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상냥한 일본인 - 원작만큼 재밌는 오마주 작품 영화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명의 마음 약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12명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1957)』의 오마주 작품인 1991년작 12명의 상냥한 일본인은
「만약 일본에도 배심원제도가 있다면?」이라는 가공의 설정을 바탕으로 그려진 법정극・밀실극 영화이다.

『12명의 성난 사람들』에서의 전개와 설정을 바탕으로 한 패러디 장면들이 종종 보인다.

1990년, 시어터 선몰에서 도쿄 선샤인 보이즈 공연으로서 초연. 이때 미타키 코키도『히토츠바시 소타로 一橋壮太郎』라는
예명으로 배심원 6호를 연기했다. 재연・재재연에 걸쳐, 2005년 12월 - 2006년 1월에 걸쳐 4번 공연했으며, WOWOW에서는
공연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또, 1991년 나카하라 슌 中原俊 감독 ・미타니 코키 三谷幸喜 각본으로 영화화 되었다.


일본에서 배심원제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의 사법제도 개혁추진 본부가 법안「재판원이 참가하는 형사재판에
관련된 법률  裁判員の参加する刑事裁判に関する法律 (통칭 : 재판원법)」을 국회에 제출하여, 2004년 5월 21일 성립되었다.

재판원제도는 위의 법에 의해 규정되어, 일부의 규정을 제외하고 5년 뒤인 2009년 5월 21일부터 시행되었고,
같은 해 8월 3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최초의 공판이 이루어졌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사건은 지방재판소에서 이루어지는
형사재판 중 살인죄, 상해치사죄, 강간치사상죄, 현주건조물등방화죄, 몸값목적유괴죄 등, 일정의 중대한 범죄 재판이다.)

- 저런 배심원제가 2009년에 시행되었을 당시 일본에서는 배심원제를 다룬 드라마나 게임같은게 꽤 나오기도 했었음.
(드라마 마녀재판魔女裁判 2009년 4월 25일 ~ 7월 11일 방영, NDS 재판원추리게임 유죄X무죄 2009년 5월 21일 발매 등)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15번 C장조 K.545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1/12


http://www.nicovideo.jp/mylist/20905416 -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1991년 영화판)
http://www.nicovideo.jp/mylist/20919207 -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2005년 무대판)

http://www.nicovideo.jp/watch/sm12991368 -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1957년 미국 영화판)
http://www.nicovideo.jp/mylist/11956484 -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Mikhalkov) (2007년 러시아 영화판)


http://ja.wikipedia.org/wiki/12人の優しい日本人

거의 배경이자 병풍이던 토요에츠 (토요카와 에츠시) 는 영화 90분 이후부터 활약. 이랄까 90분부터 판세가 뒤바뀐다.

그리고 116분의 런닝타임인 이 영화에서 배경음악은 단 5번 밖에 나오질 않는다.

bgm 1. 시작 부분
bgm 2. 40분쯤
bgm 3. 80분쯤 - 사건의 정황 파악에 증거가 되는 도미솔 도미소 피자를 시킨다 ㅋㅋ
bgm 4. 110분쯤 - 도미소 피자가 때마침 도착 (도미소 피자는 배달시간이 30분 넘으면 반액이 된다.)
bgm 5. 마지막 부분

※ 처음 흘러나오는 음악과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MOZART PIANO SONATA in C major No.15 K.545 이다.

오로지 각본만으로 승부하는 이 영화는 배경음악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1957년작 <12명의 노한 사람들 12 Angry Men> 中 12명의 배심원들



무죄를 주장하는 아주머니의 깨알같은 1히트 ㅋㅋㅋ



진저 에일 ginger ale 의 한판 뒤집기. 거의 20여년 전 토요에츠의 모습.



필링 feeling 영감의 진저 에일 드립으로 인해 2히트 달성



카메라도 기립하며 납득하고 놀라는 新 전개 ㅋㅋ



마지막 열쇠가 된 도미솔 피자 ㅋㅋ (배달 30분 넘으면 반액이라, 작중시간 30분 내에 도착.)


의심스러운 것은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疑わしきは罰せず, In dubio pro reo)

오리지널 판에 해당하는 1957년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에서 다루는 사건은

스페인계로서 미국의 살고있는 18세의 소년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예리한 나이프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고, 
소년의 유죄로 예상되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가운데, 12명의 배심원 중 11명이 유죄를 선택하고, 1명이 무죄로 반대하면서
런닝타임 96분 동안 사건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를 하면서, 재판 그리고 유죄와 무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내용인데,

여기에서는 술주정뱅이인 30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젊은 여성이 남편을 트럭에 밀쳐 죽게 만든 사건을 다룬다.

원작과 달리 12명의 일본인은 여성의 외모와 사정을 생각해서 12명 모두 무죄를 선택하는데, 여기서 무죄쪽에 손을 들었던
한 배심원이 마음을 바꿔 사건의 이야기를 나눠보자면서 유죄를 선택했기에 12명이 다시금 사건에 대해 논하게 되는 이야기.

12명의 상냥한 일본인은 12명의 배심원 중 11명이 무죄를 선택하고, 1명이 유죄로 반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다루고 있는 사건이 다르고, 시작점 역시 다르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결말은 1957년작과 비슷하다고 봐도 된다.

(사건의 진상은 신이 아닌 이상 완벽히 알 수는 없는 것이며, 사람이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에 있어 얼마나 신중해야하는가.
또, 12명의 상냥한 일본인에서는 의논 하자고 했던 사람이 마지막에 이르러서 실은 가장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설정임.)

다만, 역시 미타니 코키랄까 그가 생각하고 있는 혹은 말하고자 하는 일본인상을 스토리에 잘 녹여서 표현하고 있으며,
1957년 미국 영화에는 없는 웃음 포인트들을 만들어 넣음으로 인해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작품.

원작도 이야기 하나로 96분 동안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데, 거기에 깨알같은 웃음을 얹어서 116분 동안 집중하게 만들더라.
오리지널 작품인 1957년작을 봤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고,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 미타니 코키 영화 중에서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ラヂオの時間, 1997年), 매직아워 (ザ・マジックアワー, 2008年)
그리고 웃음의 대학 (笑の大学, 2004年) 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이 작품 역시 지루할 틈 없이 충분히 재밌었음.

05년 무대판도 영화만큼 재밌을 것 같음. 영화는 그냥 봐도 재밌고, 니코니코 동화에서 코멘트랑 같이 봐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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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ini0723 2013/06/19 13:29 # 답글

    탄막이 상당하군요 ㅎㅎ
  • 차원이동자 2013/06/19 16:08 # 답글

    이거 러시아를 배경으로한 버전을 봤는데 그것도 재밌더군요. (더빙이 아주 무시무시하게 잘되서 말이죠..)
  • 격화 2013/06/20 23:29 # 답글

    포스팅 덕분에 원작을 보게되었습니다.
    좋은 명작을 소개해주셔서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관련 감상을 적으려고 합니다만, 트랙백해도 괜찮겠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orz
  • 각시수련 2013/06/20 23:38 #

    네, 그냥 트랙백하셔도 되는데 ㅋ
  • Esperos 2013/06/21 17:28 # 답글

    이거 원작 영화를 정말 인상 깊게 봤었죠. 일본에서 이걸 리메이크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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