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5~8화 "장준혁이잖아. 어디서든 넌, 존재만으로 충분해."

요즘 하얀거탑 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드라마 보면서 실시간으로 휘갈겨 적은 감상입니다. [당연히 네타작렬.]



마지막 췌장액 반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했음.

5화. (간,췌장,신장) 장기 세개 동시이식. 이주완 과장이 나오거나 명인대 인사가 집도했으면, 장준혁의 독무대였을 판을 노민국의 등장으로 엎어버렸음. (역습의 이과장.) 이과장이 미묘하게 수술 상황을 컨트롤. 준비 수술때, 이과장의 병신 방리로, 궁지에 몰린 이과장이였으나, 노민국이 실력으로 커버. (노민국의 실력보정 덕 본 이과장.) 연이어 간문맥 건으로 판세는 완전히 이주완&노민국으로 가는 듯 싶었으나, 최후의 반전이자 마지막 승부수인 '췌장액' 건으로 장준혁 승. (어설픈 인의보다는 완벽한 테크니션이 백배는 더 낫지.) 역시 실력은 장준혁. 인정해 줄꺼는 인정해 줘야지 않겠나.

도도영 선생, 의사가 모든 환자를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시도 때도 없이 검사하고 장기입원시키면 약값과 검사비, 병원비는 누가 대줄꺼야? 하물며 넌 원장도 아니잖아.



좀 뿌듯해하는 장준혁 & 좀 껄끄러운 노민국.

장준혁, 사람이 잘한 일하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보상심리가 크게 뭐 잘못된건가? 너구리 이과장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자기 마음에 안드면 인정을 안하는데, 장준혁은 아무리 적수라도 노민국을 인정해 주잖니?

차기외과과장선거관리위원회. 이과장2, 부원장2, 중도2 (오경완, 박창식 정형외과과장.) 오경완이 스스로 입후보하여 위원이 되자 부원장의 표정은 썩어나감. 이과장은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 50대50이라면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6화. "장선생, 양심까지 속여가면서 과장되진 말자. 추해보여." "뭐, 추해? 뭐가 추해? 내 밥 내가 찾아먹겠다는데, 뭐가 추해." "이거 놓고 얘기해. 집이야." "너처럼 형제들 모두 줄줄이 의사인 놈들은 몰라.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두고 봐. 네 도움없이도 난 과장이 될거고, 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내 손으로 살리게 될테니까." (그래, 가진 놈들은 없는, 배고픈 놈들의 처지를 모르는 법이지.)

선거때문에 해야할 일(다장기 이식 심포지엄)도 중지시키려는 이과장. (혹시라도 심포지엄이 장준혁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과장 선거에 영향을 줄까봐.) [이게 의사냐? 정치인이지...]

예상외의 요소. 박창식 과장의 문상명 입후보 추천. 이거 장준혁 표를 깎아먹겠구만. [점점 재밌어져감.]
(♬B Rossette) "아무튼 걱정할꺼 없어. 내가 밑밥을 충분히 뿌릴 생각이니까." "밑밥이요?" "사람은 배신해도 돈은 배신 안 해. 아무리 인간적으로 친하다고 해도, 돈 앞에는 장사가 없어." (이거 뭐, 장인의 사위사랑이 참 대단하구만.)

장준혁의 부주의로 바람 피우는 게 들킬뻔했지만. [이야~. 상대여자 머리가 상당히 좋은걸. 남녀관계의 프로인가...] 여자들은 단순한 악세사리인줄 알았는데, 이거 악세사리들의 반란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은 금방 종료. (쳇.) 그건 그렇고 임성언 촘 귀여움.

뭐여. 도도영. 얘만 나오면 감동적인 음악(오오, 보살님 주제가)이 흘러나와... ㅠㅠ 너무 인위적인것 같아서 좀 질리기 시작함. 염동일 귀여움. 너구리 이과장은 자꾸 노민국을 구워삶을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7화에서는 선거결과가 나오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기대만빵. [이 드라마 보기보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듦.]

7화. 솔직히 말해서 이과장보다는 장준혁이 낫지 않나? 부려먹을대로 부려먹고 걷어차버리는 이과장보다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포용하는 장과장이 낫지않나? (학연주의나, 사적인 감정이 어느정도는 들어가겠지만.)

너구리 이과장의 승부수. '기권.' (역습의 이과장 제2탄) [영감쟁이 보기보다는 머리 좀 굴림.] (고결한 척하는건 모두 계산된 쇼. 불확실한 표를 모두 동정표로 돌렸음.) 결과는 장준혁 11, 노민국 12, 문상명 7. 과반수 넘는 후보가 없는 관계로 상위2명(장준혁, 노민국)의 결선투표 실시. (동정표 분위기를 타서 단숨에 노민국을 당선시키겠다는 이과장의 노림수이자 배수진.)




(♬B Rossette)  (마이크를 손으로 틀어막으며) "결선투표가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뭐?"

기권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결국 자신의 표를 잃어버린 이과장. 가면벗겨지면 자신도 똑같이 추한 속물일뿐인데, 계속 아닌척하는 너구리 영감. (결국 그것 밖에 안되는 사람.)

"아, 인간적이다. 아마추어야? 환자한테 감정이입되서 이성이 없어진게 그게 인간적인거라고 착각하나본데?" (개인적으로 어설픈 인의보다는 완벽한 테크니션이 백배는 더 낫다고 생각함.)


두 사람의 거리. 장준혁이 항상 최도영의 앞을 걸었기에, 그의 등을 바라보는 최도영이 마음놓고 자신이 원하는 길(인의의 길)을 걸을 수 있던게 아닐까.

최도영 "장준혁이잖아. 어디서든 넌, 존재만으로 충분해."

장준혁 초 필살기 작렬. 받아라 나의 무릎꿇기. "이래도 안되겠습니까?" "노민국씨, 당신은 모를겁니다. 내가 왜 그 자리에 가야하는지. 그게 왜 내 인생의 전부인지. 제발, 제발 물러나 주십시오." (아, 장준혁 선수. 필살기는 좋은데, 고질병 나왔어요~!! 너무 빨라요. 타이밍이 너무 빠르죠. 너무 빨리 넘겨 짚었어요~)



과장 시나리오의 끝이자, 짤방거리가 풍부했던 8화.

8화. 오오. 장준혁. 외과학회장도 가볍게 생까주는 저 자신감.이랄까. 그냥 싸가지. 그리고 이어서 콤보로 무개념 초딩에게 일갈. (후에 28층을 계단으로 내려가주는 센스.) [우왕ㅋ굳ㅋ. 잔주녁...]

"우리얘들이 참 걱정입니다. 윗사람 잘 만나는 복이 있어야, 제대로 보고 배울텐데 말입니다." "장교수는 복이 없었나 보네요."



정말 웃으면 안되는데 웃긴 장면. '달려라, 이과장.' [풉...]

이과장 VS 장준혁. 깊어가는 갈등의 골. 완전히 클라이막스. 첨예한 대립. "저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했던 일을 모르시지는 않을텐데요. 아 범죄라고 하셨죠? 여기까지 온 이상 저는 두려울께 하나도 없습니다." (과장한테도 막 들이대는 저 자신감. 과연 장준혁. 혹시 제일 좋아하는 말은 하극상!? 컥컥컥컥) '과장도 전력으로 달리게 만들었다. 다음은 누구인가?'

양팀의 '박창식을 구워 삶아라' 미션개시. 돈(장준혁)이냐, 명예(노민국)냐? 장준혁 쪽에서는 돈 이외에도 스포츠센터 '장' 자리도 하나 마련. (아주 돈을 사발로 갖다 붓고 있음.) 아아. 오경완 만큼은 들이 받으면 안되는데... (아이쿠. 알만한 사람들이 그런 실수를 하다니. 세상엔 말이죠. 돈으로도 씨알하나 안 먹히는 그런 외고집인 사람들이 있어요.)

장준혁, 그가 진정으로 마음 놓고 있을 만한 곳은 집, 따뜻한 어머니 품 밖에 없는듯. (그 어머니 때문에 그렇게 악착같이 의사를 꿈꾸고 앞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살려는게 아닐까.)

아아. 예상했던 대로 차기 외과과장은 장준혁16표, 노민국14표로 장준혁으로 결정. (처음부터 이렇게 될줄 알고 있었지만, 우와 엄청 돌고 돌아왔음. 감동의 쓰나미...) 경축 이과장 좆ㅋ망ㅋ [에이, 이과장 속으로는 엄청 분하면서... 더럽고 치사한 방법을 쓸때는 언제고 결국 패배로 끝나니 쿨한척하고 있음.]


그건 그렇고 박창식 과장은 제대로 기회주의자, 완전 회색분자임. 어쨌든 ★경축 장준혁 외과과장 당선.

by 각시수련 | 2009/07/01 20:06 | 영상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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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ㅋㅋ at 2009/07/06 12:47
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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