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백기도연대 나리카마 장미십자탐정의 우울 본격 취향 만화



사건의 중심에는 언제나 에노키즈 레이지로가 있다


처음에 쿄고쿠도 시리즈를 접했을 때는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좀 읽다보니 재밌기는 한데 추리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트릭이 존재하고 평범하고 상식적인 방법으로 파헤치는 이야기는 아니였음.

그래도 꽤 재밌게 읽어서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까지 해서 시리즈 3편 까지는 읽었는데
그 이상은 좀 부담스러워지더라. (개인적으로 우부메의 여름, 이야기 자체는 꽤 좋아해서 2번 넘게 읽었음.)

트릭은 약하고, 읽고나면 쿄코쿠도의 장광설만 머릿속에 남지 시간이 지나면 줄거리까지 기억이 희미해지는 성향이
있어서 읽다가 접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백귀야행 시리즈 자체는 좋아해서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음.

확실히 추리소설로 봤을 때, 좀 실망적인 느낌이 드는건 당연한 반응. 우부메의 여름에서는 '보이는 걸 못 봤고',
망량의 상자는 살인의 범인은 이미 가까이에 있었고, 그 결과물을 든 변태는 또 다른 변태에게 괜히 그걸 보여줘서
모방범죄가 난무하고 ㅋ 우부메의 여름은 진짜 트릭이라고 하기에도 뭣하지만, 이야기 자체를 즐기는 소설이니.

그래도 호감을 갖고 있는 시리즈라서 코믹스로 '백기도연대 雨' 가 보이길래 읽어봤다.


http://mirror.enha.kr/wiki/백기도연대 - 엔하위키 미러 백기도연대 항목
http://ja.wikipedia.org/wiki/百器徒然袋――雨 - 일본 위키피디아 백기도연대 비(雨) 항목


나리카마 장미십자탐정의 우울 鳴釜 薔薇十字探偵の憂鬱

전기배선의 도면을 그리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나」는 누나의 딸 ・ 사나에가 윤간당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기소를 하려고 해도 상대는 정치고관과 그 아들들이라서 문전박대. 어찌할 방도가 없는 상황에서 지인인 오오코우치로부터 
탐정인 에노즈키 레이지로를 소개받는다.

등장인물

사나에 早苗
「나」의 조카. 사쿠라이 저택에서 일했지만, 사쿠라이 테츠야를 중심으로 한 집단에게 윤간당해 임신, 딸을 출산한다.

사쿠라이 테츠야 櫻井 哲哉
통산성관료인 사쿠라이 쥬조의 외동아들. 용모나 학력, 겉모습은 괜찮으나 부친의 권력에 기대서 하고 싶은대로 다하는 청년.

도노무라 켄고 殿村 健吾, 에바타 요시조 江端 義三, 이마이 미츠아키 今井 三章
테츠야의 친구들. 그들의 부친이 모두 쥬조에게 대들수 없는 입장이기에, 테츠야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노는 친구들.

쿠가 미츠오 久我 光雄
테츠야의 친구. 역시 부모 때문에 테츠야를 따르고 있지만, 사나에의 폭행사건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입장을 달리한다

시노무라 세이치로 篠村 精一郎
국회의원.『도불의 연회 塗仏の宴』에서 등장한 카센코 華仙姑 (화선고) 처녀 점쟁이의 단골손님이였다.
딸인 미야코와 테츠야를 정략결혼 시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시노무라 미야코 篠村 美弥子
시노무라 세이치로의 딸로, 사쿠라이 테츠야의 혼약자이자, 재주가 많은 여성. 기가 세고 총명하며 자신의 입장에 대해 달관한다.

킨쨩 金ちゃん
50대의 힘이 쎈 오카마. 외면은 완벽한 아저씨이지만 여성스런 말투로 말한다. 밝고, 타인의 비난에 강하다.

토리구치 모리히코 鳥口 守彦
카스토리 잡지의 기자. 에노키즈에게 하인취급을 당한다. 이번에도 에노키즈를 도와, 본업을 수행한다.


만화판 장미십자탐정의 우울, 전체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 화자인 나는 누나의 딸 사나에가 일하던 사쿠라이 저택의 자제인 사쿠라이 테츠야와 그 친구들에게 윤간당하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사나에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자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실패. 사나에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딸을 출산한다. 그리고 아버지도 알 수 없는 그 딸에게 코즈에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사나에의 부모는 사쿠라이 저택에 항의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어찌할 방도가 없는 상황에서 나는 지인인
오오코우치로부터 탐정인 에노키즈 레이지로를 소개받는다. 장미십자탐정사무소를 방문한 나였지만 에노키즈를 만나지는
못하고 그 조수인 마스다 류이치와 야스카즈 도라키치를 만나고 사정을 말한 뒤 사건에 대한 해결을 의뢰한다.

의뢰한 사건 내용은 코즈에의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는 것, 그리고 가해자들을 사나에에게 사과하게 만드는 것.

마스다는 과거 형사였던 경험을 살려서, 사나에를 윤간한 패거리들의 이름을 밝혀내지만, 전부 혈액형이 같아서
누가 애 아버지인지는 밝혀내지 못한다. 이때, 장미십자탐정사무소의 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가 등장한다.

사과하는 걸로 그치는 것은 무르지 않은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고 주장하는 레이지로는 조수와 의뢰인을 데리고,
추젠지 아키히코를 찾아가고, 마침 카센코의 뒷처리를 하던 추젠지는 테츠야의 결혼상대가 점쟁이 카센코의 단골손님이였던
시노무라 세이치로의 딸임을 알게되고 이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물론 에노키즈는 장난기 가득.

'카마(솥)' 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으면서 국회의원인 시노무라 세이치로를 구워삶은 추젠지는 결혼에 대한 점괘를
치고 그 점괘가 흉으로 나왔을때 살풀이를 해야된다면서 사쿠라이 테츠야의 친구들을 여장시켜서 윤간이 이루어진 장소로
불러모은다. 에노키즈는 그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기억을 엿보고, 쿠가는 윤간하지 않고 망만 봤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추젠지는 테츠야와 쿠가를 제외하고 도노무라, 에바타, 이마이에게 그들이 테츠야를 따르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최면을 걸고 그 최면은 '카마' 라는 말이 3번 들릴 때 발동하게 만든다. (이야, 신난다. 미트스핀♂이다.)

일주일 뒤, 사쿠라이 테츠야와 시노무라 미야코의 결혼식이 열리고, 에노키즈와 나, 그리고 토리구치는 거기에 참석한다.
에노키즈의 손짓으로 이전 술집에서 테츠야 패거리에게 맞았던 오카마 '킨쨩' 이 들어오고, 그는 테츠야에게 엥겨붙는다.
오카마가 자신에게 들러붙자, 격렬하게 때어내는 테츠야. 이 소란 중에 '오카마' 라는 말이 3번 이상 외쳐지게 되고,
이 말을 들은 도노무라, 에바타, 이마이는 테츠야에게 사랑 고백을 하며서 달려든다. 현장 사진을 찍어대는 토리구치.

곧이어, 추젠지가 식장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그의 곁에는 사쿠라이 테츠야의 부친인 관방차관 사쿠라이 쥬조의
체포영장을 든 형사들이 서있었다. 쿠가의 아버지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쥬조의 요구로 그에게 뇌물을 주고 있었던 것.
자신의 입장때문에 아들이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무너져가는 회사와 함께 뇌물 사실을 폭로.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시노무라 미야코는 사쿠라이 테츠야의 뺨을 때린다. 현장 사진과 함께 이 모든 사실이 기사로 나가고,
사쿠라이 테츠야와 그의 친구들의 사회적 지위는 실추되고, 관방차관인 사쿠라이 쥬조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다.

사실 쿠가는 사쿠라이 저택에서 일하는 사나에를 사랑하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된 테츠야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서
테츠야를 좋아하던 사나에를 자신의 패거리와 함께 강간했던 것. 쿠가는 아버지의 입장 때문에 좋아하는 여성이 윤간당하는
것에 일조하고 말았고, 그들이 사나에를 윤간하는 동안 창고 밖에서 숨죽여 울면서 망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일련의 사건이 끝나고, 결국 쿠가 아버지의 회사는 도산되고, 쿠가는 사나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결혼한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part 2fail


출판내력

1999년 11월 - 고단샤 노벨즈에서 탐정소설『백기도연대――雨』간행
2005년 9월 - 『백기도연대――雨』가 고단샤 문고에서 간행
2008년 5월 - 『장미십자탐정 1』〈고단샤 MOOK 페이퍼 북스K〉에서 간행
『백기도연대――雨』에서「나리카마」편만 수록.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오바타 타케시
2010년 1월 -『폭렬장미십자탐정』〈고단샤 MOOK 페이퍼 북스K〉에서 간행.
『백기도연대――雨』에서「카메오사」편만 수록.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오바타 타케시

백기도연대 雨

나리카마 - 장미십자탐정의 우울
카메오사 - 장미십자탐정의 울분
야마오로시 - 장미십자탐정의 분개

오바타 타케시의 장미십자탐정, 폭렬장미십자탐정 표지

 - 그리고 표지의 글씨는 우하하하! 바보냐 너는! 파괴신! 에노키즈 레이지로!!
읽어보지도 않고 싫어하는 것은 엄금! 단숨에 읽히는 소설.
 
도대체 무슨 장르로 선전하는 거냐 ㅋㅋ 저 페이퍼북 멘트들은 ㅋ (근데 하는 짓 보면 파괴신 맞음 ㅋㅋㅋ)

우부메의 여름에서도 강간 드립 나오더니, 이번에는 윤간임 ㅋㅋ 백귀야행 시리즈 시작은 강간이고,
백기도연대 시리즈 시작은 윤간이냐 ㅋ 백귀야행 본편에서 막장 설정 난무하는 것도 그렇고 어이 교고쿠 나츠히코.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꽤 재밌게 읽었다.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그리고 코믹스에서도 여전한 추젠지의 장광설.
본편 시리즈에서 트릭도 어이 없었지만, 여기서는 아예 최면술이 해결의 방편. 내가 최면술 때문에 게이가 되다니!

그리고 결국 누가 진짜 아이의 아버지인지는 미스터리로 남음. 사나에를 사랑한 쿠가가 형식적으로는 아버지가
되긴 했고, 결혼한 사나에와 쿠가는 행복해 보였지만, 윤간당해 낳은 아이를 과연 앞으로도 사나에가 계속 사랑할지는.

개인적으로 코믹스에서 매력적이였던 캐릭터는 탐정조수인 마스다 류이치. 은근히 매력 터지네.
에노키즈는 시각정보에 한해서 기억을 엿보는게 가능하니까 추리고 뭐고 없음. 혼자 머릿속에서는 거의 다 해결.

사건, 범죄보다 탐정이 더 수수께끼.

역시 코믹스판 읽어보고 다시금 든 생각인데, 소설판에 지친 사람들은 만화로 접하는게 더 즐겁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백기도연대 코믹스는 이후 소설 '백기도연대 雨' 에 해당하는 '울분','분개' 까지 2,3권 더 나와있던데 나중에 볼 생각.

화선고에 대한 대목을 보니까, 도불의 연회 塗仏の宴 가 읽고 싶어졌음.


덧글

  • cahill 2013/02/19 19:09 # 답글

    국내엔 망량의 상자랑, 광골의 꿈만 정발된걸로 아는데 이 시리즈도 얼른 나왔으면 하네요ㅎ
  • 잘보고있어요 2014/03/01 10:26 # 삭제 답글

    우부메는 보이는걸못봤고 ㅎㅎ 망량은 혹시 못봤나신경썼더니 ㅡ저 팔과 이팔은 순서와 상자가 달라ㅡ였고 광골은 전작의 교훈대로 다 따로떼서 봤더니 그야말로 죄다 우연 ㅋㅋㅋㅋ 두번째읽으면 너무 어이없이 대놓고 답이나와있다는게 교고쿠도시리즈의 재미라면 재미네요 ㅎㅎ모든 시리즈에 부적절한 관계가 등장하는데다가 아무래도 나츠히코 선생의 여성상은 꽤나 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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