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사카씨는 나와 지구에 너무 엄격하다 1권 본격 취향 만화








당신은 쓰레기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토키사카상은 나와 지구에 너무 엄격해
(時坂さんは僕と地球に厳しすぎる)







マンガ一巻読破


일본 만화 리뷰 사이트 중에 1권 특화식으로, 단행본 1권만 중점적으로 리뷰, 추천해주는 블로그가 있는데,
요즘 거기서 추천해주는 만화 중에서 내 취향에 맞는걸 하나씩 골라서 보고 있는 중이다.
내 취향은 발상 혹은 소재가 독특하다. 병맛이 있다. 정적인 작품 말고 동적인 작품. 연애물 잘 안 봄.
지난번에 꽤 재밌게 읽었던 플라스틱 서저리도 여기서 추천해줬던 작품.







그렇게 쭉 훑어 내려가던 중에 눈에 띄는 제목.
'토키사카씨는 나와 지구에게 너무 엄격하다.'
그야말로 라노베 타이틀 ㅋㅋ 하지만 토키사카 씨가 무엇 때문에, 어떻게 나와 지구에 엄격한지 궁금해 읽어봄.
라이트 노벨에서 흔히 보이는 타이틀과 내용이지만, 원작이 없음.
라노베의 코미컬라이즈는 문맥을 메꿀수 있는 작화담당의 주관이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데, 원작과 만화를 같이 만들어가는 작가가 이야기의 내용을 그림으로써 보여주는 것에 충실히 만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다소 라노베 같은 느낌이 있는 만화지만, 라이트 노벨과는 다른 독자적인 분위기를 가진 작품.






타나카 호사나 (田中ほさな) (#1) (#2)
고스트 스위퍼 미카미와 절대가련 칠드런의 작가 시이나 타카시(椎名高志)의 어시스턴트였다.
아내는 타카하시 루미코 (高橋留美子) 의 前 어시스턴트 시미즈 아야 (清水彩).
국내 번역판으로는 난비란외 (乱飛乱外, 전9권) 가 발매되어있다. 현재 연재중인 작품은 토키사카씨 (후략) 뿐.










본격 지구 환경☆파괴 만화.






토키사카씨는 왜 나와 지구에 엄격한가?



주인공인 우츠키 소우야 (空木宗也) 는 집안의 사정으로 인해서 지방도시에서 혼자 살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가족구성은 부모님 (이혼, 아버지가 연구자), 누나가 있다. 혼자 살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그는 그런 가정사정 때문으로 인한 편견을 받지 않기 위해, 똑부러지게 생활한다. (집안일, 쓰레기 분리수거)
어느 날부터 그가 분리해서 내어놓은 쓰레기만, 역분리가 되어서 수거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범인을 밝히기 위해 한밤중에 잠복한 그가 발견한 범인의 정체는 전학생. 토키사카 코요미 (時坂暦) 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쓰레기 분리수거 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뭐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그녀의 입으로 밝혀진 사실.
토키사카가 타임머신을 사용해 미래에서 왔으며,
미래의 지구는 너무나도 환경보존이 잘 되어
오히려 지구의 환경에서 인간이 배제되어가고 있는 상황
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지구의 미래에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우츠키 소우야 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충고를 하고, 타고 왔던 타임머신(시간전위복)을 타고 미래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실패 ㅋㅋㅋ
당초 장기간 체류 계획이었는데, 우츠키에게 정체가 발각되서 일찍 미래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타임머신이 고장남.



어쩔 수 없이 우츠키의 집에 얹혀 살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미래로 돌아갈 방법에 대해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환경 파괴. 환경을 파괴하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에 포인트가 축적되고,
이것이 미래 돈으로 5억엔까지 모이면, 카드를 이용해 타임머신을 미래로부터 구입,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토키사카 코요미의,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지구환경파괴활동이 시작된다.









시답잖은 공작을 펼치다가 주인공에게 뽀록나고, 미래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실패.
주인공의 집에 얹혀 살면서, 환경☆파괴 포인트를 쌓아 타임머신을 구입하려 한다.









미래에는 지나친 환경보호 때문에, 오히려 지구환경에 의해 인류의 존재가 위협당하고 있다.

지금의 지구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것이, 미래의 인류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
이라는게 토키사카 코요미의 주장.







미래의 지구환경과 인류
1. 인류는 지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대개 지하에서 살고 있다.
2. 여름이 사라진다. (토키사카의 회상 中)
3. 오염에 대한 내성이 없어서, 오염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4. 지하에서 살게됨으로 인해, 태양에 노출되는 것에 약하다.




서력 2998년에 해당. 1권에서는 상세불명.
2권에서 작중 토키사카의 회상으로 약간씩 비춰진 미래의 인류 모습이 위와 같다.












토키사카 코요미의 특수능력. 분자간력제어 (分子間力制御)
물질의 분자와 분자 사이를 연결하는 힘을 제어해서, 힘을 약해게 해 물체의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수도 있고, 다른 물체와 결합시킬수도 있음. 외부물체에도 가능하고, 자신의 몸에도 가능하다. 대개 물체를 결합시키는 방식과, (유령처럼) 물체를 통과하는 식으로 능력을 사용한다.




현재의 상식으로는 완전 돌아이 히로인 ㅋㅋㅋ
환경파괴 활동을 하면, 그녀의 에코포짓 카드 [eco(환경보호) + opposite (정반대)] 에 포인트가 쌓인다. 
그리고 이 포인트가 5억 포인트가 되면 그녀는 미래로부터 타임머신을 구입해,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1권에서 그녀의 환경파괴 활동.









일단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쓰레기 불법투기는 일상다반사로 즐겨하고, 배기가스 방출. 복사 미스로 종이낭비는 덤.
1권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건,수질오염 (학교 주변을 죄다 썩은물로 만들어버림)
하수구에 온갖 화학물질 다 퍼붓고, 그걸로 만족 못하고 대량으로 수질오염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쌀뜨물로 플랑크톤을 증식시키고, 플랑크톤의 사체와 진흙을 썩게 해 헤도로(ヘドロ)를 만든다.
그리고 대량으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대규모 수질오염을 시도하고 성공한다 ㅋㅋㅋ
뭐, 결국엔 주인공이 오염된 곳에 대량으로 야마토시지미 大和蜆 를 들이부어 이를 저지하지만.
(쌍각류 조개(二枚貝)의 일종인 야마토시지미(ヤマトシジミ) 는 플랑크톤을 먹는데, 이는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음.)





히로인 속성이 ウザ可愛い 계열 히로인.
그야말로 하는 짓이 不謹慎極まりない 한 히로인이라서 뭔 미친년이냐 싶지만.
작중에서 하는 환경파괴 공작들은 작품외적으로는 반면교사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미친짓 고만해 ㅋㅋㅋㅋㅋ










주인공 : 우츠키 소우야 (空木宗也)
히로인 1 : 토키사카 코요미 (時坂暦) - 미래에서 온 소녀.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환경파괴를 하고 있다.
히로인 2 : 카이노쇼 츠쿠네 (甲斐庄月音) - 주인공의 소꿉친구. 주인공에게 마음을 품고 있다.
히로인 3 : 유메하라 이츠카 (夢原逸花) - '환경천사' 라고 불리는 선배. (사실 주인공을 만나러 미래에서 왔다.
























돌아이지만 귀여운 메인 히로인 토키사카 코요미


코요미는 서력 2998년 미래에서 파견된 인류부흥조직의 공작원으로 신체능력이 높다.
현재의 지구에 와서 TV를 즐겨보게 되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얀데레끼도 나오는 소꿉친구 히로인.












네가 고생이 많다. 주인공 우츠키 소우야.






일상파트는 칸나기 같음.
중요 설정 및 캐릭터는 위와 같고, 일상 파트에서 캐릭터들의 인물관계 및 진행이 완전 칸나기;;;;
그냥 나기가 환경 파괴에 열심히인 민폐 캐릭터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쉬울듯.
주인공을 둘러싸고 3명의 여캐가 등장. 포지션도 칸나기와 비슷하다.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정말 모르겠는 만화 칸나기보다는 좀 더 활기찬 분위기.
개인적으로 남주는 칸나기의 미쿠리야 진보다는 우츠키 소우야가 더 괜찮은 것 같더라.
칸나기도 그렇고, 대개 이런 만화에서는 소꿉친구 여캐들이 좀 후달리는데, 난 제발 소꿉친구 여캐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
근데 츠쿠네는 안 될거야 ㅠㅠ 타이틀부터 토키사카씨 푸쉬인데 ㅠㅠㅠ




주요 설정은 잡아놨는데, 그냥 일상 코미디로만 진행되던 초반에 비해, 이제 시동걸고 본편 진행중.
대략 토키사카씨 (후략) 3권에 들어가선 나름 진지한 이야기가 시작 되고 있다.
미래의 지구는 왜 그렇게 되었는가. 서력 2998년 미래 인류의 모습. 인류부흥단체 VS 자연주의자. 등등
뒤로 갈수록 SF로서도 재밌어져 감.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SF 환경파괴 러브 코미디 만화.









덧글

  • JOSH 2013/11/24 18:15 # 답글

    발상의 전환이 재밌네요.
  • aasd 2013/11/25 10:22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 졸잼있겠다
  • 2017/09/13 16: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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