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3,4화 "왠줄아나? 넌 인간이 덜 됬으니까."

요즘 하얀거탑 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드라마 보면서 실시간으로 휘갈겨 적은 감상입니다. [당연히 네타작렬.]

3화. 의사회회장, 부원장, 그리고 민충식(장준혁의 장인) 술자리.
회장과 부원장 사이의 거래가 오간 뒤 너무 빨리 장준혁이 등장한 게 좀 에러. [잔주녁 선생, 고질병 나왔어요. 너무 빨라요~] 
부원장, 회장의 권유에 마지못해 장준혁과 결탁. ★경축★ 문상명 부교수 전주귀향행 결정. 오오, 위대한 뒷거래.

외과과장 이주완 좆ㅋ망ㅋ 크리. 노민국을 과장후임으로 앉히는 대신 자신의 노후를 보장받기로 했는데, 장준혁이 전주로 발령나지 않자, 어이쿠 잠시 어질. 넘어갈 뻔 했음.

최도영의 '부원장 허들을 뛰어넘어라' 미션. [도도영 선생, 원리원칙주의까지 겸비. 아놔, 사람 등에서 후광이 보여!!]


"자네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 후임자로 자네를 추천하고 싶어도 추천할 수 없는 그런 사태가 올지도 몰라. 만약 그렇게 되면 어떡할 건가?"
"설마 그런일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 역시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학회 발기인 문제 관련해서 처음에는 이과장 놀음에 맞춰 줄려고 하다가 갑작스런 노민국 등장에 야마 돌은 장준혁이 부원장을 발기인으로 해서 이과장 신경 제대로 긁었음. 앞으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이주완 VS 장준혁. [장준혁, 이 친구. 순간 열이 확 올라도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안 되지. 아무리 부원장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였다고 해도 일에는 완벽과 신중을 기해야하는 법인데, 항상 너무 빠르다는 게 단점.]

같은 질문이라도 레지던트 질문에는 '누가 그런 뻔한 질문을 하나' 이 병쉰아.
노민국의 뻔한 질문에는 '아니에요, 술식의 정곡을 찌른 질문이였어요.' 이런 이과장 십라새뀌.

4화. 드디어 과장 선출 투표. 임상의학교수 16, 기초의학교수 15. 총31표. 임상의학은 부원장과 이과장 라인으로 양분. 그렇다면 관건은 기초의학교수의 표. [장준혁 선생, 수술은 수준급인데. 정치력은 걸음마 수준.]





(♬B Rossette)
"자네가 과장이야!!"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다음은 접니다."
"그게 마음대로 될까?" "전 과장님을 지난 10년동안 보필해왔습니다. 그동안 일반외과 살림을 잘 꾸려 왔고요. 또한 수술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도 안 된다는 겁니까?" "미안하지만 안 되겠어. 왠줄아나? 넌 인간이 덜 됬으니까."
(과장의 기획안을 찢으며) "기획안은 제가 다시 쓰겠습니다. 아무래도 신축병동의 주인은 제가 될테니까요."

4화 초반부부터 초 강렬한 임팩트 작렬. (설마 설마 했는데 과장의 기획안을 찢어버릴 줄이야.)

아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바라듯 그렇게 앞으로 손을 내밀었는데, "넌 인간이 덜 됬어." 라는 말과 함께 퇴짜를 맞자 잔주녁 선생 제대로 삐진듯. [윗사람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은게 아니꼬왔던 모양이지.] 쉽게 말해서 윗사람 관리를 제대로 못한 거지. 그거에 비해 55 의국장은 장준혁 라인 제대로 타고 있는 중.



제대로 뿌뜻해하는 잔주녁 선생.

"보기 드문 수술인데, 참관시키시죠." "그러지 뭐, 자네 못지 않게 수술에 열정이 있는 친구니까."
"보여 주고 싶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구만." "전 수술할때 만큼은 자신감을 잃어본적이 없습니다." (4화.)


우와. 이주완 과장 필살의 눈물공격. 노민국 교수의 심금을 울렸음. [젠장, 비겁한 노인네. 필살기를 쓰다니...]

아아. 장준혁 효자구만. 효자야... ㅠㅠ 거봐, 실은 마음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잖아. [단지 자신이 마음을 연 사람한테만 따뜻하지.] 별 이유없이 다른 사람을 박정하게 대하는 사람도 아니고, 게걸스럽게 사리사욕을 탐하지도 않고, 그깟 공명심 조금 갖고 있는게 뭐 어때서... 약간의 공명심 정도 가져도 될 만큼 실력이 있는 사람이잖아. 아무래도 그의 성장환경이 공명심을 만들어 낸 듯.

이게 말로만 듣던 살아있는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짜짱떡인가효? [컥컥컥컥]

이주완 노인네, 장난하나. 사람 목숨은 하나야. 그깟 네놈의 명예때문에 혹이라도 잘못 되서는 안 되는 거라고. 완전히 물러나야 할 때가 왔구만. 그냥 조용히 퇴직하시지.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고 물러나는게 아름다운 법인데. [수술실에서 쓰러진 이과장.]
 
그건 그렇고 다음화는 장준혁&노민국. 꿈의 코러보레이션. (부제 - 역습의 이과장.)

by 각시수련 | 2009/06/29 13:41 | 영상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waterlotus.egloos.com/tb/24232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