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무라이 (猫侍) : 타마노죠 카와이이 감상 끝 영상문화생활



진짜 간만에 리얼 아무런 내용도 없는 영화 봄 ㅋㅋㅋ 걍 고양이 AV네. 애니멀 비디오.

이렇게 고양이 빼고 아무것도 없는 컨텐츠를 드라마판, 영화판 두 개로 해서 만들다니, 뭐냐 아주 돈이 남아도는구만 싶었는데,
찾아보니 동물 시리즈라고 해서, 칸토, 토카이, 킨키의 지방 방송국 6개(토메이한 넷식스, 東名阪ネット6)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동물이 거의 주인공인 드라마, 영화 시리즈더라. 이번이 10번째 작품. 동물 시리즈 최초로 시대극. 

고양이 사무라이 공식 사이트 : 드라마판 (http://nekozamurai.info/tv/) / 영화판 (http://nekozamurai.info/movie/)

드라마판 방영할 때 살짝 봤었는데, 보다보다 별 재미 없어서 때려침.
그래도 영화도 한방에 이야기 끝까지 가니까.
(참고로 드라마, 영화판 각각 스토리가 다르다. 드라마는 포목점 고양이, 영화는 야쿠자의 고양이를 죽여달라는 의뢰에서 시작한다.)

하여튼 요즘 하고 있는 대마인 아사기 결전 아레나 타워 이벤트ㅋㅋㅋ 클릭질하면서 존나 심심하길래, 옆에 틀어놓고 걍 봤다.



네코 자무라이(猫侍)의 주인공은 키타무라 카즈키가 연기한. 마다라메 큐타로(班目久太郎)라는 사무라이.
그는 한때 카가번의 검술 사범(加賀藩剣術指南役)으로 사관하고 있었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에도에서 낭인생활을 하고 있음.

사용하는 유파는 무쌍일도류(無双一刀流)이며 면허개전. 실력은 상당해서 작중에서 거의 최강 클래스의 검호.
그런데 이런한 그가 왜 낭인이 되었느냐고 하면,
(영화판 작중에서는 확실하게 언급, 묘사되지는 않지만) 검의 실력은 대단해도, 아마 살아있는 것을 못 죽이는 것 같음.

무슨 일로 검술사범에서 짤렸냐면, 카가번 카나자와성(金沢城)에서 이루어지는 할복에서 카이샤쿠닌(介錯人)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상대가 이미 배를 갈랐는데도 목을 못 내리쳤음 ㅋㅋㅋㅋ

그야 시발 짤릴만도 하지 ㅋㅋㅋ
배 갈라서 내장 튀어나오고, 아파서 뒤질 것 같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카이샤쿠를 하는건데 그걸 주저하고, 결국 못 하다니.
불살이고 나발이고 이미 배를 갈라버린 상황에서는 차라리 목을 쳐주는게 자비임 ㅠㅠㅠ

하여튼 배 갈라서 내장 다 튀어나오고, 할복한 사람은 처참한 형상이 되어가는데, 카이샤쿠를 주저한 희대의 병크를 저질러서 정리해고.
처자식도 있는 몸이라서 다시 사관하기 위해서, 에도로 향하게 된다.



영화감독 : "시나리오고, 연출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제가 최대한 고양이 귀엽게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도의 나가야에서 우산을 만들면서 생계를 겨우겨우 유지하고, 어디 사관할 곳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생활.
그러던 와중에 야쿠자들의 도박장에서 돈을 다 날려버리고, 그곳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마다라메는 야쿠자에게 의뢰를 받게된다.
의뢰의 내용은 상대파의 고양이인 타마노죠(玉之丞)를 죽여달라는 것.

사실, 이 에도에서는 개파 야쿠자 요네자와(米沢) 일파와 고양이파 아이카와(相川) 일파가 대립하고 있었다.
이렇게 두파가 대립하게 된 원인은 수십년전 꽃구경 갔다가 아아카와의 고양이가 요네자와의 개를 햘퀴었던게 발단 ㅋㅋㅋㅋ

하여튼 현재 에도 부교쇼의 관리가 고양이를 좋아하고, 아이카와파의 고양이 타마노죠와 연을 맺겠다고 하는게 現 실정이라,
이에 위협을 느낀 개파가 타마노죠를 죽여달라고 마다라메 큐타로에게 5량의 보수와 함께 의뢰한다.
마다라메 큐타로는 돈에 궁해서 어쩔수 없이 타마노죠를 죽이러 가지만, 결국 못 죽이고 데리고 와서 이후 여차저차해서 같이 생활하게 됨.

잘 보면 알겠지만, 타마노죠는 한 고양이가 전부 연기한게 아니다. 2~3마리의 백묘가 돌아가면서 연기한듯. (드라마판도 마찬가지)



갖다버리려고 하지만 귀여워서 실패 ㅋㅋㅋㅋㅋ



타마가 하도 밥을 안처먹어서 뭘 먹나 싶어, 니보시(煮干し,말린 멸치)부터 시작해서 야채, 물고기 등등 여러가지를 갖다 주지만,
전에 있었던 아이자와 일파에서 먹던게 말고기였음 ㅋㅋㅋㅋ 다른건 다 안 먹고 말고기만 먹는 타마.

중간에 하도 밥을 안처먹어서 마다라메가 아끼던 다이후쿠(찹쌀떡)를 건네주기도 한다. 그래도 안 먹음 ㅋㅋ
그러자 코시앙인데 안먹냐고 말하지만. 츠부앙(つぶあん)이고, 코시앙(こしあん)이고, 고양이의 주식이 ㅋㅋㅋ 다이후쿠를 좋아할리 없잖아.

가끔씩 소녀시대 태연의 얼굴이 얼핏얼핏 보이는 렌부츠 미사코도 나온다.



백묘 존나 귀엽네.



흰고양이는 마네키네코라니 뭐라나. 타마는 진짜 사람들을 큐타로의 집안에 불러들인다.

오우메(お梅,렌부츠 미사코)는 고양이 야쿠자인 아이카와 일파에 어릴적 팔려가서 죠츄(女中,하녀)로 일하는 소녀.
아사리 요스케가 연기하는 마에바 신스케(前場新助)는 아버지를 죽인 얼굴도 모르는 원수를 찾기 위해 일본 전국을 떠도는 사무라이.
마에바는 어디 출신인지 정확하게 안 나오는데 동(どん)같은거 잠깐 붙여 말하는거 보니까 사쓰마에서 왔나? ㅋㅋ



아사리 요스케(浅利陽介). 요즘 내가 보는 드라마, 영화에서 자주 보인다.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N, 영화 바이로케이션 등등





타마 귀엽다

이후 스토리는 마에바 신스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는데,
그게 초반의 타마의 경호원, 다음에는 상대편 개의 경호원을 맡았던 시마자키라는 이름의 사무라이. (돈으로 움직이는 사무라이).
시마자키는 마에바의 아버지도 돈받고 죽인거였음.

마에바는 당연히 원수 갚고 싶은 마음 + 아버지의 원수를 갚지 않으면 자신의 번에서 자신의 가문을 철폐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시바자키에게 도전하지만 떡발리고, 죽을뻔하는데, 마다라메가 구해줌. 직후 마다라메 VS 시마자키에서는 마다라메 압승.

이후 여차저차해서 개파, 고양이파가 각각 서로의 개와 고양이를 인질로 잡게 되고, 서로의 애완견, 애완묘를 교환하게 됨.



고양이를 인질로 잡고 있는 개파 요네자와(米沢) 일가.



개를 인질로 잡고 있는 고양이파 아이카와(相川) 일가.

서로의 인질(?)을 물물교환하려고 하는 판국에, 마에바가 또 원수를 갚기 위해서 시마자키에게 덤벼들고, 또 뒤질뻔한다.
그때 다시 큐타로가 등장. 큐타로는 불안한 느낌에 집에 돌아가보니 타마 & 마에바 & 오우메 전부 없어서
그중에 특히 타마 찾으러 에도 시중을 급히 돌아다니다가, 이 현장에 도착한 것.

애시당초 죽이려 했었던 고양이인데, 가족을 생각하면서 타마에게 자신의 딸이 준 오마모리(お守り)인 방울을 목에 걸어주는 등으로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장면 등이 있음. 요는 고양이를 가족처럼 생각하게 된 것.





칼싸움이 벌어지든 말든, 암컷인 타마는 내 남자 마다라메의 품에서 편하게 팔걸이하고 있는 중.

칼질은 마다라메가 잘하지만, 시마자키는 타마를 노리고 공격하고 마다라메는 칼을 버리고 타마를 감싼다.
이에 시마자키는 다시 칼을 들고 싸우라고 하지만, (기습하는 새퀴는 조지고) 마다라메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이고 싶지 않다고 함.
시마자키는 그게 사무라이가 할 소리냐고 하지만, 뭐 그냥 그렇게 넘어감.



그리고 개새끼도 주인품에 돌아가고, 아이카와, 요네자와 두목이 "고양이도 귀엽고, 개도 귀엽네" 라며 서로를 칭찬하고,
아이카와 두목의 "세상은 천하태평. 고양이도, 개도, 사람도 마찬가지다" 라는 말에 다툼은 마무리.

아이카와 일파의 두목은 마치 부교쇼의 수컷 고양이와 연을 맺는 것은 고양이를 도구로 여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고양이인 타마를 마다라메에게 맡긴다.



이후 마다라메는 에도에서 우연히 부교쇼의 고양이(원래 타마와 연을 맺으려고 했던 수컷)을 만나지만, 별 다른 이야기 없이 스루.
고양이를 좋아하는 관리이니, 타마를 이용하서 말만 잘하면 충분히 에도에서 한 자리 얻을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가족같은 타마를 물건으로서 이용하는 것이니. 차마 그렇게 하지는 않은듯.

그렇게 에도에서 사관을 하려고 낭인생활까지 했는데, 결국 고양이 한마리 얻어서 고향인 카가번으로 돌아감 ㅋㅋㅋ 으휴 한심 ㅋㅋ





방울소리가 고독하지 않다고 기대오면, 길 아닌 길을 가는 나. 네코 자무라이(Neko Zamurai).

돌아가니까 ㅋㅋ 처자식이 길에 쉼터 같은걸 차리고 있었음. 그래서 걍 그걸로 타마와 함께 생계를 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로 끝 ㅋㅋㅋ
마에바, 오우메의 스토리도 그냥 대충 서로 자기 길을 깨달으면서 끝남. 
오우메는 용기내서 살기로 하고, 마에바 신스케는 모친이 걱정하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진짜 영화가 감동도, 아무런 재미도 심지어 내용도 거의 없음ㅋㅋㅋ. 그냥 고양이 귀엽다가 감상 끝인 영화.
치유계 혹은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엥간하면 다소 지루하게 볼 영화. 작업질 하면서 봤으니까 봤지. 걍 보라고 하면 안 봄.
일단 장르는 시대극인데, 완벽히 리얼한 시대극은 아니다. 냐이스, 나이스 같은 말도 사용함 ㅋㅋ 에도시대 맞냐 ㅋㅋ



한줄 감상 : 역시 개보다는 고양이지. 네코 카와이이. 끝.



덧글

  • 대공 2014/07/30 01:22 # 답글

    생명의 소중함....은 아무래도 상관없고 고양이 귀여워요 고양이
  • genO 2014/07/30 02:05 # 답글

    ...조...좋은 영화네요....
    (개도 귀엽군요)
  • gringo 2014/07/30 02:49 # 답글

    개는 시바견인가요? ㅠㅠ 너무 귀엽네요. 고양이도 이쁘지만 저는 개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 세이닌 2014/07/30 07:22 # 답글

    리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크크.

    그래도 전 역시 멍뭉이가 좋아용.
  • 구라펭귄 2014/07/30 09:17 # 답글

    앜ㅋㅋㅋ 시바이누 귀엽 ㅋㅋㅋ
  • 곰늑대 2014/07/30 11:03 # 답글

    드라마판은 다 봤고 극장판을 보려 하는데 자막이 엄네요 ㅠㅠ
  • 검은장미 2014/07/30 17:12 # 답글

    고양이 최고 헤헤헷
  • 코토네 2014/12/01 20:54 # 답글

    흰고양이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시바견의 익살스러움도 참 좋더군요. ㅎㅎㅎ
  • 명탐정 호성 2016/03/17 18:45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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