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 신타로] 초동력 몽고대습래 본격 취향 만화








거인의 몸 일부를 초동력원으로 사용해, 발전해나가는 인류의 역사를 그린 유사역사만화.





카고 신타로 만화는 본 거 하나도 없는데, 표지만 봐도 다 맛 가보인다.
현재 최신작인 이게 그나마 윤리관 리미터가 걸린, 가장 소프트한 만화.
다른 작품들은 구역질 나는 작품들이 산더미 같이 있음.





작중에서 그려지는 인류의 역사는 13세기 몽고 제국, 15세기 대항해시대, 18세기 산업혁명. 20세기 제1차세계대전 및 대공황까지 그려짐.과거 세계에 "도구로서 사용된 거인" 이 존재했고, 그 거인이 역사가 크게 바뀌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설정.



후루야 우사마루(古屋兎丸)가 "말도 안되는 엄청난 이세계. 카고 신타로는 일본의 살바도르 달리다" 라고 추천사
후루야도 독특한 맛이 꽤 있는데... ㅎㅎㅎㅎ
스타일 특이한 작가들끼리는 서로 가치를 알아보나봄.





만화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와 성적학대의 트라우마

후루야 우사마루의 인간실격은 꽤 재밌게 봤다.

카고 신타로(駕籠真太郎)의 초동력몽고대습래(超動力蒙古大襲来)는 포코포코(ぽこぽこ)에 연재된 초동력 시리즈를 단행본화 한 것이다.포코포코에는 <악의 꽃>의 오시미 슈조, 얼마 전에 <하이스코어 걸> 작중 내의 저작권 때문에 난리난 오시키리 렌스케, <푸른 꽃>의 시무라 타카코 등이 연재하기도 한 곳. 후루야 우사마루도 여기서 연재작하기도 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1. 초동력몽고습래(13세기 몽고제국) →
2. 초동력항로정복(15세기 대항해시대) →
3. 초동력혁명(18세기 산업혁명) →
4. 초동력대전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 →
5. 초동력세계 (20세기 대공황)







유사역사의 시작은 칭키스칸이 거인의 손을 몽골마(馬)라는 말로서 전투에 이용하는데부터 시작한다.
저 획기적인 탈 것은 몽고제국이 단숨에 전세계의 절반을 점령하게 만든다.

저 말의 정체는 거인의 손.
거인은 과거 땅과 하늘이 한없이 가까웠을때 그 사이를 지탱하고, 하늘과 땅을 사이를 벌어지게 만든 존재.
그런 거인들이 몽고의 한 동굴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하여튼 잠들어 있었고.
그 손을 탈것으로 이용한게 타타르 족의 테무진.


거인에게서 손을 자르면 잘린 손은 알아서 움직임.
그리고 거인의 잘린 손은 다시 회복되어 무한대로 생산할 수 있다.
나중에 20세기 정도 되서 밝혀지는데, 잘린 부위(손)는 내부에 새로운 심장이 생긴다.








타타르 족이 무한대로 생산하는 몽골마.
단, 몽골마에게도 단점이 있는데, 짧으면 10시간 길면 반년안에 활동을 정지함.



하여튼 칭기스칸이 이런 몽골마를 이용해서 양놈들까지 다 조지고 대제국을 건설함.
이후 마르코 폴로는 몽골과 중국에서 이런 몽골마를 이용해서 눈부신 문명을 이룩한 것을 <동방견문록>에 기록해 서양에 소개한다. 그러면서 몽골마는 보통 말의 30배 이상의 가격으로 서양에 팔려나가게 됨. 향신료보다 더 한 귀중품.
이후, 후기 십자군 전쟁, 그리고 프랑스 백년전쟁에서도 이 몽골마가 사용되게 된다.




하지만 위에 적었듯이 고가치 및 수명이 짧다는 단점 때문에
서양에서는 직접 항로를 개척해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시 몽골마의 주요 산지는 인도와 몽골 ㅋㅋㅋㅋ







이런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바스코 다 가마의 아버지, 에스테반이 나서는데,
길가에서 귀족의 몽골마차에 치여서 뒤짐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바스코 다 가마가 희망봉을 너머서 인도까지의 항로를 개척하려고 나선다.
바스코는 어릴적부터 몽골마에 타는 신분을 동경했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저 배멀미갘ㅋㅋㅋ 커서도 안낫는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이 인도로 나선 선원들이 바다가 험한 탓도 있지만, 모조리 배멀미에 약했던 모양 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토하기 시작함.
계속 토하기만 하는 나날이 계속되자 대화가 안되는 탓에 토사물 위에 글을 써서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구토회화는 훗날 선원들 사이에서 공용어가 됨.








무사히 인도에 도착한 바스코. 이후 그곳의 영주에게 선물을 바치면서 평화적으로 몽골마의 거래를 요구하지만,
선원들이 인도놈들과 뭔 대화가 되겠냐면서 배에서 선제공격을 함.
하지만 인도의 몽골마는 손만이 아니라 팔까지 전부 달려있는 수륙양용이 가능한 수준. 배 하나 빼고 전부 침몰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마지막 배까지 가라앉을 뻔하지만, 배에 붙은 몽골마를 그대로 배에 묶어서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이 전투에서 바스코 다 가마는 사망.



<초동력항로정복> 번외편으로서 바스코 다 가마의 포피가 귀두까지 다 덮을 정도라, 그걸 이용해서 수통으로 사용.
물부족시 포피내에 쌓인 오줌에서 가라앉은 뇨성분을 제외하고 마셨다는 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ㅋㅋㅋㅋ









서양으로 들어가게 된 인도산 원조 몽골마는
여러차례의 실험끝에 폭파를 시키면 거기서 육괴와 함께 새로운 부위가 자라나고
이를 자르면 몽골마로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싼가격에 전세계에 몽골마가 보급된다.











몽골마의 단점은 바로 짧은 수명.


이후는 몽골마의 짧은 수명을 극복시키고,
몽골마로 동력기관을 만들어 산업혁명을 일으킨 제임스 와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수력 방적기의 리처드 아크라이트, 제임스 와트. 그리고 제임스의 약혼녀 마가렛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음 ㅋㅋ









어릴적 리처드 아크라이트한테 신나게 이지메를 당하던 제임스 와트.
훗날 아크라이트가 수력 방적기를 개발하는데, 이에 자신은 몽골마 동력기관을 발명한다.
하지만 몽골마의 짦은 수명으로 인해 이 동력기관은 널리 보급되지 못하는데....


이에 제임스 와트는 좌절하고, 풀이 죽어버림.
그런 그를 더러운 입으로 기운을 내게 만들어 준 게 바로 약혼녀 마가렛 ㅎㅎ










저 커플ㅋㅋㅋㅋㅋ



입에 걸레 물었나. 존나 말하는거 보소 ㅋㅋㅋ



제임스 와트는 자신의 몽골마 동력기관이 일으킨 사고현장에서 몽골마가 물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여러가지 액체를 주입해본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바로 가축(소)의 혈액.



움직임을 멈춘 몽골마에 가축 혈액을 공급하면 420시간동안 재활동을 하고,
다시 또 주입하면 400시간 동안 활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아냄.








제임스의 동력기관이 히트를 치면서 그때까지 흥하던 아크라이트는 알거지 ㅋㅋㅋㅋ
아크라이트는 제임스에게 복수하기위해서 그의 실험실에 몰래 숨어들어가고, 몽골마가 이상하게 변태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아크라이트는 몽골마 동력기관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린 노동자들을 모아서 테러행위를 반복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된다.


이때 테러단체에 속해있던 한명이 성체로 성장한 몽골마의 다리부분(경찰에 의해 폭파된 잔해)을 회수해서 독일로 간다.






++ 제임스 마가렛 커플은 영 안좋은 결말을 맺게 되는데...
마가렛은 제임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수술을 반복하다가, 전신이 결점 투성이.
이를 본 제임스는 그녀의 결점을 지적해서 물리치려고 하다가 너무많은 결점을 보고 피를 토하면서 폐인이 되버림 ㅋㅋㅋ
마가렛은 사랑하는 제임스를 평생 간호한다 ㅋㅋㅋㅋ



이후, 무대는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으로....
독일과의 지긋지긋한 참호전을 타개하기 위해
영국의 어네스트 스윈튼(Ernest Dunlop Swinton)이 몽골마로 전차를 발명하는 이야기가 전개 된다.












SF 덕후였던 스웬튼이 몽골마로 전차를 개발한다.










진짜 이 파트는 존나 창의력 넘침.
독일병들이 참호 신나게 파고 그거 쫓아서 사람 가는 기계가 마구잡이로 쫓아가고 ㅋㅋㅋㅋㅋ
결과 참호는 거의 거대 미로수준 ㅋㅋㅋ




별 병신같은 블랙 유머 센스 터지는 가운데,
윤리관 스톱퍼도 없이 사람 막 죽어나가고, 독창적 개드립 난무한다.
한쪽에서는 여성 상체를 이용한 전차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독일쪽에서는 거인 여성의 하체를 이용한 전차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여성 육체를 이용한 장난 같은 무기가 나오는 同 작가의 만화로는 빛나라! 대동아공영권(輝け!大東亜共栄圏)이란 만화가 있다, 그 만화 제목과 표지만 보면 또 선비님들은 작가가 우익이니 뭐니하면서 또 부들부들거릴지도 모르는데 그런 만화 아님.



아마존 서평에서 볼 수 있듯이 반전주의를 바탕으로 깔고 작가가 구 일본군으로 장난질 한 만화.
인간 여성을 거대화시키고, 기계화시켜 불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전투 병기로 마구 개조해면서 노는 만화.
에로 그로테스크 이상으로 카고 신타로의 또 하나의 성벽인 스카톨로지 네타가 종횡무진으로 폭발하는 작품이다.)





이후 이야기는 헨리 포드가 등장하는 미국 이야기로.... 대공황 전까지의 유사 역사 스토리가 나온다.








벨트 콘베이어
만만세라고 하면서 몽골마를 이용한 차량을 계속 만들어 부를 쌓아나가는 헨리 포드.

하지만 헨리의 친구인 찰스 소렌슨은 가축 도살장에서 우연히 발생한 인명 사고로 인해서,
몽골마가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 불행한 인명사고는 가축을 피를 짜는 공장에서 직원이이 발을 헛딛어서 기계 속에서 소와 같이 갈린 것.
사람의 피를 먹은 몽골마는 폭주해서 사람을 공격한다.

그리고 찰스는 몽골마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깨닫고 연구를 개시. 몽골마의 구조와 정체를 밝혀내려고 한다.









20세기 들어가서야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 ㅋㅋㅋ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뭘 바탕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음.

그야말로 정체불명의 존재에 의해 자신들의 문명이 발전되어간 상황.

이에 찰스는 몽골마는 위험하니까 쓰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대통령 같이 보이는 인물이 몽골마에 의해 유지되는 문명.
현재 이 상황에서 몽골마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대공황이 일어나고,
독일에서는 히틀러(?) 같은 인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미래예지까지 하시면서 ㅋㅋㅋㅋ
오히려 적국의 몽골마를 흉폭화 시키는 무기를 개발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찰스는 반대하고 거절한다.








하지만 돈에 환장한 헨리 포드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들이고,
전쟁이 벌어질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이 박힌 몽골마 전차를 보급시키겠다는 위대한 야망을 불태우면서...
만화는 끝 ㅋㅋㅋㅋㅋ
아마도 이거 도중에 그리다 만듯한 느낌이 풀풀.



단행본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헨리 포드의 똘기로 인한 개똥같은 디스토피아가 펼쳐질게 눈에 선함....




이 병신같은 이야기 도대체 끝이 어딜까 궁금해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갔는데,
결국 저 거인의 정체에 대한 자세한 썰도 안 풀어주고 ㅜㅜ
욕심쟁이 헨리 포드 상병신에서 걍 끝나더라.




++ 작중 에피소드 중에서는 산업혁명 에피소드.
입에 걸레 문 제임스 와트, 마가렛 커플이 가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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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니스 2014/09/12 18:12 # 답글

    .. 이거 단권인가요; ...;ㅂ; 다음이 엄청 신경쓰이는 데..
  • 각시수련 2014/09/12 18:29 #

  • 미니 2014/09/12 18:19 # 답글

    이 무슨 프랑켄프랑급의 광기..
  • 포스21 2014/09/12 18:30 # 답글

    진짜 제대로 약빤 만화군요/
  • 구라펭귄 2014/09/12 18:57 # 답글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
  • 셰이크 2014/09/12 19:34 # 답글

    잘도 이런ㅋㅋㅋㅋㅋ

    그런데 보고 싶네요. 이런걸 어린이들에게 읽혀야 창의력이 쑥쑥쑥
  • エー5 2014/09/12 20:12 # 답글

    카고신타로는 진짜 천재임.. 또라이같은 블랙조크 테이스트때문에 놓치기엔 분명 아쉬운 작가
    역전 시리즈 초기작엔 엄청나게 실험적인 작품들도 많았었죠. 만화 평론서 같은데도 인용될정도, 몇몇 작 보시면 분명 살바도르 달리라는게 과장이 아니라고 느끼실꺼임, 외국에선 일러스트 전시회까지 했음

    영점프 연재까지했었는데 그때부터 저런 거대 인간형 가축사용같은게 인생테마인듯.. 아무도 안쓰는 소재를 이렇게까지 우려먹는 작가도 없을거임
  • 2014/09/12 21: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각시수련 2014/09/12 21:33 # 답글

    카고 신타로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2013년 제19회『Salon del MANGA de BARCELONA』에서 스페인 만화계에 공헌을 하고, 화제성이 높았던 일본만화가로서 상을 받았다. http://www.poco2.jp/special/report/2013/12/kago
    스페인어로 카고의 성인 駕籠(Kago) = 똥을 싼다(cago)라는 의미라서 본인도 납득했다고 ㅋㅋㅋ
    (카고 신타로의 만화에는 스카톨로지 네타들도 많이 들어가있다.)
  • 소시민 제이 2014/09/12 21:45 # 답글

    진짜 무슨약을 하셨길레 이런생각을 하셨어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진격의 거인을 S스플릿에, 임멜만턴, 푸카초프의 코브라기동급으로 비틀면 저리 나오려나?
  • SUPERSONIC 2014/09/12 21:46 # 답글

    허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무한 2014/09/12 22:25 # 답글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러모로 비범하군요.
  • 더카니지 2014/09/12 22:54 # 답글

    거인 성애자...라기엔 너무 그로테스크한듯
  • wizmusa 2014/09/12 22:58 # 삭제 답글

    감탄했습니다.
  • ∀5 2014/09/13 00:30 # 답글

    엌ㅋㅋㅋ 후루야 인증ㅋㅋㅋㅋㅋㅌㅋ
  • 노아히 2014/09/13 01:25 # 답글

    어.... cyriak 뮤직비디오 만화책판인가요....ㄷㄷㄷㄷ
  • [박군] 2014/09/13 03:37 # 답글

    이;... 이게 뭐여!?;'....
  • plainair 2014/09/13 08:55 # 답글

    너무 기괴해서 뭐라 말이 안 나오네요 ;;;
  • Scarlett 2014/09/13 11:38 # 답글

    세상에 이런 미친 만화도 다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좋네요 2014/09/13 12:50 # 삭제 답글

    창의력이 대단하네요, 요즘 유행하는 좀비물, 미생물의 공격...
    아임 히어로,파괴수하곤 틀린 sf환타지...일본 주류만화하고도
    약간 다른 길을 가는 ... 마치 영미 sf문학의 만화같은 독창적임이
    있군요.
  • 2014/09/13 18: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나가다 2014/09/14 19:37 # 삭제 답글

    '약을 빨았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작가임
  • 닥터오진 2014/09/15 21:09 # 답글

    와 진짜 어떻게 저런생각을 할수있는건지 신기할정도네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보다보면 그럴듯하고요.
  • 각시수련 2017/06/25 00:11 # 답글

    [카고 신타로] 대시련
    http://waterlotus.egloos.com/354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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