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014 15주년 SP (140816)
토요 프리미엄으로 15주년 스페셜 하기 전에 주구장창 틀어주던 한여름의 걸작선을 엄청 봐서 그런지 15주년은 별로 재미없더라 ㅋㅋㅋ
완전 본말전도 ㅋㅋㅋ 한 여름 걸작선 하루만 해주고 끝나는건 줄 알았는데, 진짜 오지게 해줬음.
ほんとにあった怖い話 15週年スペシャル ★ 영상링크 [1/2] [2/2] // ☆ (2014년 혼코와 15주년 SP 후지테레비 공홈)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한여름의 걸작선 (8월 12일 방영분)
이번 SP 각본, 연출을 보니까 거의 다 츠루타 노리오(鶴田法男)더라. (최초의 혼코와 오리지널 비디오판 기획, 감독, 각본)



맥주 잘 마시는 육변키이 귀엽다. 허스키 보이스랄까 얘는 완전히 목소리 다 쉬었음 ㅋㅋㅋ
이하, 각 에피소드 줄거리 및 캡쳐 감상 & 잡담.
방영순은 <S동산의 여자> → 사토루군 → 범인은 누구냐 → 유혹하는 숲 → 팔을 줘 → 택시드라이버는 말한다 → 어둠에의 시각.

S동산의 여자 (S銅山の女)
각본:사카마키 히로시(酒巻浩史) // 연출:츠루타 노리오(鶴田法男) // 출연:이시하라 사토미, 코이케 텟페이 등
장소는 카가와현. 도쿄 본사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지방에서 일하게 된 보험회사 영업원, 야마베 (이시하라 사토미).
동료 쿠와하라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지역의 유명한 심령스폿인 S동산으로 무심코 광산에 가까이 다가갔었다.
이후 이 사실을 들은 영업부장이 쿠와하라와 함께 그곳에 갔다가, 상태가 이상해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됨.
알고보니 ㅋㅋㅋ 영업부장이 그곳에서 가면을 들고 나와서 그런 것.
야마베가 쿠와하라에게 찾아가니 쿠와하라도 상태가 이상해져감.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냐 ㅋㅋㅋㅋㅋ)
야마베는 자신이 그 가면을 광산 내부에 다시 돌려놓겠다고 S동산으로 가고,
상태가 살짝 맛간 쿠와하라랑 같이 S동산에 가서 가면 돌려놓고 나오는 길에 귀신같은 것을 보고, 귀신이 쫓아와서 식겁함.
집에 도착해서 차뒤를 보니까 이상한 자국이 ㅋㅋㅋ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밝은 일상을 되찾았지만, 영업부장은 여전히 입원상태.
훗날 영업부장의 병실을 찾아가니, 상태가 이상했다. 끝.

이걸 왜 들고 나오냐 ㅋㅋㅋ 광산에 이런게 있는것도 이상한데, 이거 뭐냐? 석가면이냐 ㅋㅋㅋㅋ




석가면 잘못 손댔다가 기둥 남자들의 저주를 한몸에 받게 된 영업부장.
각본이든 실화든. 이거 뭐 이유가 있어서 괴롭히거나 저주를 내려야 앞뒤가 맞지. 영문도 모르고 당하니까 보는 내가 뻥찜.
일본 귀신은 그런거 없나요 ㅋㅋㅋ

사토루군(さとるくん) - 각본:츠루타 노리오 // 연출:가토 유스케 (加藤裕将) // 출연:고리키 아야메(剛力彩芽)
장소는 가나가와현 아츠기시(神奈川県厚木市).
남친이 바람피는 줄 알고, 도시전설 중의 하나인 사토루군을 이용해서 질문을 던짐.
공중전화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사토루군이라고 3번 말하고, 질문하면 사토루군이 찾아와 무엇이든 대답해준다는 도시전설.
도시전설이라는게 입에서 입을 타면서 여러사람이 완성해가는거지만 ㅋㅋㅋ 야 진짜 잘도 이런거 만들어내네 ㅋㅋㅋ
알고보니 남친과 함께 있었던 여자는 남친의 여동생.
남친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사토루군에게 해답을 알고 있는 질문을 할 경우 사토루군이 화를 낸다고 함.
남친의 해명으로 인해 사토루군에게 대답을 듣기 전에 이미 답을 알아버린 고리키 ㅋㅋㅋㅋ 사토루군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나 지금 나고야야. 다음 그 전화는 역이야, 그 다음에는 집 근처, → 현관 → 네 등 뒤.
그나저나 ㅋㅋㅋㅋ 사토루군 ㅋㅋㅋㅋ 저기 가나가와인데 나고야에서 기차 타고 온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리키 출연한 편은 분량이 개안습이네 ㅠㅠㅠㅠ

범인은 누구냐 (犯人は誰だ)
각본:츠루타 노리오, 사카마키 히로시, 호시나 에미 // 연출:츠루타 노리오 // 출연:쿠사나기 츠요시, 키타노 키이
얼마 전에 실사판 나는 친구가 없다 봤는데, 거기서 영원히 곶통받는 요조라로 나온 키타노 키이 ㅋㅋㅋ
요조라 캐릭터보다 여기의 범인이 보이는 여자 쿠마가이 미사키가 더 귀엽더라.
이건 진짜 실화인지 ㅋㅋㅋ 무슨 흔한 수사물 드라마 같은 내용.
초난강이 회사의 과장인데, 파견사원인 키타노 키이가 계속 자기 주위를 맴돈다.
어느날 같이 야근하다가 함께 밥먹다가 그녀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범인을 맞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됨.
평범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면서, 범인을 맞추는 그녀.
왜 경찰에 곧장 가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초등학교 때 방화범의 다음 범행장소를 경찰에게 알려줬더니 공범이라는 혐의를 받아
그런게 싫어서 경찰에는 가지 않는다고 ㅋㅋㅋㅋ
이후, 그녀의 능력을 통해서 범인의 단서를 가지고, 현재 벌어지는 사건의 범인을 경찰에 알려주면서 걍 끝남.
앞으로도 한참 그녀와 함께 어울리게 될거라는 초난강의 독백으로 끝.

인터뷰시 언동이 수상했던 근처주민이 사건의 범인이었다는 건 ㅋㅋㅋ 얼마 전에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랑 똑같잖아.
이거 진짜 실록 심령 드라마 맞냐 ㅋㅋㅋ





맥주 잘 마시는 쿠마가이 미사키 ㅋㅋㅋㅋㅋ 밀대걸레 머리 육변기 키이 귀엽네.
소개되는 이야기에서만 3개의 사건을 해결함. 경찰 못 믿는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그러면 차라리 니가 경찰이 되지 그래 ㅋㅋㅋ
파견사원하지말고 경찰에 들어갔으면, 커리어가 아니라도 삽시간에 간부까지 될 수 있는 능력.
근데 저 능력이 좀 이상한게,
처음에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미지 같은게 떠올라 단서들을 자신이 그림으로 그려냄. (그림 실력은 고바야시 화백 수준)
그래서 나는 저게 영매사 같은 능력인가 싶었는데,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서는 후리코미 사기 ㅋㅋㅋ 그런 것까지 범인까지 맞춘다고 벌떡 일어섬. 도대체 뭐냐.
이거 뭐 완전히 무차별적으로 범인 맞추는 능력이네 ㅋㅋㅋ

유혹하는 숲 (誘いの森) - 각본・연출:츠루타 노리오 // 출연:시마자키 하루카 (파루루, AKB48), 히로세 아리스
장소는 아키타현. 진짜 별거 없고 똥통에서 나마쿠비 올라오는 이야기ㅋㅋㅋㅋ
근데 똥통에서 올라오면서 귀신 머리통에 똥이 안 묻어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방금 전에 히로세 아리스가 똥 쌌잖아.
설마 똥이 아니라 오줌이였냐 ㅋㅋ 당연히 똥이겠지, 아무리 여자라도 오줌이였으면 근처에서 볼일 봤지,
굳이 저렇게 음침한 화장실 안까지 들어가서 쌌겠냐?


히로세 아리스는 갈수록 얼굴이 진해지는 느낌.

팔을 줘(腕をちょうだい)
각본:츠루타 노리오, 카쿠타 루미(角田ルミ) // 연출:츠루타 노리오 // 출연:키리타니 미레이, 나나오 등
한줄로 요약하면 귀신한테 친구 팔아먹은 이야기.
장소는 후쿠오카현 코쿠라 시(福岡県小倉市). 최근 들어서 같이 입사한 친구와 사이가 별로 안 좋아진 키리타니 미레이,
이유는 친구인 나카가와 마사미(나나오)가 자신을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마사미는 미레이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에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줬는데, 미레이가 그 아이디어로 잘 나가는 중이라서 ㅋㅋ
뭐 이런것도 있지만 학창시절부터 착한 척하고, 그러는거 별로 맘에 안들어했는듯.
그러는 중에 미레이는 카나시바리(가위눌림)을 자주 겪게 되고 하루는 귀신이 찾아와서 오른팔을 내놓으라는 소리에,
현재 사이가 안 좋아진 친구 마사미의 팔을 가져가라고 한다 ㅋㅋㅋㅋ
그랬더니 다음날 마사미가 계단에서 굴러 오른팔을 다치고, 병원에 실려감. (도대체 얼마나 심하게 구르면 병원까지 실려가냐)
나중에 알고보니 그 회사 빌딩에서 사고를 당해 죽은 여사원이 있었는데, 그 여사원의 오른팔은 너무 심하게 망가졌다고 함.
그래서 그 귀신이 오른팔 찾아서 돌아다닌다는 건데.... 완전 불특정 다수한테 팔 내놓으라고 시비터는 귀신일세....
하여튼 이번 사건을 통해서 친구인 마사미와 제대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주인공이 다짐하면서 끝.
귀신한테 친구 팔아먹은게 마음에 걸리긴 하는 모양 ㅋㅋㅋㅋ

키리타니 미레이 예쁘긴한데, 말라도 너무 말랐네. 팔이 무슨 ㅋㅋㅋㅋ 저런 슬렌더 체형에 가슴 큰건 진짜 기적 ㅋㅋㅋㅋ
그래도 떡칠때 살이 아니라 뼈 부딪힐 것 같음... 내가 그거 걱정해서 뭐하겠냐 ㅋㅋㅋ
여자는 그래도 살집이 좀 있는게 좋음.



요는 리얼 귀신한테 친구 팔아먹은 이야기.
급하면 친구 팔아먹고 어휴 ㅋㅋㅋ 그 친구가 얘를 미워했던게 그냥 그런게 아니었네. 아주 본성을 꿰뚫어봤어....

택시 드라이버는 말한다 (タクシードライバーは語る)
각본:사카마키 히로시, 츠루타 노리오 // 연출:츠루타 노리오 // 출연:사카가미 시노부 (坂上忍)
ㅋㅋㅋㅋㅋ 귀신도 손 올리고 택시 부릅니다 ㅋㅋㅋㅋㅋ
택시기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주인공.
그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목표량 달성에 미치지 못한 어느날. 병원 앞에서 한 여성을 태우게 된다.
여성은 교외의 주소를 이야기하고, 택시기사는 그곳까지 데려다 주는데, 뒷좌석의 여성은 꼼짝도 하지 않음.
이상하다고 생각한 기사는 집안으로 찾아서 따님이 여기까지 왔는데, 지쳐서 잠든 것 같다. 라고 말하고, 요금을 받음.
거스름돈을 건네주기 위해서 차로 돌아가자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음.
놀란 택시기사에게 부모는 외동딸이 1년 반 전에 죽었는데, 이렇게 택시기사들을 붙잡고 집에 까지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함.
훈훈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가면서,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 그를 돕기 위해서 딸 히로미가 그렇게 한게 아닐까로 흘러감.
도쿄로 돌아가는 중 택시기사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준 부적을 쳐다보며 간만에 묘에 어머니를 만나러 가볼까.
라고 말하는데 그때 ㅋㅋㅋㅋ
내가 만나게 해줄게 라고 귀신이 속삭임 ㅋㅋㅋㅋㅋ



왠지 존나 훈훈한 이야기로 끝나가 가는데, 곧장 안 끝나고 쓰잘데기 없는 여운이 너무 길기에, 마지막 오치가 있네 싶었는데, 역시.
뭐 나올줄 알고 대비했는데, 이어폰이라서, 진짜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목소리가 들리니까 살짝 식겁했음.
저승길 데리고 가고 나발이고, 저 사람이 살았으니까 이런 사연 보낸거니 죽지는 않았음.

택시 드라이버는 말한다 마지막 장면 "내가 (저승길로) 데려가 줄게" 라는 귀신의 속삭임에 뻥찐 한 소녀 ㅋㅋㅋㅋ

어둠에의 시각(闇への視覚)
각본:사카마키 히로시, 츠루타 노리오 // 연출:카토 유스케 // 출연:쿠로키 히토미(黒木瞳), 미야자키 요시코(宮崎美子) 등
마지막은 그냥 진짜로 훈훈한 이야기. 쿠로키 히토미가 귀신이 보이는 여자로 나온다.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한 여성(미야자키 요시코) 주위에 남자 귀신이 계속 맴돈다. 알고 보니 그 귀신은 여성의 아들.
뭔가를 계속 전하려는 귀신의 뜻을 파악함.
요시코는 남편을 잃고 홀몸으로 아들을 열심히 키웠는데, 아들은 사고로 사망. 사고 전에 아들이 취직했을때 아들에게 가방을 사줬음.
아들 귀신이 계속 전하고자했던 것은 그가 어머니에게 주려고 첫 월급으로 산 스마트폰.
폰은 가방 안에 있었고 이를 쿠로키 히토미가 찾아준다 ㅋㅋㅋ 귀신은 만족해함.
근데 이거 좀 이상하지 않냐 ㅋㅋㅋ 그렇게나 아들을 아꼈던 어머니가 아들의 유품을 전부 살펴보지 않았다는게 말이 되냐 ㅋㅋ

한줄 감상 : 15주년 SP보다 한여름 걸작선이 더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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