 떡밥 다 까발려 주지도 않고 그냥 1부 끝났음.
액트2를 예고하면서 그냥 끝난다 ㅋㅋㅋㅋㅋ
1부 최후의 내용을 대충 써보면,
세이조가 이제 자신의 아버지 목숨이 끝장 났다는 식으로 주저리 주저리 다 말하는데,
이후 미츠가이는 죽지도 않음 ㅋㅋㅋㅋㅋ
일단은 진에 의해 코우가의 기억이 지워진다. 국회에서는「미확정위협대책법」이라는게 설립되면서 에볼을 찾아내서 없애는 법안이 통과. 이후 일본의 모든 국민이 현위치를 파악당함 등등. 1부 마지막 = 5년 뒤의 세계에서 사회적 분위기로는 칸자키 진 = 제트맨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음. 5년 뒤에는 아마기 그룹 = 미츠가이 + 코우가의 비서가 된 인젠 지휘로 에볼 수색을 하고, 알파스가 해치우는 나날.
근데 이것도 완전히 에볼을 없애버리려는건 아님. 보면 에볼이 아닌 사람도 그룹에 방해가 되면 에볼로 몰아 죽이기도 하는듯. 애시당초 그런짓을 하고 있는 자들이 에볼. 에볼 간부였던 인젠이 미츠가이에게 협력하고 있는것만 봐도 명확하다. 아마 저 법안이 통과하는데 에볼 조직이 협력을 해준듯함. 즉, 에볼을 없애려는 분위기를 에볼 조직 자체가 만들고 있는 듯한 느낌.
요는 에볼 조직의 진짜 목적이 뭔지는 1부에서는 걍 불명으로 끝난다는거.
초반에는 청소부의 존재 등으로 볼 때, 얼추 마스터의 목적이 평화롭게 사는 것. 인류와의 공존. 같은 뉘앙스이기도 했는데, 세이조가 에볼을 신인류로 만든다고 지원해준거 받고 있었던거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고, 그런데 또 5년 뒤에 스스로 에볼을 배척하는 사회를 만든거 보면 도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완전히 불명.
플레이어 프로젝트, 투기장에서 탈주했다는 초기 플레이어 13명.
전설의 13인(伝説の13人)도 다 안 나오고 끝 ㅋㅋㅋㅋㅋ

하이타니야 1부에서도 나왔지만, 목적은 오로지 진 하나뿐 이고,
얘 말고는 다들 목적이 불명인채로 끝남.

지난 5년간, 에볼의 무슨 목적으로 인해,
에볼을 배척하는 사회 속에서 진은 폭로의 고리를 이용해서 에볼들을 사냥하는 나날.
근데 이게 조용히 살려고하는 에볼들까지 모조리 죽임 ㅋㅋㅋㅋㅋ 난데!?

저게 20권 마지막 컬러부분 中 일부인데...
죽는 저 에볼 아저씨는 사랑이 뭔지 알고 싶었다 운운하면서 죽음.
나쁜 에볼도 아닌 것 같은데 걍 폭로의 고리로 うらがえ시킨 다음에 죽임.
그리고 이어지는 1부 마지막 대사.
힘들때야 말로 고개를 들어라. 희망을 땅에 떨어져 있지 않다.

도대체 뭘 어떻게 마무리하면 그냥 이렇게 끝나나요 ㅠㅠㅠㅠㅠ
뭔 만화가 중요 떡밥 하나도 회수 안 하고 그냥 끗 ㅠㅠㅠㅠ
2002년 연재시작, 지금까지 십수년 봤는데, 미증유의 SF 히어로 드라마 제1막 종료. 라고 하길래
살짝 기대도 했는데, 이렇게 마무리 할 줄은 전혀 몰랐음.
카츠라 마사카즈 선생님 현재 나이 52세.
요즘 뭐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제대로 마무리 안하면 걍 미완 망작으로 끝날 판.
[YJ] 桂正和 ZETMAN 38 [第一幕 完]
이번에 20권 다 보고나서 니챤의 제트맨 스레 눈팅 좀 해봤는데, 이놈들 2부 연재할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될 듯 ㅋㅋㅋ
미완으로 끝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본인이 제대로 마무리 지을 욕심이 있으면, 언젠가 2부는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1부 20권, 12년 동안 = 복선은 있는데, 회수가 안된 것도 산더미. 휴재 많음. 전개가 느리다 등의 모습을 신나게 봐왔으니...
솔직히 연세도 있으신데 연재페이스 올려 그리지 않는 이상,
1부와 같은 분량으로 2부 연재할리는 없고, 만약 연재한다해도 금방 마무리...
이래나 저래나 크게 기대는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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