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나이트 SP (Strawberry Night SP) 영상문화생활









M창 잔인해서 아마 다보고 나시면 딸기만 봐도 구역질 날꺼임. 어디서 뭐 이런 소리를 들어서 본 드라마.

게다가 주연이 형사연기는 처음인 타케우치 유코라서 보너스 포인트 추가.

예전에 사촌형이 "장미없는 꽃집" 에서 타케우치 유코를 보고 완전 반해버려서 돈 모아 직접 일본가서 실물 꼭보고 오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던지라, 난 장미없는 꽃집은 안봐서 유코매력을 모르지만 타케우치 유코 보기 위해서라도 봤음.


줄거리

저수지 부근에서 비닐시트에 담겨진 남자의 참살 사체가 발견된다. 경시청 조사1과의 경부보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 사건이 단독 살인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눈치챈다.
경찰의 조사 끝에 발견한 수수께끼의 단어「스트로베리 나이트」가 의미하는 것은?
사건 해결을 위해 형사들과 같이 악전고투하는 레이코, 사건의 끝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이 토요프리미엄 스폐셜드라마는 혼다 테츠야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
그리고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혼다 테츠야의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http://ja.wikipedia.org/wiki/姫川玲子シリーズ - 姫川玲子シリーズ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

스트로베리 나이트 (2006年2月)
소울 케이지 Soul Cage ソウルケイジ (2007年 3月)
심메트리 SYMMETRY シンメトリー (2008年 2月) - 참고로 이건 단편집.
인비지블 레인 インビジブルレイン (2009年 11月)
감염유희 感染遊戯 (2011年 3月)


선전 포스터가 이렇기에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후 내장빼고 딸기라도 채워 넣어서 스트로베리라는 이름이 들어갔나?
싶었는데, 뿌~☆ 뿌~★ 땡이였음.

소설속의 심각하게 잔인한 묘사나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은 
아무래도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인 만큼 수위를 생각해서 표현을 완화한 듯.

소설은 리얼한 잔혹신과 그로테스크신 + 충격적인 반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새웠던거 같은데,
소설에 있어서는 잔혹, 그로테스크는 확실했던거 같고 반전은 드라마를 봐도 그다지 충격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었음.

그런데 드라마에 와서는 리얼할 정도의 잔인함까지 완화되니, 결국 드라마는 흔히 볼수 있는 수사물이란 느낌?





제목에 스트로베리는 들어가지만, 그리운 딸기녀는 물론 안 나옵니다.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그냥 비밀 클럽의 이름. 왜 하필 딸기냐? 혹시 드라마에 유기농 딸기녀가 나오나요?
딸기란 F가 사람의 목을 커터칼로 베었을 때 피가 분수처럼 튀어 올라 사람의 머리를 적실 때, 마치 딸기 같다해서 딸기임.

주인공인 히메카와 레이코의 과거사라든지 사건의 추이 등 중반까지는 정말 재밌었는데,
(히메카와 레이코의 특유 프로파일링 센스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대개 감으로 논리 2,3단계 점핑하고 결론은 좀 에러)

딱 중반쯤에 사건을 간테츠의 지시로 뒤에서 조사하던 정보원이
"야쿠자들이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자기들 구역에서 너무 설치자 손좀 봐줄려고 했는데, 클럽의 전모를 알고나서는
경찰이 이 사건에 개입되면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면서 손뗐다"
는 이야기에서

드라마는 아직 중반인데, 내 머리 속에서는 QED 범인이랑 사건개요 전부 감 잡았당께로 끝나버려서 아쉬웠음.
차라리 저런 힌트는 빼버리지.


나름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했던 클럽의 정체는 (이하 네타는 흰글씨로 가림)

사는게 진짜 심심하고 자극이 없지 않나? 리얼한 삶을 느끼고 싶지않니?
그렇다면 우리가 모여서 자극을 만들면 되지라는 의도를 가진 동경대 출신의 엘리트 경찰이 주도한 비밀 클럽이였고,
(클럽은 그가 경찰이 되기 전부터 개설하였던거 같음,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경찰 고위 관료. 제3방면 본부장)

운영은 서로 매달 두번째 일요일에 특정 장소에 모여, 회원 중 한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살인쇼를 벌이는 것.
그리고 주최자인 범인에게 이런 클럽을 주최하게 된 인상을 심어준건 약쟁이 부부의 딸.

얼추 약쟁이 딸내미 F는 아동학대, 강간에 하여간 트라우마라는 트라우마는 죄다 갖고 있는 정신적 불안정 상태의 인물.
근데 웃긴건 이런 F에게 주인공인 레이코는 공감대를 형성해서 범인에 대한 역전을 실마리를 잡아내게 된다는 거.

요약하면 리얼한 생을 느끼기 위해 라이브 살인쇼 벌인 엘리트 + 정신 불안정 약쟁이 딸. 였음.
또 웃긴게 있는데, 키타미에게 살인쇼의 영감을 준것도 F, 마지막에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도 F 라는 것.







http://www.fujitv.co.jp/strawberrynight-sp/index2.html
- ストロベリーナイト 2010년 11월 13일 토요 프리미엄으로 방영된 스페셜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홈페이지.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스폐셜 드라마로 나왔고, 이후의 이야기는 2012년 1월 연속드라마로 방영되게 된다.

http://www.fujitv.co.jp/strawberrynight/index.html
- ストロベリーナイト - フジテレビ 스트로베리나이트 연속 드라마 홈페이지.

2012년 1월에 연속드라마로 방영결정됨.


연속드라마에서는 「스트로베리 나이트」에 이은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원작인,
「SYMMETRY」「오른쪽으로는 때리지 않는다」「지나친 정의」「사악한 열매」「소울 케이지 Soul Cage」
등을 베이스로 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 또 연속드라마에서는 숨가쁜 서스펜스 스토리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고뇌나 슬픔,
갈등을 그릴 예정. 레이코의 심상풍경과 그녀를 둘러싼 인간들의 관계를 깊은 레벨까지 파고 들어갈 예정으로
단순히 사건만을 쫒는 형사물이 아닌, 형사들의 삶과 레이코의 일에 대한 진지함과 프라이드를 그려낼 직업 드라마이자
인간드라마의 요소를 가진 깊이있는 작품을 그리는 것이 목표이다.


근데 웃긴게 연속 드라마 홈페이지 설명페이지에 '스트로베리 나이트' 결말까지 한줄설명으로 전부 네타되있음ㅋㅋㅋ

제목은 스트로베리 나이트인데 아마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1화 시작으로 하지는 않고
걍 스트로베리 나이트 이후의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를 그려나갈 모양인듯.


히메카와 레이코 姫川玲子

본 작의 주인공. 29세→30세. 계급은 경부보. 조사1과 살인범 조사 10계(히메카와 반) 주임.시력은 양쪽 모두 2.0
장신이며, 모 여배우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미인

4년제 대학 졸업후, 경찰에 몸담은 후, 시나카와 서에 배속. 순사부장으로의 승진과 함께 히몬야 서로 이동된 후
교통과 규제계의 주임으로 임명.

『나카메구로OL살해사건』의 응원요청에 의해 파견되어 사건을 해결로 이끈다.
경시청 형사과에 배속될 예정이였지만 인사과정에 시간이 걸리는 동안 경부보 승진시험에 합격해 버렸기에,
다시 한번 타서에 배치 된 후 그제서야 본청에 들어가게 된다.

논 캐리어임에도 불구하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이례적인 속도로 경부보에 승진하여, 이마이즈미 10계장에 의해
주임(반장)에 발탁된다. 행동력은 물론이고, 타고난 프로파일링 센스를 이용해 범인의 행동을 꿰뚫어 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때마다 먼 곳을 바라본다던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불꽃이 튀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진다고 한다.
반면, 범죄자의 의식에 동조하는 면이 있어, 동료로부터「사고 방식이 위험하다」라고 지적을 받기도 한다.








17세의 어느 여름날 밤 젊은 남성에게 강간을 당했다. 그 사건을 담당하던 여자 형사인 사다에게 위로를 받고,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 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다는 용의자 체포를 하던 과정에 목숨을 잃게 된다.

재판에서 범인과 마주하고, 범인의 사다를 폄하하는 발언에 격양한다.
그런 레이코의 모습에서 경찰관과 사다의 유족은 눈물을 흘리면서 레이코에게 경례를 하고,
그 때 레이코는 경찰관의 연대감을 느끼게 되어, 형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경부보라는 계급에 강한 집착을 느껴, 대학시절부터 거의 모든 시간을 승진시험의 공부에 투자했었다.
지금도 무더운 여름의 밤이 되고, 사람의 기척을 느끼면 강간 당했던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종종 정신을 잃을 때도 있다.

남자 이상의 터프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당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주위에 적을 만들기 쉬운듯 하며, 특히 10계의 쿠사카와는 견원지간이다.

워커홀릭이고, 맞선에 무단으로 나가지 않는 일이 허다. 그 때문에 모친의 이변을 눈치채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여동생은 이미 결혼 했으며, 아이가 있다.

- 얼추 경부보 = 경위, 경부 = 경감급이니, 캐리어가 우리나라로 치면 경찰대 나와서 경위, 즉 무궁화 1개 다는 애들이고,
논 캐리어가 순사 = 순경부터 시작하니까, 히메카와는 우리나라로 치면 순경에서 시작해서 경장, 경사를 거쳐 
27세에 무궁화 1개 경위까지 달은 여자임. (경위 = 얼추 파출소장급, 경찰서 계장급)




일판 소설 표지.



드라마의 표현은 자체 규제였고, 소설이 그렇게 표현이 격하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아마존 재팬 리뷰보니까 1점 준사람이 허다하더라. 확실히 소설에서는 잔인 & 그로테스크 묘사가 대단했던거 같음.
근데 그뿐이였다는 평이 꽤 많더라.

개인적으로 잔인하고 엽기적이면서 그로테스크 한걸로 치면 우리나라에 정발된 아비코 타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 도 장난 아니였음. 용케도 이런걸 국내에 들이는 출판사 시공사 위엄.
괜히 소설 앞표지에 19세미만 구독불가 붙어있는게 아님.

범인이 피해자 유방이랑 자궁 다 떼어내가고 집에서 그걸 자신의 몸에 붙이고 자위하는데,
우와 표현 진짜 매미없음.


하여튼 스트로베리 리뷰중에 이런 리뷰도 있었는데,

이걸로 괜찮은가?

잔학 장면,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리얼해서 무섭다는 건, 확실히 말 그대로 였음. 호불호가 개인차에 갈릴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이대로 괜찮은가?

・ 주인공의 감을 축으로 조사가 진행되는건 미스테리로서 좀 그렇지 않은가?
・ 주인공이 미인에 논 캐리어 경부보에「히메카와 姫川」의「공주 姫」라니, 설정이 좀 안일하지 않음?
조직내에서 여형사의 입장을 미묘하게 꽤 상향시킨거 아님?
・등장인물은 생동감 넘치지만, 그건 대화가 가벼워서인듯.
・피가 빨갛고, 빨간 건 예뻐... 만으로는 질감이 전해지질 않아요.
・진범인의 동기와 배경이 엷다.

템포는 좋네요, 영상으로 바뀌면 속도감이 더해서 대폭 바뀌지 않을까.
소설로서는 아쉽게도 무념.


나도 리뷰와 같이 범인의 동기와 배경 엷은거랑 주인공의 감에 가까운 프로파일링 센스로 진행되는 수사는 많이 아쉬웠음.

급히 소설도 구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건 뭐 호평보다 악평이 많아서 차차 시간을 두고 나중에 매우몹시아주 심심할때나 읽어봐야겠음.


인물이 살아있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서는 별명을 가진 몇 캐릭터가 있다.

前 공안으로 엄청난 정보력을 자랑하는 카츠마타 켄사쿠 勝俣 健作, 별명 간테츠.






쿠사카 曰 의사선생 그게 무슨소리요? 내가 고자라니? 는 맹장염

신내림 받아서 겐또 식 감으로 논리가 2,3단계 점핑하는 레이코와는 대조적으로
상황과 증거에 철처히 중시한 수사를 신조로 삼는 쿠사카 마모루 日下 守, 별명 유죄판결제조머신.

아쉽게도 스트로베리 나이트에서는 병원에서 내가 고자라닠ㅋㅋ으로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ㅋㅋ


연속 드라마는 2012년인 내년 1월에 방영되니 그때 쿠사카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솔직히 레이코는 다케우치 유코쨔응때문에 보고 활약은 설정이 간지인 쿠사카가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

드라마 속에서 레이코와 키쿠타(지금 김태희와 스타99일 찍고 있는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사이에
연애전선이 크게 발달했으면 하는 바람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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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대공 2011/11/08 00:18 # 답글

    좋은말로 하면 안락의자 탐정...
  • 옥탑방연구소장 2011/11/08 01:56 # 답글

    개인적으로는 일단 드라마제목은 참 잘지었다고 생각했음...

    소설은 안읽어봤는데,,,엄청잔인한 표현을 사용했나보네요...좋은정보감사 ^^
    하긴, SP에서도 꽤 잔인한이야기이긴했죠.... 사람죽이는걸 구경하는.... 그리고 살아남은 구경꾼들은
    거기서 쾌감을 느끼는...머 그런 일반인이 이해하기힘든...자극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SP의 긴장감은 그리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속방영결정을 한거겠죠?..아닌가 ㅋㅋ

    4분기에 방영하는 수수께끼..머시기보다는 나을것같습니다 ㅋㅋ

    -일드팬 : 옥탑방연구소장
  • 옥탑방연구소장 2011/11/08 01:56 # 답글

    앗! 링크합니다. 일드좋아하시나봐요? ^^ 자주뵈요~
  • 정공 2011/11/08 15:09 # 답글

    타케우치 유코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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