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행 27화 - 호위무사 사도랑랑의 등장




한 달에 한 번 깨알같은 재미, 장가행이 돌아왔어영.
어째 월간 만화는 잊을만하면 갑자기 기억나서 한번씩 챙겨보게 됨.

이번 장가행 27화의 큰 사건들을 한줄씩 요약하면

1. 아리가 류운관의 상대 商隊 에게 안행문 雁行門 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
2. 호위무사 사도 낭랑과 약왕 손사막의 등장.
3. 이순풍한테 류운관에 있다는 걸 들킨 이장가 ㅋㅋㅋㅋ
4. 류운관을 위협하는 거대 상단 적예(赤鯢)의 등장.

뭐 대충 이정도.

류운관을 위협하는 상단 적예(赤鲵, 붉은 도롱뇽). 일본판에는 오징어 우魷 를 사용해서 적우赤魷라고 표기.

아마도 일본에서는 도롱뇽 예 鯢 라는 한자를 잘 사용하지 않나봄. 혹은 또 오기 誤記 겠지.ㅋㅋ 
대신 도룡뇽을 가리키는 한자어인 산초어 山椒魚를 사용해서 괄호로 붉은 도롱뇽(赤い山椒魚) 이라고 설명.


현재까지 만화 장가행의 단행본 발매 정보


만화 장가행 長歌行 포스팅

장가행 長歌行 - 하달이 그리는 당나라 공주의 복수극
장가행 19화 ~ 24화까지 - 성 정체성에 갈등하는 이장가
자치통감으로 살펴보는 만화 장가행 (당시 실제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장가행 21, 22화 - 이장가와 미미구리의 이별 혹은 사별
장가행 25화 - 장가의 여성성, 기대되는 약왕 손사막의 등장
장가행 26화 - 이장가 커밍아웃 & 정담진인의 가르침

아래의 만화는 중국 만화 연재사이트 유요기무료 연재 되는 장가행 27화 중의 일부이다.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감상적는 겸 일부만 개인적으로 번역해본 것이다. (작중 일부 용어는 중국판을 참조했다.)

장가행 만화의 전 연재분은 무료 연재사이트 유요기에 들어가면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왕아벽과 함께 낙양성으로 놀러가는 아리




















ㅋㅋㅋㅋㅋ 쟤 뭐냐 ㅋㅋㅋㅋ

새로운 청년 남캐 등장으로 메인 남캐인 아사나 준의 자리가 위험해졌습니다 ㅋㅋㅋ

이 무슨 무협지 기연같은 사도낭랑 司徒郞郞 의 등장.
사도랑랑이 호위하는 사람은 약왕 손사막. 난 머리 새하얀 영감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손사막 孫思邈 [541, 581 ~ 682] 의 출생년도를 581년으로 계산하면 현재 작중년도가 정관 원년(627년)이니, 46세 정도.

사도랑랑은 과거 손사막에게 은혜를 입고, 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손사막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
방술 方術 에 뛰어나다고 소문난 태사령 이순풍 역시 그를 알고 있고, 실력을 높게 평가할 정도.




작중에서 아리가 쓴 전신을 다 가리는 투명한 그물(羅)이 달린 갓은 멱리 幂篱 라고 하는데,
이는 원래 중원 밖의 소수민족복장으로, 중원으로 유입되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멱리(幂篱) 라는 말 이외에도 유모(帷帽)·개두(蓋頭)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당나라 때 크게 유행했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귀부인들이 몽수(蒙首) 라는 이름으로, 이런 의복을 통해서 얼굴과 몸을 가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생활 규범에 의해 여성의 내외가 엄격해지면서 내외용 쓰개를 만들어 일반화되었다.

신당서 여복지(輿服志), 그리고 조선후기 성호사설 제6권 만물문(萬物門)에도 멱리(羃離)에 관한 기술이 있다.


그나저나 영녕공주님 예뻐진거 보소 ㅋㅋ

이제는 남장해서 남자라고 아무리 우겨도 씨알조차 안 먹힐 정도.

이장가와 사도랑랑의 싸움 후 난장판이 된 가게 ㅋㅋ 우리 공주님 한 성깔하신다 ㅋㅋ
물론 결국 먼저 시비건 사도랑랑이 박살난 물건 값들을 다 물어주게 된다.






사도 낭랑 : 겉모습은 순해보이지만 뭔가를 빼앗길 것 같으면 
     
 호랑이처럼 변하니 저와 같은 냄새가 나네요 

약왕 손사막 : 겁줘서 놓친건 8명째구나



자, 이렇게 복수심은 어디 갖다 팔아먹고 희희낙락거리면서 낙양생활 즐기고 계신 공주님인데,
그렇게 류운관에 들어가자 그때 태사령 이순풍과 정원에서 똭하고 마주치게 된다 ㅋㅋㅋ

정담진인이 남자손님이 있으니 앞으로는 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ㅋㅋㅋ


이순풍과 마주치고 손발이 후들거리는 체험을 한 이장가







 ━━ΣΣ(゚Д゚;)━━!! 이런데 왜 이순풍이 있는거야 !? 하고 충격먹은 아리.

설마 이런데 황실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오겠어 싶어서 그냥 막 다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순풍이 류운관에 있는 걸 알고 식겁한 아리 ㅋㅋ

이순풍은 자기를 어릴 적에 단 한번 봤을 뿐이라면서 자기위로를 하지만 숨통이 좍좍 조여오는건 마찬가지.

랄까... 지금까지의 언동으로 봤을때 이순풍은 장가의 존재에 별 관심이 없는듯함.

실제로 두여회는 아무리 조그만 후환이라도 남겨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장가를 죽이려 했던거고,
이순풍은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 그리고 사부인 위징과 방현령은 그저 공주가 살아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

그나저나 삭주면 몰라도 낙양이면 장안에서 멀지도 않을뿐더러 동쪽 수도라고 불리는 곳인데
거기에서 숨어 지낼려는 것 자체가 완전히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나 마찬가지.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두여회는 이장가가 낙양성 내에서 노가리 깔 때 뒤로 지나갔잖앜ㅋㅋㅋ





장안 (=서도西都), 낙양 (=동도東都), 그리고 삭주의 위치.

수나라와 당나라 때의 낙양성 지도. (파란색으로 표시한건 당시 낙양성의 도관 道観 (=도교 사원)들.)

당시 낙양성 안에 저렇게 많은 도관들이 있어서 처음엔 류운관도 성 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성 밖의 동쪽에 위치해 있었음. 그래도 명색이 낙양인데 ㅋㅋ 아리가 안 들키는게 이상하지 ㅋㅋ


태사령 이순풍은 호의도 악의도 없다 





이외에도 사도낭랑은 정담진인에게 상단 적예가 류운관의 상대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왠지 적예가 류운관의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이 나올듯함. 그리고 새로운 전개로 들어가려나?

그나저나 ㅋㅋㅋ 영녕공주님 멘탈 ㅋㅋㅋ

돌궐가서 수족냉증 때문에 개고생했는데, 이를 정담진인이 꿰뚫어보고 아리를 손사막과 만나게 하려고 함.
그리고 이순풍 또한 손사막에게 만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과연 누굴지 설마 두여회는 아니겠지 ㅋㅋ 장가행 28화는 손사막회일듯.

이야기가 계속 이렇게 돌아가니까 이세민에 대한 복수극은 어떻게 될지 감도 안 잡힌다.

++) 일본어판 최신권 장가행 4권은 11월 19일 발매될 예정.


덧글

  • 요호홀~ 2013/10/20 22:47 # 삭제 답글

    본문에 한글번역본은 직접 만드신거예요?

    저는 아직 23화밖에 한글판을 못봤는데

    혹시 24화 이후의 한글번역본을 보유하고있는 곳을 아시다면 저도 알 수 있을까요?
  • 대공 2013/10/20 23:44 #

    아마 직접 하신걸 겁니다
  • 대공 2013/10/20 23:44 # 답글

    아무래도 복수 접기까지의 과정 같은데....
  • LionHeart 2013/10/21 00:00 # 답글

    아직 읽지 못한 부분의 프리뷰와 실제 지도랑 역사 정보까지 첨부한 글 덕분에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하루 빨리 국내 정발이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 chobomage 2013/10/21 11:07 # 답글

    국내 정발되면 사고싶은 만화책 중 하나군요...
  • logicrules 2013/10/30 23:26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장가 공주님이 돌궐 기병을 선두로 해서 장안으로 쳐들어가서 이세민을 잡아다가 시원하게 복수한 다음에

    잘생긴 야만족 족장 형님과 붕가붕가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것으로 ..이야기가 끌려갔으면 좋겠지만 ... 일단 역사만화라는이고

    또 중국 사람들 성격상 그렇게 단순하게는 절대로 이야기 않끌고 갈거 뻔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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