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BOSS 5화까지~

최근 완결까지 다 본 일드
- 마왕, 더 퀴즈 쇼, 팀 바티스타의 영광, 라이프.

지금 한창 보고 있는 일드
- 오르트로스의 개, 천지인.

보스.BOSS

보스라는 제목만 듣고는 무슨 드라마인줄 감도 안 잡혔었다. 근데 심심해서 보기로 함. 막상 까보니 경찰이 주인공인 수사드라마.
수사 1과 특별범죄대책실 실장 오오사와 에리코와 그 부하들의 이야기.

보스라는 제목과 위 그림만 보고 어떤 드라마인지 추리해낼수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사람.

(뭐, 자세히 보면 좌측 상단의 BOSS라는 글자가
수갑으로 그려져 있는 것를 통해,  뭐 수사 혹은 경찰 관련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

그런데 그 부하들이 가관이다.
좌측부터, 게이, 덤, 총못쏨, 노처녀 실장, 바람둥이, 초등학생, 중학생, 영감.

초등학생, 중학생, 영감, 게이, 총이 무서워서 못쏘겠어요. 등등//


(다들 비주얼 적으로는 멀쩡한데 상태가 영 아님,) 얼핏보기에는 잉여같지만, 다들 밥값만큼은 충실히 하고 있는 녀석들.

각화마다 사건이 발생, 그리고 해결. 이라는 에피소드의 옴니버스식 구성.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 별로 안 좋아하지만,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빠져들게 되더라.)

1화. 폭탄마. 다 좋았으나, 에리코의 화술에 넘어가서 함락.
미국에서 수사겸 어학연수 다녀온 오오사와 에리코의 교섭인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준 화.

2화. 신(인터넷 게시물의 망상). 오오사와 에리코 본인은 예리한 감 & 몸소 미끼작전 실행.

자기가 이루지 못한 것에의 동경으로 신을 숭배. 비현실적인 것에 동경을 하게 되는 건 2가지 경우.
1. 장래가 보이지 않는 사춘기의 아이 혹은 2. 그 장래가 이미 보여버린 중년.

3화. 폭행강간범. 말이 폭행 강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강간은 하지도 않았음.
에리코 실장의 예리한 눈매로 해결. 여자의 적은 여자. 그리고 범인의 적은 오오사와 에리코.

4~5화. 복수.

친구가 집단린치를 당하여 살해당했다. 그리고 난 친구가 살해당하기 전 경찰에게 신고했으나, 
경찰의 미적지근한 대응으로 인해 친구가 죽었다. 그러니, 복수다.

내 친구를 살해한 3명은 소년원에서 겨우 2년을 썩은게 전부. 게다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내 친구를 살해한 날을 기념으로 매년 파티를 열고 있었다. 괘씸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죽였다. 그리고 다음은 경찰이다.

일단 지능적이다. 이런 타입의 범인은 다 좋은데, 감정 위에 이성으로 무장하고 너무 이성적으로 행동하려는 게 흠!?
뭐, 일단 그 이성의 방벽이 깨지면 나름 흐트러지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친구의 복수를 위해서 친구를 죽인 3명을 죽였다.
- 복수의 대상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잔인해 질수 있지만, 마지막 경찰을 죽이는 데에서는 망설임.

왜냐면, 아무리 경찰의 대응이 늦어서 친구가 죽었다고는 하나, 
내가 지금 인질로 잡고 있는 경찰은 그 사건과는 무관계의 무죄한 사람이잖아. 그래서 망설이는 거임.

'상처입은 자야말로 상처입는 자의 심정과 아픔을 가장 잘 아는 법.'

그리고 자신은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상,  자기을 용서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자살로 치닺게 된다. 얼마 전에 본 일드 <마왕>의 결말 처럼.

- 일드 <마왕> 의 줄거리. 그 놈이 내 동생을 죽였다. 그래서 난 그 놈이 사랑하는 사람 모두를 빼앗았다. 
하지만 그 놈이 그렇게 슬퍼하는 걸 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되었다.
왜냐면 나 역시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비록 복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런 행위는 나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행위. 
그래서 이 죄의 값은 내 목숨으로 치루어져야 한다.
자살;;


개인적으로는 이런 캐릭터들이 무차별적으로 잔인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런 예는 잘 없더라.
(무차별적인 캐럭터는 복수라는 동기를 통해서는 잘 만들어지지 않는듯.)

에리코가 범인을 도발할 때, 범인은 절대 인질(경찰)을 죽이지 않았다. - 위와 같은 이유때문에.
하지만 난 내심 범인이 인질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이길 바랬다. 왜냐면 그 편이 재밌으니까;;
그리고 그 편이 에리코를 더 손쉽게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수 있으니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에리코의 그 시답찮은 교섭술로 나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인질이 죽어버렸다.
- 이 얼마나 재밌고 통쾌한 상황인가?

쓰다보니 느끼는 건데, 아무래도 내가 젤루 나쁜 놈 같음. 어이;;

최근에 본 지능적이면서 무차별적인 캐릭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中 살인마, 안톤 시거. <다크나이트> 中 조커.

 ps. 네고시에이터와는 얘기하는 순간 이미 말려드는 거고, 진 거임.

대개의 범인들은 목적이 있어서 범죄를 저지르지, 그래서 교섭에 응하는 걸테이고,
 하지만 난 교섭인들 엿먹이면서 다 부숴버리는 범죄캐릭터들이 좋음

알프레드 曰 어떤 사람들은 금전적인, 논리적인 사고를 않습니다. 
매수되거나 타협, 설득될 수 없죠. 어떤 사람들은 그냥 다 부셔버리고 싶어하죠. <다크나이트> 中

그래서 난 조커가 좋음. 지능적인 파괴행위. 인간의 본능에 대한 실험.

ps2. 초등학생 토다 에리카 때문에 보는 BOSS.

토다 에리카(戸田恵梨香) 영화배우
출생 1988년 8월 17일 (일본)
신체 162cm 혈액형 AB형 데뷔 2000년 NHK 드라마 '오드리'
취미 과자 만들기, 인라인 스케이트 특기 소림사 권법, 피아노   


라이어 게임에서 밑도 끝도 없이 순진한 여대생 주인공 역으로 처음 봤지. 이어서는 데스노트에서 미사로 나오더군.
드라마 라이어 게임을 너무 재밌게 봐서
 +  내가 답답할 정도로 순진한 면(이 정도면 거의 사람이 아님, 몬스터급 순진) 때문에 이름이 머릿속에 남았음.  

그건 그렇고 라이어 게임 시즌2 후지TV (2009년 11월 방송예정) 나온단다. 우후훗...
(개인적으로 마츠다 쇼타가 좀 맘에 안들긴 해도, 에리카만 믿고 가겠음.)

ps3. 아, 보스 6화에서 시다 미라이 나오더라. 승리의 처제양.

기껏 시다 미라이가 나왔는데, 미라이보다 본격 토다 에리카가 더 귀엽더라.jpg

역시 시다 미라이 양은 거무축축한 역할 보다는 쓸데없이 활기넘치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제맛인듯.

by 각시수련 | 2009/10/10 20:14 | 영상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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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원생군 at 2009/10/10 23:16
어딜가나 노처녀는 무섭군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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