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라나이 모노가타리 3화
하긴 이런 드라마 누가 보겠냐. 당연히 자막 따위는 만드는 사람도 없고 ㅋㅋ
사실 대충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국내에서 한 두 개 정도는 검색에 걸리긴 하더라. 보는 사람이 있긴 있었음.
다음화가 마지막화. (全4화)
주제가 세카이노 오와리의「Love the warz」는 꽤 괜찮은데, 들을수록 가사가 뭐 진짜 말도 안됨 ㅋㅋㅋㅋ
・끝나지 않는 이야기 - 시청자 참가형 신감각 호러 드라마 // (후지 테레비 드라마 공홈) /// ★ (1화 영상) (2화 영상) (3화 영상)
이번화 보니까 1화 선택지는 방영을 잘못한게 아닌가 싶음.
좀비한테 물린 병원복 아저씨가 노노베를 덮치고, 케이스케는 아저씨를 끝까지 믿음. 하지만 노노베는 네가 틀렸어!! 라고 크게 꾸짖음.
또, 이후 전개에서 노노베가 케이스케한테 네가 그 아저씨 안 데리고 왔으면 슌야가 안 죽었을거라고 하는거 보니까.
1화 선택지인 (아저씨가 좀비에게 물렸다고)
1.의심한다 2.의심하지 않는다의 선택지는 슌야의 목숨과 연결되는 선택지.
그런데 시청자 투표가 1. 의심한다가 많았는데, 크게 의심하지 않고 좀비 물린 아저씨 지하실로 데리고 오면서 시간 잡아먹고,
데리고 와서는 좀비 아저씨 발병해서 노노베랑 실랑이 하는 바람에
같은 지하실에서 슌야가 약혼녀 마키 살리려고 좀비와 싸우다가 마키 대신 좀비한테 물림.
2. 의심하지 않는다 → 슌야 사망으로 직결된듯.

2화의 선택지인 1. 고백한다 2. 고백하지 않는다.
는 저런 병원내에 좀비가 득실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면 사랑을 고백한다가 당연하지라고 생각해 나도 거기 투표했고,
실제로도 시청자 투표가 고백한다에 엄청 쏠려서 ㅋㅋㅋ 82퍼가 고백한다였음. 그래서 그렇게 진행되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저거 사망 플래그잖아 ㅋㅋㅋㅋㅋ

좀비물에서 사랑 타령하면서 고백하면, 엥간해서는 고백 당하는 쪽, 고백하는 쪽 둘 중의 대개 한쪽이 뒤짐 ㅋㅋㅋ 아 안되죠 ㅋㅋ
아니나 다를까 노노베가 고백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마키 사망.
마키는 노노베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슌야를 잊지 못하고 좀비화된 슌야와 키스하고, 그에게 물어 뜯겨서 사망.
노노베 솔로 지옥 ㅠㅠㅠ 하지만 솔로라서 살았다 ㅠㅠㅠㅠ
지난화 포스팅에서 슌야가 야구선수가 아니냐라고 적었는데, 축구선수임 ㅋㅋㅋㅋ
전 일본 유스 결승에서 후반 로스타임에서 노노베의 어시로 슌야가 골을 넣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이번화에서 케이스케 각성.
좀비 슌야와 마키 머리통을 쇠파이프로 다 박살내고, 이에 노노베는 절규 ㅋㅋㅋㅋㅋㅋ
이랄까 다음화가 막화인데, 지금 각성해서 어쩌란 말이냐 적어도 2화에서 여기까지의 전개가 펼쳐졌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폭풍전야 같은 느낌의 1화 비중 좀 줄이고)
케이스케는 지금까지 좀비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에 주저했었는데,
그래서 좀비한테 물린 듯한 아저씨를 의심하지도 못했음.
하지만, CCTV를 통해 여동생 유미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수단 방법가리지 않기로 결심한다.


노노베 : 뭐하는거야!! 도대체 너 뭐야!!
케이스케 : 왜 그래? 노노베. 노노베가 그랬잖아.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이 세계에서는 각오가 없는 녀석을 죽을 수 밖에 없어.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 초반에 어물쩡 우물쭈물하던 주인공이 뭔 계기로 갑자기 저렇게 경우가 꽤 많은데, 얘도 그런 케이스.



이번화에서 마시바 사오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명료하게 밝혀주는게 아님.
일주일 전, 쿠니타치 미나미 우체국에서 타테코모리 사건이 벌어졌는데, 사오리의 남편이 그 사건의 범인.
남편 마시바 하루히코는 순경(순사).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남편은 급히 집에 돌아와 사오리에게 총을 쥐어주면서 자신을 쏴 죽여달라고 하는데, 머뭇거리는 사이에
방호복을 입은 정부사람들이 와서 남편을 데리고 감.
이때 사오리의 남편은 왼쪽팔에 부상을 입고 있었음. (아마도 좀비한테 물린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사오리는 남편이 범인이 아님을 믿고, 병원으로 왔는데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병원은 개판 오분전.
이번화에서 CCTV를 통해서 사오리는 남편이 병원내의 수술대 위에 묶여있는 것을 확인함. 아마도 병원의 10층인듯.
병원 10층이 바로 바이러스의 진원지.
그리고 주인공 케이스케의 여동생 유미는 병원 10층에 입원해 있음.
유미가 입원하게 된 이유는 우체국에서 벌어진 사건에 휘말려 다리를 골절했기 때문.
또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케이스케의 여동생.
(우체국 사건 직후,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다고 케이스케의 여동생을 병원 10층에 입원시켰음.)
우체국에서의 사건이 이 바이러스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현재 케이스케의 여동생이 아마 우체국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만큼,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3화의 선택지는
누군가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살아가는 것이 정말로 행복으로 이어지는 건가요.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은 없었을까.
가르쳐 주세요.
행복해지기 위해, 희생해야 되는 것은 자신의 목숨인가요, 타인의 목숨인가요.
시청자 참가형 쌍방향 드라마인만큼, 아마 드라마의 결말까지도 시청자들의 손에 맡길 생각인듯.
※
대충 차회예고 보니까, 좀비 바이러스 퍼진거에 케이스케의 여동생인 유미가 관여돼있는듯. 뭐 그런거 아니겠냐.
시청자 투표에 따라서 주인공이 죽는 결말이 될지, 사는 결말이 될지 결정될 것 같다.
막판에 뜬금포로 케이스케가 각성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 보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역시 노노베 토오루 역의 스가 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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