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사다코 (高橋貞子) : "천리안 붐" 최후의 인물 도서






트랜스 상태에서 염사 - 다카하시 사다코 (高橋貞子)



세간에 알려지기를 거부했던「천리안 붐」최후의 인물 

도쿄 센다가야 (東京 千駄ヶ谷)에 살던 다카하시 사다코는 메이지 말기에 전국적인 붐이였던 천리안능력에 대해, 부부가 투시실험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합계 30회 이상 실험을 했었는데, 계속 성공했었다고 한다.

또, 당시 후쿠라이 토모키치의 실험으로 인해, 염사실험이 화제가 되자, 자신들도 사진 건판을 준비해서 도전, 불명료하지만 염사를 시도한 문자를 건판에 찍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사다코가 가진 영능력에 대해서는 매우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는 확실하다고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매스컴의 주목을 받고 있던 쿠마모토(熊本)의 미후네 치즈코와 마루가메(丸亀)의 나가오 이쿠코가 많은 학자들과 세간으로부터 사기꾼이라고 비난을 받아, 중상을 입은 일이 있었기에 남편이였던 미야지(宮二)는 세간의 이목을 끌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다카하시 사다코는 1886년(=메이지 19년)에 오카야마 현 와케 (岡山県和気町)에서 태어났다. 혼자서 깊이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한 고독한 소녀였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때문에 생리의 주기가 자주 변했고, 어떤 때는 토혈을 하거나 발열이 일어나는 일도 자주 있었다고 한다. 남편도 같은 고향 사람으로 부부 모두 니치렌종(日蓮宗)에 열심인 신자였다고 한다. 



자신의 손가락을 염사 

영능력이 세간에 알려지는 것을 거부했던 다카하시 부부였지만, 어느 날부터 후쿠라이 박사와 실험을 같이 하게 되었다.

계기는 남편인 미야지가 당시 고명한 변호사였던 우자와 소우메이(鵜沢総明)로부터 지혜를 빌리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우자와로부터 사다코의 영능력에 대한 감정을 후쿠라이 박사에게 받아보라고 권해졌기 때문이였다. 후쿠라이 박사의 인격을 신뢰했던 사다코는, 적극적으로 박사와 함께 투시실험을 거듭하게 되었다. 또, 박사도 지금까지의 실험상대와는 다른 방법으로 염사를 하는 사다코에게 흥미를 갖게 가진다.


사다코의 염사방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행해졌다.

먼저, 자신이 믿고 있는 니치렌 종의 나무묘법연화경을 열심히 외운 후, 갑자기 트랜스 (최면) 상태에 빠져들어, 그 때 스스로「○○의 문자를 염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염사를 하는 것이였다. 본인 이외의 제3의 인격의 잠재활동이 염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였다. 정신통일을 시작으로 염사가 끝날때까지의 소요시간은 대략 7~8분. 카메라로 치자면, 노출시간이 7~8분인 초 슬로우 셔터에 해당하는 것이였다. 염사하는 문자는「통력(通力)」이나「묘법(妙法)」등, 종교와 관련된 단어가 많았다. 스스로 선택하고 통보한 문자를 염사하는 것이였기에, 어딘가 재미가 결여된 느낌도 없지 않아 존재했다.


그런 주변의 분위기를 본인이 감지한 것인지, 아니면 트랜스 상태였을때 제3의 인격이 말한 것인지, 1913년 (다이쇼 2) 5월 10일의 오후 8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실험이 시작되었다.


3일 전에 트랜스 상태에 돌입했던 다카하시 사다코는「왼손의 손가락 3개를 염사하겠습니다」라고 주위를 놀라게하는 발언을 무의식 중에 중얼거렸었다. 이 날의 입회인은 이노우에 테츠지로(井上哲次郞) 박사와 그 외의 학자들. 일동 숨을 죽이고 사다코을 지켜보길 7분.「…염사했습니다」라고 힘없이 말하고, 사다코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반신반의로 현상해본 건판에는, 지문까지는 읽어낼수 없지만 확실히 손가락 3개가 찍혀있었다. 후쿠라이가 사다코가 깨어난 뒤에, 이와 관련해서 물어보자 자신의 손가락을 염사한 기억은 없다고 대답했다.


사다코의 등장을 정점으로 세간의 천리안 붐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후쿠라이도 대학 측에서부터 휴직명령이 내려왔다.
사다코는 후쿠라이의 휴직에 책임을 느꼈는지, 부부의 고향인 오카모토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그 후, 남편인 미야지는 지금까지 일에 대한 전말을 책으로 냈지만, 그 후의 사다코에 대한 소식은 알 수가 없다.

출처 : 일본 영능력자 열전(日本霊能者列伝) (宝島SUGOI文庫), 다카하시 사다코 항목.




서프라이즈의 거짓말, 다카하시 사다코의 진실



위의 짧은 글은 얼마 전 포스팅을 계기로 구입하게 된 일본 영능력자 열전 중의 다카하시 사다코 항목이다.
인터넷만을 참고하는 것은 좀 뭣하니 책을 구입해 봤는데, 열전이다보니까 해당인물에 대해 간략하게만 소개되어있다.

그래도 저 책을 계기로 다카하시 사다코의 남편인 다카하시 미야지(高橋宮二)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이전 포스팅을 작성했을때는 몰랐던 사실들은 새롭게 많이 알게 되었음.

이에 아래의 글을 작성해 본다.




http://www.books.x0.com/glossary/takahashi_miyaji.shtml - 심령도서관 타카하시 미야지(高橋 宮二)
http://www.books.x0.com/journal/j01/j010116.shtml - 心霊問題に就きて 今村 力三郎 著


다카하시 미야지 : 변호사, 아내는 투시영매인 다카하시 사다코

저작

심령계 제1권 (心霊界 第一巻) (1923년, 다이쇼 13년 2월 1일 발행)
제1호: 다카하시 사다코의 투시실험 (高橋貞子の透視実験)
제7호: 다카하시 사다코 실험록초 (高橋貞子実験録抄)

심령계 제2권 (心霊界 第二巻) (1923년, 다이쇼 13년 3월 1일 발행)
제6호: 염사사진 (念写写真)


후쿠라이 박사의 실험협력자였던, 미후네 치즈코와 나가오 이쿠코는 메이지 44년 (1911년)에 잇달아 사망한다.
염사능력자인 다카하시 사다코는 후쿠라이 박사를 신뢰하고 학자의 실험에 협력했지만,
남편인 다카하시 미야지는 학회의 악폐를 비판하고 고향인 오카야마로 이사를 가버린다.

그동안 있었던 일의 사정에 관해서 다카하시 미야지는 자서인「천리안문제의 진상(千里眼問題の真相)」(쇼와 8년, 1933년 발행)에서 도쿄대학의 야마카와 켄지로 (山川健次郎) 박사의 냉담한 태도와, 후쿠라이 박사의 저서「투시와 염사 透視と念写」(다이쇼 2년, 1913년 발행)이 원인이 된 휴직에 대해 항의하는 형식으로 비판을 한다.

http://www.overcube.com/wordpress/奇書探検隊/不思議な本の旅001-「福来友吉博士著・透視と念写
http://photozou.jp/photo/list/29998/66614

- 후쿠라이 박사가 휴직을 명받게 되는 원인인 저, '투시와 염사' 라는 책에도 사다코가 어느정도 관련이 되어 있음. 
저번에도 검색을 해봤지만, 이번 포스팅 쓰면서 더 자세하게 검색을 해봤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어느 한 기서여행 페이지.

이는 일본 각지의 기서를 직접 찾아가서 살펴 보고, 그에 대한 감상을 쓴 글인데, 그 첫번째가 바로 후쿠라이 토모키치 저인「투시와 염사(透視と念写)」. (1913년 8월 7일 발행)







저 판본은 현재 도시샤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있으며, 이전에는 시모무라 코타로(下村孝太郎)의 장서였다고 함. 
실험을 같이 했던 교토대학 이마무라 박사에게 서명하여 증정한 것. 100년 전에 후쿠라이 박사의 손을 거친, 진짜 기서.


두번째 사진에서 발행일을 살펴볼 수 있는데, 다이쇼 2년 8월 7일 발행 (大正貳年八月七日) 이라고 적혀있음.

이 책에서, 3번째의 영능력자인 다카하시 사다코의 케이스에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녀의 의식을 뛰어넘은「영격(霊格)」이라는 존재가 등장 하는데, 이는 영국의 시인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최면상태 아내의 자동서기에서 인지를 뛰어넘은 세계로부터의 메시지를 읽어낸 것과 유사하기도 하다.

이전에 후쿠라이가 만난 미후네 치즈코와 나가오 이쿠코와는 달리, 다카하시 사다코의 경우는 '제3의 인격' 이 개입한다.
그래서 위의 일본 영능력자 열전에서도 '미후네, 나가오 보다 이타코의 체질이 강했던 다카하시 사다코' 라고 쓴 것 같음. 

뭐, 다카하시 사다코의 출생지는 츄고쿠 지방 남동부에 위치하는 오카야마 현 와케쵸 (岡山県和気町) 지만.


이타코 いたこ
1. ( [東北 (도호쿠,とうほく)] 지방에서, 영혼을 내리게 하여 그의 뜻을 대신 말한다는) 무당. 무녀.




'투시와 염사' 에 실린 다카하시 사다코의 사진과, 그녀가 염사한 묘법 妙法 이라는 글자.



책 표지의 붉은색과 부채의 모양은 그 '영격(霊格)' 이라는 것의 지시를 바탕으로 고안한 것이라고 함.


어찌됬건간에 박사는 이 책을 발행(1913년 8월 7일)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27일에 학교측으로부터 휴직을 명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학회에서는 초능력에 관해서 연구하는 것이 터부시되고, 1915년 그는 결국 도쿄제국대학을 퇴직한다.
후쿠라이는 이후 실험의 방식에서 자가당착에 빠지고, 83세까지 장수하다가, 쇼와 27년 (1952년) 사망함.


++


이렇게 기서여행이라고 하면서 직접 일본 내의 도서관을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더 찾아보니 더 별나신 분도 있음.


아예 괴기여행이라고 이름 붙이고, 직접 그 지역을 방문해서 관련 사진을 찍고 관계자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분이 ㅋㅋㅋ



아래는 2009년 다카하시 사다코에 관해, 조사하고 오카야마까지 가서 자손에게 직접 물어본 분의 수기.

http://members3.jcom.home.ne.jp/4232239801/site/KAIKIKOKUNAI.html - 2009年 怪奇旅行(国内)

2009年 5月24日 高橋貞子(その1)  (Sadako Takahashi, Part 1)
      5月31日 高橋貞子(その2)  (Sadako Takahashi, Part 2)
      6月 7日 高橋貞子(その3)  (Sadako Takahashi, Part 3)


高橋 貞子(その1)(Sadako Takahashi, Part 1)

도쿄제국대학의 후쿠라이 도모키치 박사는 사다코에 대해,「투시와 염사에 대한 최후의 단정자이며, 치즈코와 이쿠코에
이어 3번째로 확신을 가지고 나타났다」라고 평했다. 치즈코와 이쿠코의 죽음 이후, 천리안 붐은 종식.
하지만 후쿠라이 박사는 집요하게 영능력에 매달렸다. 치즈코, 이쿠코가 타계한지 2년 후인
다이쇼 2년 5월, 도쿄 코히나타다이마치(東京小日向台町) 의 다카하시 집에서 사다코에 대한 초능력실험이 이루어졌다. 




다이쇼 2년 5월 7일, 사다코는 무언가에 씌인듯한 상태가 되어, 다음 염사는「天」이라는 글자와 자신의 손가락 3개를 염사하겠다고 말한다. 사다코가 제정신을 차리자, 곁에 있던 후쿠라이는 방금 전의「계시」를 사다코에게 전했다.

3일 후인, 10일. 사다코는 어둑한 방에서 정좌를 하고, 7분간 정신통일을 한 뒤,「염사했습니다」라고 중얼거린 뒤 쓰러졌다.
실험참가자들은 사진 건판을 현상. 그러자,「金」과「天」의 문자, 그리고 손가락 3개의 형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다음날인 11일, 다시 빙의상태가 된 사다코의 안에서 다른 인격이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金』은 나의 염사이다. 아래의 동그란 것은 금화이니라. 이욕(利欲) 을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기위해 염사한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곁에 있던 후쿠라이는, 니치렌 대사(日蓮上人)가 사다코의 입을 빌려 말한 것이라 생각한다.





다카하시 사다코가 태어난 지역. 지금도 전원풍경이 짙게 남아있는 마을로, 사다코는 메이지 10년 (추측) 에 태어났다.
이 일대는 니치렌 종의 영향이 강하고, 주민들도 신앙심이 깊다.



高橋貞子(その2)(Sadako Takahashi, Part 2)



사진은 사다코의 남편인 다카하시 미야지 (高橋宮二).

메이지 말, 천리안 붐의 영향하에서, 미야지 역시 초능력에 흥미를 가지고, 정신수양에 힘쓰게 된다. 당시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었던 일본 알프스, 해발 2500m의 산 속에서 속념을 떨치고, 좌선을 하던 다카하시 미야지. 손자의 말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정말 정말로 남자다웠다」라고. 또, 사다코는 별난 인물이였다고 한다.

미야지는 일 때문에 조선에 출장을 갔었는데, 현지에서 여자를 만났다고 한다. 투시로 이를 알아챈 사다코는, 날붙이를 손에 들고 미야지를 쫓아다녔다고 한다. 어떤 때는 붉은 색 오비(帯)를 한 여성을 본 사다코는, 그 오비를 억지로 풀어서 자신의 허리에 차고 기뻐했다고 한다. 또 어떤 때는 변소에서 엉덩이를 내놓은 채로 실신해버려, 미야지가 필사적으로 암시를 걸어서 사다코를 제정신으로 돌려놓았다고.

사다코는 자주 위경련을 일으켰으며, 40도를 넘는 열을 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고열 속에서도 사다코는 아무렇지 않은 듯 사람들과 이야기했다고 한다. 미야지는 이를 최면술로 고치려고 했는데, 그런 사다코를 초능력에 눈뜨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최면술이였다. 메이지 말기에 초능력여성이 수없이 등장한 것에는, 당시에 붐이였던 최면술 연구도 한몫을 한다. 미후네 치즈코에게는 형부인 키요하라 타케오(清原猛雄) 가 최면술을 걸고 있었다. 나가오 이쿠코에 대해서는 교토제국대학학생인 미우라 코스케(三浦恒助)에 의한「이쿠코는 최면술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라는 보고가 존재하며, 별도로 요코제 타쿠유키(横瀬琢之) 라는 최면요법사가 나가오 가에 출입했다는 사실이 있다.

다카하시 사다코 역시 남편인 미야지가 최면술을 걸고 있었다. 그리고 후쿠라이 도모키치 박사 역시 전공은 심리학이였지만, 사람에게 최면술을 거는 것이 가능했다.


高橋貞子(その3) (Sadako Takahashi, Part 3)


사다코가 염사한 묘법 妙法 이라는 글자.


사진은 사다코가 태어난 고향에 있는 오래된 묘석들. 보기 힘들지만, 표면에「묘법(妙法)」(검은 동그라미 부분) 이라고
새겨진 묘석들이 많다. 그래서 이 글자가 소녀시절부터 사다코의 뇌속에 깊게 새겨져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다카하시 사다코와 미야지가 잠든 묘.

성인이 될때까지 사다코・미야지와 동거했다고 하는 손자가 있었다. 그분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젊었을때는 여우에게 홀린 듯한 상태였던 사다코도, 만년에는 초능력도 사라져 청결하고 깨끗한 몸가짐에 신경쓰는, 한 여름에도 똑바로 기모노를 입는 평범한 할머니였다고 한다. 다만 사다코는 죽을때까지 병약해서 여자 시중이 항상 간병을 했다고. 천리안 붐이 지나간 다음, 원래부터 유능했던 미야지는 어떤 회사의 중역이 되어, 퇴직 후에도 죽을때까지 그 회사로부터 급료를 받았다고 한다.




사다코는 쇼와 21년 3월 17일, 전쟁 이후 식량부족에 시달리던 때, 마르고 여윈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
묘에는 향년 69세라고 적혀져 있다. 미야지는 쇼와 46년 10월 4일에 사망, 93세까지 살았다.
사다코의 계명 戒名 은,「고조원묘월일정대자 高照院妙月日貞大姉」。


Sadako passed away on March 17, 1946. She lost a lot of weight in the postwar food shortage period.
The tombstone shows she died at 69. Miyaji died on October 4, 1970 when he was 93 years old.
Sadako's posthumous Buddhist name is "Sada, the great sister, the highly shining, skillful moon and sun".


S 에스 - 13년만의 링 시리즈 신작, 루프계의 분기점 by 각시수련
사다코 3D 재밌게 보기 - 다양성의 세계 루프, another world. by 각시수련

야마무라 사다코 山村貞子 by 각시수련




http://popsci.hankooki.com/popsci_news/view.php?news1_id=8703
 
- 생각으로 찍는 사진, 염사를 둘러싼 진실게임. 첨단과학기술 정보지 - 파퓰러사이언스!



http://djuna.cine21.com/xe/5035011 - 오늘 M본부 서프라이즈에 나온, "링"시리즈의 사다코 실존 인물 이야기
http://blog.naver.com/alphabet_box/110151612522 - 염사의 저주 - 사다코의 비밀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melder33&num=2488 - 링 '사다코' 실화 (믿거나 말거나)



잘못된 서프라이즈의 구라 뻥튀기에 당한 선량한 네티즌들 ㅋㅋㅋ

(구라친 MBC 서프라이즈가 나쁜거지 ㅋㅋ)


다른건 서프라이즈 방영 뒤의 게시물이니 다 그렇다쳐도 저 첨단과학기술(ㅋㅋ) 정보지 파퓰러사이언스에 서프라이즈 구라의 토대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에 명성을 떨친 다카하시 사다코, 3~4분의 영상을 필름에 염사, 사다코의 저주설, 영파는 납을 뚫지 못해 염력자들에게 금기, 사다코는 어딘가로 종적을 감췄다 등등이 있던데,저 드립들의 출처가 어딘지가 진짜 궁금하긴 하다.

설마 기사를 본인의 상상력, 필력을 바탕으로 소설 쓴 건 아닐거 아냐? ㅋㅋ




다카하시 사다코에 대한 진실을 대충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미후네 치즈코, 나가오 이쿠코의 사망 이후에 등장한 사다코는 세간에 알려지기를 꺼려했음.
2. 필름에 3~4분 영상은 말도 안되고, 실제로 사다코가 했던 염사는 익숙한 글자들과 자신의 손가락 3개를 염사한 것.
3. 사다코의 염사는 트랜스 (자기최면) 상태에서 이루어졌고, 여기엔 제3의 인격이 작용했다.
4. 후쿠라이 박사의 휴직에 책임을 느낀 사다코는 고향인 오카야마로 이사를 가서 살다가 향년 69세로 사망.
5. 손자의 말로는 젊은 시절의 모습과 달리 말년에는 초능력과는 상관없는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이였다고 함.




서프라이즈의 거짓말, 다카하시 사다코의 진실

사다코의 남편인 다카하시 미야지의 이름으로 책을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저작물들이 나온다. 
법과 관련된 저작물과, 위 글에서 보듯이 수양에 힘썼다는 것을 뒷받침하듯이 수양에 대한 저작물이 보인다.

법률문례 (法律文例) 高橋宮二 (1911/1/1)
벌칙강요 (罰則綱要) 高橋宮二 (1911/1/1)
탐험탐승 일본알프스와 산기슭의 경치 (探険探勝日本アルプスと山麓の景勝) 高橋宮二 (1910/1/1)
수양과 통력 (修養と通力) 高橋宮二 (1913/1/1)

대개의 인터넷 페이지나, 서적들에서는 다카하시 사다코의 이후 소식에 대해서는 불명이라고 적혀있던데,
직접 그 지역까지 방문해서 자손들한테 물어본 저 분의 수기를 보아하니,
도쿄에서 고향인 오카야마로 이사 간 이후에는 다른 유명 영능력자들과는 달리, 다카하시 사다코는 평범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다른 유명 여성 영능력자들은 별로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이했다. 미후네 치즈코 24세 음독자살, 나가오 이쿠코 40세 병사.) 




++



2012년 11월 11일 MBC에서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되도 않는 엉터리 사다코 이야기를 보고 기가 차서, 시작한 삽질.
여러모로 찾아보고, 심지어 책까지 사서 관련 항목을 읽어봤다.

드디어 이야기의 전말을 전부 파악했으니 이제 정말 끝.

궁금한게 있으면 능력범위 내에서는 끝까지 찾아보는게 천성인지라, 왠지 쓰잘데기 없는데 에너지 낭비한거 같지만 재밌긴 했음. 세상에는 나 보다 더 별난거에 관심을 갖고 직접 실행에까지 옮기는 근성가이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됬고 ㅋㅋ<링>에 등장하는 사다코의 어머니인 야마무라 시즈코의 모델이 미후네 치즈코 라는 사실은 원작자 공인이지만, 사다코가 천리안소동 말기에 등장한 다카하시 사다코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하는건 추측이고, 의견의 영역일 뿐.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저렇게까지 천리안 붐이 일었던 배경에는 당시 붐이였던 최면술도 한 몫한게 아닌가 싶다.





핑백

덧글

  • 재규어 2012/11/25 13:21 # 답글

    너무 유익했습니다!
  • 잠본이 2012/11/25 13:29 # 답글

    조사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프라이즈가 이거의 절반 정도만 노력을 했어도 구라를 치는 실수는 안했을텐데...
  • 이방인 2014/12/04 18:10 # 삭제 답글

    와 진짜 대단하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알아보셨나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2015/09/11 04:47 # 삭제 답글

    서프리이.재방송 보고왓습니다
  • 각시수련 2015/09/11 05:26 # 답글

    서프라이즈의 거짓말, 다카하시 사다코의 진실 http://waterlotus.egloos.com/3376215
  • 이방인 2015/10/30 09:57 # 삭제 답글

    와 진짜 대단하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알아보셨나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심장박동정지 2015/10/30 11:16 # 답글

    서프라이즈 병크야 수도 없이 많죠 ㅋㅋ

    예전에 오카다 유키코 관련해서 방영할때도 유령이 찍혔느냐니 사진 찍은 사진기사가 죽었다느니

    말도 안 되는 소리 떠드는거 보고 어이털렸었는데 염사 관련해서도 구라쳤었군요 ㅋㅋ

    진짜 서프라이즈는 공중파 탄다는 점 제외하고는 공신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듯.

    사실유무야 어찌됐던간에 자극적이고 시청률 나올것 같은 소재면 그냥 있는데로 떠듬

    국내소식도 아니고 해외소식 같은 경우는 자료 찾기도 힘들고 해서 보통은 그냥 넘어가는데

    각시수련님이 한방 먹이셨네요 ㅋㅋ
  • 바바야가 2017/01/03 02:37 # 삭제 답글

    와...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몰랐던 사실까지 알게 되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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