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행 19화 ~ 24화까지 & 이후 당의 세력 팽창도



장가행 19화 ~ 24화 까지의 이야기

초반에는 상당히 재밌었는데, 뒤로 가면서 점점 샤타 夏达 의 소녀 감성이 폭발했는지,
돌궐편 이후부터 이장가가 생리가 하기 시작하면서, 끙끙앓기 시작하더니 초반 소년 만화풍 템포는 다소 사라진 편.

으아아 여주인공의 2차성징으로 인해서 만화 자체에 소녀감성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ㅋㅋ


장가행은 이야기를 크게 나누면

장안편, 삭주편, 돌궐편으로 나눠지는데 다음 내용이 뭔가 궁금해서 최신 연재분까지 읽어보니

상단편 혹은 도관편 이라고 할 수 있을듯. (정담진인 静澹真人 이라는 여성이 상주이다. 23화부터 상단편.)

이장가는 갈길이 먼데 왜 다른 사람들 모르게 상단에 들어가서 머무르고 난리야 ㅠㅠ




장가행 작가 샤다 [Xia Da (夏達, 하달)]
 
장가행 長歌行 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올해 32세 중국인이 그리는 만화이다.

이전 포스팅에 연도까지 표시하면서 정리해두었으니 개요와 20화까지의 스토리는 거기서 참고하시고.
장가행 19화부터 24화까지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가행 長歌行 - 하달이 그리는 당나라 공주의 복수극 by 각시수련


19화부터의 시대배경은 대략 627년 (정관 원년)

- 소가한은 자신의 세력확장을 위해서 아사나 준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에 그가 거란인이라는 것을 이용한다)

이에 아사나 준의 경우에는 자신이 돌궐인이 아니라 거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에 장가는 그를 도운다. 사태가 종료되면 아사나 준은 거란으로 향한다고 말한다. 

두소년의 경우에는 연운18기를 이끌고 돌궐부족에 합류하러 향하고, 진노인은 상단을 이용해 일릭카간과 대화한다.

그 와중에 장가는 미미구리가 소가한의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

미미구리는 사실 돌궐에 의해서 공격을 받은 쿠나족 (庫那族) 의 생존자. 그녀는 쿠나족 족장의 딸이였고,
돌궐은 쿠나의 남자들을 모두 죽이려고 했으나, 미미구리는 자신의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돌궐의 스파이가 되었고, 현재 돌궐의 카툰인 의성공주 아래에 있는 금슬부인 錦瑟夫人 밑에서 일하게 된 것.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이 장성하면 부족을 다시 재건하려고 스파이 활동을 하지만, 결국 장가에게 그 정체를 들키고 만다.

장가는 미미구리에게 함께 도망쳐 먼곳에 가서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장가의 눈앞에서 자결을 한다. (사실 그녀의 동생은 3개월전에 병으로 인해서 사망했음. 그녀는 이를 모르고 자결.)

이장가는 미미구리의 시신을 가지고 돌궐부족에서 도망친다.

드넓은 평야에 미미구리를 묻은 이장가는 체력이 다해서 쓰러진다. (미미구리의 죽음으로 인해 그녀는 살 기력을 잃음.)
하지만 지나가던 상대 商隊 에 의해서 구조된 그녀는 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아리 阿離 라고 칭하면서

이후 정담진인 静澹真人 이라는 여주인이 있는 도관(류운관)에 머물게 된다. 이때, 1화 이후 처음로 여장을 한다. (24화 끝)


http://zh.wikipedia.org/wiki/库那族

※ 참고로 쿠나족이라는게 실제로 있는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중남미 파나마에 있는 민족의 이름임 ㅋㅋ


여기까지가 장가행 24화까지의 이야기인데

역시 주인공 최대의 적은 2차성징이였음 ㅋㅋㅋ 주인공이 본격 성정체성에 갈등하는 만화.

15세의 여자아이가 남장을 하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것은 좋았으나,
생리가 찾아오고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음으로 잃게 되자, 본인의 성정체성에 갈등까지 하게 된다.

사실 미미구리가 스파이였고, 너무나도 안타깝게 사망해 무대에서 퇴장한것도 아쉬웠음 ㅠㅠ


1화가 현무문의 변이 있었던 626년 7월 2일 언저리고, 24화가 627년 초이다.

1화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세민을 주살하는 것을 길로 삼아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던 공주님이
24화 마지막에서는 여장을 하고 있는 거울속의 자신을 보고 넌 누구냐? 이러고 있음 ㅋㅋ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실은 이게 불과 6개월 안에 일어난 일 이라는 것이다.

즉, 6개월만에 여주인공 멘탈 붕괴되었음.


1화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렇게 다짐하던 15세 소녀 이장가가


6개월간의 고난 끝에 24화에서는 이렇게 성정체성에 갈등하게 됨 ㅠㅠ

죽기전에 쉬지 않는다고 했는데 벌써 쉴 기세 ㅋㅋ

아마도 상단편은 생리 이후로 이장가가 겪었던 마음속 상처들을 털어버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는 
치유의 에피소드가 될 것 같음. 그리고 성 정체성을 확립하는 에피소드가 되겠지.

상단편 끝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완전히 떨쳐버리든지 아니면 그 역시 자신이라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올듯.

현재 이장가가 머무르고 있는 곳은 정담진인이 주인인 도관 (도교 사원), 류운관 流雲観이다. 

'작은 친구여, 언젠가 大 와 道 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무위 無為" 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꾸나.' - 정담진인 静澹真人 (류운관 주인)

아리 阿離 라는 이름으로 정담진인이 주인인 도관 (道觀) 에 머무르게 된 이장가. (장가행 24화)


그나저나 어휴 시발 그놈의 생리 ㅋㅋㅋ 미친 무슨 만화가 생리 이후부터 여주인공 멘탈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냐. ㅠㅠ
생리가 이야기의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될줄은 1화 읽을 당시에는 전혀 예상도 못했음. 역시 소녀만화적 발상!

근데 빨리 마음을 다잡고 일어서야 될듯하다. 왜냐하면 실제 역사상으로 진짜 시간이 얼마 없거든.

실제 역사상 당태종 즉위 이후 정관 원년을 시작으로 동돌궐이 붕괴되는 630년 (정관 4년) 부터 당의 기세는 파죽지세다.

당나라가 어떻게 세계로 미친듯이 뻗어나가는지 지도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정관 원년 (627년)


당나라 행정구를 표시한 지도이다. 대당행정구분도지일 이라고 쓰여있는 뒤의 파란색 부분이 동돌궐.
그 옆에 글단 契丹 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이 거란이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고구려가 보인다.

이게 대략 장가행 3권 이후의 실제 배경이다. 아사나 준이 사태가 해결되면 향한다는 곳이 거란족이 있는 곳.
그리고 지금 주인공인 이장가가 24화에서 성정체성에 갈등을 하고 있는 시점이다.


정관 14년 (640년)


630년은 동돌궐은 일릭 카간(=힐리가한 頡利可汗) 이 포로로 잡히면서 일시적으로 붕괴된다. (630년 3월)

644년부터 668년 동안 3회에 걸쳐 당은 고구려와 전쟁을 한다. 

1차 (644년 - 645년) 와 2차 (661년) 여당전쟁 麗唐戰爭 은 고구려의 승리로 끝나지만,
3차 (667 - 668년) 는 신라와 당나라, 즉 나당연합군 승리로 668년 고구려는 멸망한다. 
  
 
정관 21년 (647년)


힐리가한의 항복 이후, 당은 철륵 鉄勒 (=투르크) 의 설연타 薛延陀 부족장인 이남(夷男) 을 세워 몽골 고원을 지배시키지만
이런 설연타부가 점점 세력을 키워나가자 당은 646년에 북벌을 감행하고 설연타부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둔다.

또 이때 동돌궐의 다른 부족 출신인 차비가한(車鼻可汗) 이 알타이 산맥 북쪽에서 독립의 기세를 보이는데,
정관 23년 (649년) 당은 회을부(위구르), 복골부 僕骨 (투르크) 등을 이끌고 거비가한을 습격한다.

이에 그를 따르던 여러부족들도 잇달아 항복하고
다음해 (650년) 차비가한을 붙잡고, 북방민족 모두를 당나라의 지배하게 두게 된다.

이때 항복하여 장안까지 온 여러부족장들은 당 태종에게 천가한 天可汗 (텐그리 카간, Tengri Qaghan) 의 칭호를 바친다.

http://zh.wikipedia.org/wiki/天可汗

그리고 당 태종 이세민은 정관 23년(= 649년) 7월 10일, 5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649년에 당태종은 붕어하니, 여기까지 이장가의 복수가 이뤄지지 못하면 그녀의 복수는 실패로 끝남.

이후 태종의 아들인 당고종, 측천무후 (무측천, 고종의 황후이자, 중국 유일의 여성황제) 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이는 장가의 복수와는 하등관계도 없는 이야기일테니 생략. 하고 그 이후 당나라가 어떻게 뻗어나가는지만 간략히 보자.


668년 당의 제3차 고구려 원정이 나당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고구려는 멸망하고 평양에는 안동도호부가 설치된다.
이때 당의 장수인 설인귀 薛仁貴 는 검교안동도호(檢校安東都護) 가 되어 군정 총독이 되었음.


미친 저런 기세로 뻗어나가는 나라의 황제를 일개 서출의 공주가 무슨 수로 잡겠나?

장가행 24화까지 15세의 공주 이장가가 얻은 것은  

두소년, 서풍, 진노인. 삭주 태수의 호부, 삭주태수 공손항의 딸. 
연왕 나예의 병부와 그 휘하의 정예기병인 연운18기 燕雲十八騎.


등이 있지만, 1화에서 밝힌대로 군사를 이끌고 와서 이세민을 죽이고 장안을 되찾겠다 라는 소리는
현재 성정체성에 고민하고 있는 24화의 현상황을 봐서는 완전 말도 안되는 소리로 보임. ㅋㅋ

그리고 자신의 스승이기도 했던 방현령과 위징은 그저 서출인 공주가 목숨을 부지하기만을 바랐던 것이지,
백성을 제일로 여기는 그들이 적극적으로 이장가의 모반에 편을 들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음.

솔직히 정실 공주도 아니고 서출인 공주 편들고 황제한테 모반을 할 정신나간 신하들이 존재하기는 하겠냐?

그리고 두여회의 경우에는 어떠한 화근이라도 싹트기 전에 잘라버리겠다는 마인드인 것 같고.

장가행 24화까지의 인물상관도



http://www.u17.com/comic/14325.html

일본어판 3권 분량이 12~18화 (7화 분량) 임을 생각하면 19~24화 (6화) 정도로 곧 4권 나오지 않을까 싶음.
일어판 4권 표지는 누구일까?  (비중있는 새 인물은 등장하지 않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두소년이였으면 좋겠음.

재밌긴 한데 월간 연재 크리 ㅠㅠ

중국 무료 연재사이트도 그렇고, 일본 울트라 점프에서 월간 연재라서 한달에 한화씩 나오는데,
작중 시간의 흐름이 빠른것도 아니고, 1~24화까지의 작중 시간의 흐름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

근데 지금 연재는 2011년 7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2년 연재했음 ㅋㅋ

작중시간 6개월에 연재속도 2년이면, 지금 작중흐름 그대로 계속 연재했을 경우, 단순계산을 하면
시작인 1화 (626년 7월 2일)부터 당나라가 뻗어나가기 시작하는 동돌궐멸망 (630년 3월)까지 3년 반정도 되니까.

저 시점까지만 생각해도 14년 연재하겠네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가끔 휴재도 할거 아니야 ㅠㅠ

전개속도가 현재 속도로 계속 유지된다면 만화 완결나는데 엄청 오래걸릴듯.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18년만에 드디어 완결 - 아스카의 완전 승리 by 각시수련

그래, 에반게리온도 18년 기다려서 완결봤고, 1993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용랑전도 지금 계속 보고 있는데

이 만화도 도대체 어떻게 끝나는지 끝까지 지켜보련다. 장가행, 재밌기는 꽤 재밌음.


ps. 두소년 짱짱 멋지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떡밥의 소년인데, 얘 비중이나 늘어났으면.
소년이 이세민을 죽이려고 하는 이유가 아직까지도 불명. 그저 품향루의 복수라고 보기는 너무 가볍지 않나.

이장가가 앞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이장가의 세력에서
앞서 나서서 행동하는 역할을 하는 건 두소년이 모두 맡을 듯 하다.

천애고아 소년간지. 이장가보다 2살 어린 13세 소년이다. 

난 얘랑 이장가가 잘 됬으면 좋겠는데, 그런 식으로 전개될 일은 절대로 없을듯 하다 ㅠㅠ


모반이든 암살이든 이세민을 죽일 수 있다면 함께 하게 해주십시오!

나에게도 손에 넣고 싶은 천하가 있어!


덧글

  • 일렉트리아 2013/08/03 14:52 # 답글

    요세 여성만화가중 미녀들이 많아요 허허허 좋네요 허허허....나랑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ㄱ-
  • 대공 2013/08/03 15:01 # 답글

    게다가 역사상 해봐야 고구려에서 활로 눈뽕 하는게 고작일텐데...
  • 황룡 2013/08/19 03:24 # 삭제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하시는지요?
    역사상 당태종의 업적이 고작으로 폄하될 정도로 무능하지 않습니다.
    당태종은 진왕시절 20대 초반의 나이로 군웅할거에 뛰어들어 두건덕, 왕세충을 평정하고
    이후 유흑달의 반란군을 토벌. 황제에 올라서는 최초의 씨족지를 개편하였고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를 증강시키려 노력하였으며 정관4년에 이르러 최전성기를 이루고 그 강대한 돌궐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이게 과연 '역사상 해봐야'라고 폄하 될 수준일까요?? 그리고 눈뽕맞았다고 하시는데 어디에도 그런 기록은 없ㅋ엉ㅋ
    그저 우리나라 작가들의 망상....
  • 산마로 2013/08/04 01:54 # 삭제 답글

    좋은 만화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역사 지도에 좀 문제가 많네요. 중국 환빠가 그린 지도인 듯 합니다. 당의 최전성기에도 저런 지도는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668년 지도에 아예 신라까지 당의 영토인 것처럼 그려놨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 건 다 잘 아시겠죠. 이런 왜곡이 지도의 곳곳마다 도배되어 있네요.
  • jakethedog 2013/08/05 21:26 #

    뭐 나당전쟁에서 신라가 승리하기전까진 당이 신라를 아래에두고 백제랑 고구려를 복속했다고 생각할수도...
  • 지나가던과객 2013/08/04 04:09 # 삭제 답글

    설마, 무측천이 권력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는 전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이장가 입장에서 이세민 물 먹이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을 것 같은데.
  • 리리안 2014/04/02 16:25 # 답글

    지나가다가 최근 글 보고 첫 글부터 보고 있는데

    지도의 안서도호부가 너무 과장됬네요... 한국으로 치면 고구려 북방 영토가 시베리아까지 뻗는 수준이네요 ㅎㅎ;
  • 짱꼴라의 정신슨리 2015/04/13 21:40 # 삭제 답글

    안서도호부가 당본토랑 비슷하네요

    새삼 고선지의 노고를 되새기게 됩니다
  • 짜장듀오 2015/04/13 21:42 # 삭제 답글

    양심은 잇어서 티벳은 안칠해놧네

    가르친링 3만한테

    당황실금군 30만 전멸한건 기억하자ㅇㅇ
  • 짱깨의 망상 2015/04/13 21:45 # 삭제 답글

    돌궐은 20년만에 부활해서

    당왕이 군사좀 보내서 지 살려달라고 존나게 후빨햇는데

    아 돌궐이랑 돌궐제후 영토를
    노랗게 칠해논거엿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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