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의 눈매가 예리해졌다. 이것은 홍진호의 영감(靈感)이 발동되었다는 의미다!이 특징 때문에 홍진호는 별칭 '홍진호 눈매 더러워' 라고 불리고 있지.
저 예리한 눈에서 도망칠 수 있는 범인은 한명도 없어!!자~ 시작한다! 홍진호의 명추리가! [...]
그림자 살인.Private Eye.2009 스릴러 | 한국 | 111 분 | 개봉 2009.04.02
시간분배가 미묘. 전체적으로 간이 덜 된듯한 느낌. '싱겁다.'
초반부에 별 내용없는 추격신, 난투신으로 시간을 잡아먹고, 그러다 내용의 진전이 없자 중부반부에 급진전. 그리고 결말. 아직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싶었더니만. 에필로그.
너무 욕심내서 잘만들려고 여러 소재를 집어넣었는데, 모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듯. 탐정 홍진호 시리즈가 이번 '그림자살인' 한 편으로 끝난다면 정말 아쉬운 작품이였겠지만. 이거 왠지 아무래도 속편이 나올것같은 분위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고종황제가 등장. 그리고 홍진호에게 미션을 하나 던져주는 데. 그게 바로 '화란(和蘭)국=네덜란드에서 잃어버린 편지를 찾아라.' 아마도 헤이그밀사사건이 아닐까.
*헤이그밀사사건 Hague密使事件
<역사> 대한 제국 광무 11년(1907)에 고종이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 평화 회의에 밀사를 보내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려던 사건. 이상설, 이준 등이 갔으나 일본과 영국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준은 거기서 죽었다. ≒헤이그 특사 파견.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1편 그림자 살인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다 할수 있지 않을까. (진호와 순덕의 옛이야기.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돌아오게될 순덕의 활약상.)
내용에 관해서는 한 줄로 요약. '로리콘은 범죄(병)입니다.'
후반 홍진표의 활약상은 '이 극악무도한 로리콘들아, 내가 하늘을 대신하여 벌을 내리겠노라.'
솔직히 말해서 추리는 별로 없었다. 무작정 달리고 헤메다 보니 결말. 하드보일드.
가제였던 '공중곡예사', 그림자살인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 [근데, 공중곡예사나 그림자살인이나 제목으로서는 약간 뜬금없는건 매한가지.] (공중곡예사는 사건의 피해자들을 나타내는 말이고, 그림자는 피의자(단장의 쌍둥이 동생)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이 영화, 적절한 제목 생각해내기가 참 힘들구만.
경성 귀한 댁 자녀분의 살인사건이 어떻게 '로리' 로 귀결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보시길.
'그림자살인', 탐정 홍진호 시리즈의 1편으로서 속편이 나온다는 가정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