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석 일본사 1화 - 노부나가는 정말로 깔끔하게 자결했을까? 영상문화생활



일본 문부성 비공인. 역사상의 위인은 정말로 위인이었을까? 역사 교과서에는 절대로 실리지 않는, 위인별 시츄에이션 코미디.

진짜 쇼모나이 드라맠ㅋㅋㅋㅋ

내 후쿠다 유이치 X 무로 츠요시 조합의 코미디라고 할 때부터 이런 결과물이 나올줄 알고 있었지만, 진짜 시답잖네 ㅋㅋㅋㅋ
그냥 레알 역사적 위인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신해석이라는 타이틀 달고, 본격 일본 역사적 위인 모조리 망가뜨리는 드라마 ㅋㅋ 역덕 & 위인팬 광역 도발하는 드라마.

일단 코미디이지만 여튼 역사 드라마인데, 나름 배울만한 역사적 사실은 전무. 있는건 후쿠다의 개드립뿐.
뭔가를 건져볼려면 드라마의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각화의 5분짜리 간단한 일본사 강좌(예습, 복습 2편을 제공)를 보길 추천한다.

누가 봐도 재밌을만한 드라마는 절대로 아니고,
무로 츠요시 좋아하거나, 후쿠다 유이치식 드립이 재밌는 사람 아니면 봐도 노잼이고 레알 시간 낭비인 드라마.
난 이런거 좋아해서 나름 재밌게 봤지만 ㅎㅎ

무로 츠요시의 드라마 신해석 일본사 방송직전 스페셜 by 각시수련


드라마 신해석・일본사 제1화「노부나가는 정말로 깔끔하게 자결했을까?

2014년 4월 27일(日) MBS / 29일(火) TBS 방송

때는 1582년, 장소는 교토의 혼노지(本能寺). 아케치 미츠히데의 모반으로 인해서 심야에 기습을 당한 오다 노부나가와 가신들.
아케치 미츠히데가 모반을 일으킨 진짜 이유는? 그리고 그때 노부나가가 취한 행동은?  (신해석 일본사 공식 사이트)

주제가 : 이시자키 휴이(石崎ひゅーい) - 피넛 버터(ピーナッツバター)
출연 : 무로츠요시(ムロツヨシ) 이외


신해석 일본사는 결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제작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역사상 수수께끼라고 불리는 부분에 새로운 해석을, 어디까지나 제안만 하겠다는 취지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모두의 알림말ㅋㅋㅋ 역사적 사실은 모두 접어두고, 그냥 위인 시츄에이션 콩트하겠다는 선언.





때는 1582년, 교토 혼노지의 변(本能寺の変)

아군끼리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란마루가 보고하는데, 자다깨서 술먹고 여자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냐고 헛소리 하는 노부나가 ㅋㅋ
이어 달려온 가신들이 깃발에는 키쿄몬(桔梗紋)이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ㅋㅋㅋ

시발 키쿄몬이 누구 가문(家紋)인지도 까먹은 노부나가. 존나 아케치 미츠히데라고 알려줘야지 알아먹음.

이후 존나 뜬금없는 아케치의 모반에 밑도 끝도 없이 당황함.
오다군 100명 VS 아케치군 1만 3천명이라는 소리에 식겁하지만, 그래도 100명이라는 소리에 나름 일말의 희망을 품어봤지만 ㅋㅋ
거기에 희망을 품었다는게 웃기긴 하다, 가신도 그런 노부나가한테 기가 차서 물어봄 ㅋㅋ

결국 살기 위해서 도주를 계획하지만,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 도주는 불가능하고, 그 와중에 3분의 1밖에 안 남았다는 소리에,
결국 가신들한테 천하인답게 자결하라는 소리를 듣지만, 자결하는 것도 무섭고 아파서 싫음.

혼다 치카라(本多力) 말할 때마다 은근 웃기네 ㅋㅋ





그리고 生きる 生きる 生きる 삼단 콤보 ㅋㅋㅋ

끝내는 아케치 미츠히데한테 성심성의껏 사과한다는 발언까지.

근데 미츠히데는 왜 나한테 화가 난건지, 뭘 사과해야할지 몰라서, 그걸 주제로 가신들과 노가리 타임. 이에야스의 접대 운운하면서
뭐 때문에 화났지 등등 여러모로 이야기해보는데, 결국 무조건 사과해야지 하면서 여차저차하는데 그것도 실패.

결국 노부나가 캐릭터답게 전설로 남기 위해, 가신들의 마음속에 새겨질만한 멋진 인물로 죽기 위해 아츠모리(敦盛) 추고,
깔끔하게 끝내려고 하는데, 가사 까먹었다면서 허둥지둥ㅋㅋㅋㅋ

人間五十年、下天の内をくらぶれば夢幻のごとくなり

이후 또 살고 싶다면서 징징대다가, 첩이라면서 못생긴 오센(おせん)이라는 년이 튀어나고,
얘가 여기서 살아나가면 노부나가는 부스센(ブス専, 못생긴 얼굴만 좋아하는 사람. 그런 취향)이라는 소문이 퍼진다면서 난리 ㅋㅋ

그때 미츠히데 난입. 미츠히데가 모반을 일으킨 이유는 못 생긴 오센 때문이었습니다. 하고 끝 ㅋㅋㅋ
시발 뭐냨ㅋㅋㅋㅋㅋ

결국, 혼노지의 변에서 오다 노부나가는 당황해서 여차저차 허둥지둥거리지 않았을까 하는 신해석. (딱히 신해석도 아니지만)



드라마 역사 어드바이저인 카나야의 코멘트.

확실히 노부나가는 저때 원통했을 것이다. 천하통일의 가장 귀찮은걸 전부한 사람은 오다 노부나가. 이때, 거의 95퍼센트 완성상태.
아마 히데요시나 이에야스라면 노부나가처럼 밑바닥에서부터 다 쌓아올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50년에 걸쳐 쌓아올린 것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깔끔하게 인생을 마무리했다는 것은 확실히 의문.
그래서 어떻게든 노부나가가 살려고 발버둥치려한 신해석은 의외로 날카롭다.

그래서 별 3개 주려고 생각했는데, 노부나가를 너무 꼴사납게 그린 것 때문에 별 2개 반이라면서 끝을 맺음.

2화는 사카모토 료마. 내용은 삿쵸동맹은 정말로 료마의 공인가.

공홈 보니까 오다 노부나가, 사카모토 료마, 마츠오 바쇼, 미야모토 무사시, 쇼토쿠 태자, 도쿠가와 츠나요시, 자비엘까지 있던데,
이미 상당 분량 찍어둔듯.


주제가는 꽤 좋더라.
드라마 모두! 초능력자야의 야간비행도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노래도 좋네. 매번 그렇지만, 가사도 재밌고 ㅋㅋ

이시자키 휴이의 땅콩 버터(피넛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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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EAM 2014/05/05 16:40 # 답글

    이야... 기다리고 있던 드라마였는데 시작했었군요. 1화 즐겁게 봤습니다 ㅎㅎㅎ
    어차피 이런 맛을 즐기고 보는 드라마니, 꾸준히 이런 맛을 이어가줬음 좋겠네요 ㅎ
  • 炎帝 2014/05/06 11:40 # 답글

    할복하니 마츠나가 히사히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자폭(?) 직전에 할복할 때 뜸을 뜨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러냐 물어보니 "배 가를 때 중풍 때문에 손놀림을 그르치면 남들이 나보고 '그 유명한 히사히데도 죽을 때가 되니 무서워하는구나'라고 지랄할까봐 안 그럴려고. 왜 꼽냐?" 이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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